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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화성 1학기 6주차 3교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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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뭉게구름 작성일17-03-27 09:34 조회1,6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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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에는 <고미숙 선생님의 강의><컬럼쓰기-튜터와의 만남>이 있었다.
 

고미숙 선생님의 강의는 언제나 신선하다. 오늘은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답게 주제는 마무리하기였다. 말이나 글에서 마지막 장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말을 할 때의 종결어미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종결어미가 길어지면 마무리가 안 된다. 마무리하는 말이 길어지면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이 첫째 비문이 아니어야 하고, 둘째 의도하는 것이 정확하게 제시되어야 하고,, 그리고 일관된 맥락이다. 글을 쓴 다음에 소리 내어 읽어보면 제대로 쓰여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인간은 언어적 존재이어서 그 언어만큼 세상이 보인다고 한다. 글에 자아가 드러나므로 글을 보면 자신의 사유구조를 알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의식과의 전투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자식처럼 사랑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다듬어가야 절차탁마를 할 수 있다고...
  글쓰기는 정말 힘든 작업이다. 또한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읽고 뭔가 지적을 당하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싫은지... 그러나 망신을 두려워말고, ‘욕됨을 기꺼이 견뎌라라고 하신다. 인욕의 시간을 견뎌야 비로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그래서 글쓰기가 수행인가 보다!
 

튜더와의 시간에는 대부분 글에서 문제제기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나름대로 고민하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글에서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문제제기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기---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고 어떻게 써야 할 지 참 난감하였다.
몸과 인문학을 꼼꼼하게 다시 읽고 본인들이 문제제기한 주제와 유사한 글을 발췌 해 보기로 하였다. 나의 시선을 벗어나 다르게 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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