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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화낭스 5주차 3교시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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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플랫화이트 작성일17-03-15 18:54 조회1,9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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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통해 기질과 습관 바꾸기
  화성 수업이 5주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박수를 쳤다. 처음 많은 망설임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두려웠는데 벌서 반을 했다니 내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글쓰기 수업은 매 시간 새로운 사유의 연속이다. 이번 시간 장금선생님께서는 자기 이야기를 차근차근 쓰다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있다고 하셨다. 지금까지 달려오느라 자신의 삶의 결들을 본 적이 없으므로 자신을 진지하게 관찰하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라고 하셨다. 자신을 관찰하다 보면 가장 절실한 것이 눈에 보이고 그것이 질문이 되며, 그 질문 속에 숨겨진 나의 욕망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다들 자기를 드러내기 두려워하고 쉬운 길로 가려 한다고 말씀하실 때는 마음속으로 움찔하였다. 남 앞에 나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몇 주째 피상적인 문제 제기로 주변을 빙빙 돌고 있었던 나를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질문이 정확해야 기승전결을 끌고 갈 수 있다고 하시면서  기에서는 진짜 궁금한 것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승은 관찰로 독창성을 가지고 펼치는 것이며, 전은 반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셨다. 제목을 정할 때 임팩트 있게 어떤 내용인지 눈에 확 들어오게 할 수 있는 것은 질문이 정확해야 가능한 일이다고 하셨다. 참고자료로 고미숙 선생님의 몸과 인문학의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고 팩트들을 가지고 이면을 사유하는 법을 열심히 익히라고 강조하셨다.
  우리가 모여서 공부하는 이유는 스스로 하기 힘들어 같이 하고 약속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못해도 상관없으니 자기 위치에서 자기랑 치열하게 싸우면서 자기의 숨겨진 욕망을 압축하여 1800자 한 장에 쓰는 걸 시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새로운 질문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그래도 무언가 보이는 듯해서 지난 시간보다는 덜 무거운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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