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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3주차 1교시 의역학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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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향 작성일18-03-08 11:02 조회1,3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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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의 우주성 2장 서양의 사고를 발제했다. 내용이 어려워서 천인상관의 사고를 하던 헬레니즘 시대의 스토아학파와 그노시스주의에 대한 설명으로 발제를 했지만 수업이 끝난 후 알게되었다. 내가 한 발제는 발제를 위한 기초작업이었고 거기서부터 발제가 시작되었어야했다는 사실을...

갈레노스에 의하면 그리스 로마시대는 흥분과 열광을 추구하는 사회심리적 풍조가 만연해 있었다. 그래서 정념의 통제라는 문제가 그들 사이에서 중대한 관심사였다. 그는 이를 위해 스토아학파가 주장한 격정억제법을 권장하거나, 나이가 많은 가정교사를 두거나, 피타고라스학파의 격언집을 매일 소리내어 읽는 방법을 권장했다. 우리가 고전을 낭송해야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기독교의 출현으로 서양에서의 천인상관의 사고는 소멸되었다. 기독교의 신 관념에는 신화시대의 세계부모에서 볼 수 있는 여성신의 이미지가 완전히 소멸되었다. 다만 성모숭배는 그 잔상이라 할 만하다. 이 시대의 철학은 신체에 대한 정신의 우위를 구하려는 경향이 강했고 기독교는 이런 경향을 철저히 함으로써 이원론적인 인간관을 확립했다. 범신론적 사고가 사라지고 제도은총의 사고방식이 확립됨과 동시에 개인이 자기의 노력에 의해서 신적차원에 이른다는 관점은 이단으로 부정되게 되었다. 이런 사고는 동서양의 자연관에 결정적인 차이가 생겨나게했다. 동양에서 산은 수행과 평안의 장소로 여겨졌는데 서양에서 산은 악마나 마귀가 사는 추악한 대지의 혹으로 여겨졌다. 신과 영적 차원으로 연결하는 내적 세계에 가치를 두고 신체성의 요구에 따른 외면적 인간의 삶의 방식을 멀리함으로서 육체에 대한 영혼의 우위라는 가치관의 방향이 확실하게 나타났다. 이것은 이후 심신이원론적 사고가 생겨나게된 사상적 원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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