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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4주차 낭송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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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피자유 작성일18-06-22 20:43 조회1,0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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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4주차 낭송수업 후기


4주차 낭송은 '동의보감 외형편'을 낭송했다.

조장님이 동의보감 공부는 해도해도 어렵고 이해도 잘 안가는데 특히 외형편은 더 어려운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 2조는 조장님이 약간의 설명을 하고 각자가 준비해온 순서대로 낭송을 하였다.

동의보감 내경편은 몸안에서의 운동이라면 외형은 운동이 아니라 구체적인 모양이다. 외형은 몸안의 활발한 운동성, 즉, 양의 운동을 담는 음의 그릇이다. 이 그릇 없이는 흩어져 버린다. 정, 기, 신도, 오장육부다 그래서, 안과 밖, 안의 활발한 생명력과 밖의 견고한 그릇이 둘을 표현하기 위해서 '내경과 외형'이라는 말이 선택됐다고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나는 외형편에서 '겨드랑이 땀 퇴치법'을 낭송으로 골랐다. 암내는 액기 또는 호취라고도 한다. 오경에 깨끗한 돼지 살코기 큰 것 두 점에 감수 가루 한냥을 묻혀서 날이 밝을 때까지 겨드랑이에 끼고 있다가 감초 한 냥을 달인 물을 마시고 조금 있으면 더러운 것을 설사하는데, 반드시 먼 들판에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옮아 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세 번에서 다섯 번 하면 낫는다. 

치료법이 특이하고  재미있어서 낭송으로 골랐다. 주변에서도 땀이 많이 나서 여름에는 사람들 만나는게 부담 스럽다는 말을 간혹 들은 적이 있다. 양약으로는 완치가 어렵다고 들었다. 그런데 동의보감 낭송을 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해준 시간이었다. 학인들도 각자의 내용으로 재미있게 토론을 하였다 어떤 학인은 본인이 정말 땀이 많이 나서 하고 싶은데 버려야 할 들판이 없다고 해서 우리는 박장대소를 하면서 낭송 수업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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