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낭스 3주차 요가 수업 후기 - 박수진 > 화요 감이당 대중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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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낭스 3주차 요가 수업 후기 -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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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둠벙 작성일17-05-21 16:48 조회1,3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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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가수업의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숨에 대한 것이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양이 자세에서부터 좀 더 발전된 자세까지 편안하게 하는 방법을 익혔으며, 동작 중 자신의 몸을 관찰하면서 불편하거나 어색한 지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이 모든 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동의보감」에 “무릇 사람에게는 기(氣)가 제일 앞서는 것이니, 호흡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 라는 글이 떠올랐다. 사람의 몸을 기운의 집합체로 봤을 때, 그 기운들이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는 서로 순환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바로 숨이다. 호흡을 하는 것은 나라고 할 수 있지만, 숨은 외부에서 들어오고 내 몸을 통해 외부로 나간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나는 받아들이고 내보낼 수 있을 뿐이다.


한 번이라도 반복해 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손가락 호흡을 시도해 보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 안에서 시도해 보았을 때, 처음에는 호흡과 손가락의 움직임이 따로 가던 것이 손가락 움직임의 속도와 호흡의 속도를 맞추게 되면서 생각이 멈추었다. 계속 하니 손가락이 숨을 쉬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한 30분 쯤 후에 마음이 조용해졌다. 또 걸을 때 해보니, 걷는 속도와 손가락이 움직임이 맞지 않아 불편했다가, 그러다 호흡이 손가락과 다리를 연결시키는 느낌이 드니 주변을 느끼는 감각이 좀 달라졌고, 두근거리던 심장이 편안해지고, 호흡이 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 오래 시도해 본 것이 아니라 이 이상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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