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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쓰기 1학기 8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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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승 작성일17-04-06 21:18 조회1,5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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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칼럼쓰기에 도전한지 8주차가 되는 마지막 날이었다. 그동안 각자의 글을 붙들고 애를 썼지만 맘먹은 대로 되지 않아 긴 한숨이 나올 뿐이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할 때인데도 정확한 질문과 논점이 뭔지에 대한 지적이 되풀이 되었다. 자신이 얘기하고 싶은 걸 정확하게 집어내는 것은 참 어렵다. 무엇보다 자신을 투명하게 내 보이는 게 쉽지 않아서 다른 얘기로 어슴푸레하게 정리해 버린다. 그것은 자기를 정직하게 보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그렇게 보는 법을 잘 모르고 있어서 그런 거라고 튜터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이렇게 명확한 질문을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래서 기승전결의 에서 중언부언하게 되고, 가분수처럼 앞부분의 분량이 많아진다. ‘2개나 되고, 그 내용이 너무 길다는 코멘트를 받은 사람이 여럿이다.
   그리고 한판 뒤집기’! 문제를 다른 식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기는 난제중의 난제다. 인용문을 쓰기도 하고 나름 진지하게 목소리를 내보았지만 설득력이 약했다. 납득이 잘 안 가는 것이다. 인용문을 가져오려면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잘 분석해서 그걸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거울에 비춰서 어떻게 다른 것을 만날 수 있는가를 말한다면 성공이다. 그러나 그것은 수도 없이 많이 들어서 잘 아는 얘기지만 내 얘기에 딱 맞는 인용문을 찾는 것도, 그것을 내 말로 자연스럽게 펼치는 것도 너무 어렵다. 글쓰기만큼 아는 것과 행하는 것에 커다란 간격이 있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없는 것 같다.
   우리 조원들은 잘 늙어간다는 것, , 다이어트, 몸 등의 주제로 쓰고 있다. 고작(?) 한 페이지 분량, 1800자 쓰기가 이렇게 힘든 일 일줄 다들 몰랐을 것이다. 발표 날까지 이제 일주일이 남았다. 부족해도 자신의 생산물을 하나 낳는 것이니 뿌듯해 해도 되겠지? 모두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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