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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5강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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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요한걷기 작성일22-11-22 09:10 조회23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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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에는 네 분 학우들이 결석 하게 되어 단출하게 수업이 진행 되었다. 오전시간에는 조별로 튜터 선생님과 에세이 쓰기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

오후에는 조별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을 마치고 숫타니파타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카렌 암스트롱,푸른숲) 두 책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숫타니파타9분의 학우가 대략 5~10분정도 돌아가며 입 발제로 준비하였다

  불교의 초기경전 이라는 부담 때문에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승리의 경, 보배의 경, 부끄러움의 경

고귀한 축복의 경처럼 제목이 간단하고 친숙하여 낯설지 않게 읽어 나갈 수가 있었다.

시대적인 시간 차이가 전생만큼이나 아득하게 느껴지지만 경에 나온 이야기가 현재 우리의 상황하고 그다지 다르지 않으니 

한 구절 한 구절을 배우는 마음으로 되 뇌이게 된다

발제내용 중에 4. 쑨다리까 바라드와자의 경에서 바라문이 세존에게 그대는 어떤 가문 출신 입니까?” 라고 묻는데 세존께서 이렇게 대답하신다.

 “바라문이여 그대가 내게 성을 묻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출생을 묻지 말고 행위를 물으십시오

 “세상은 행위로 말미암아 존재하며 사람들도 행위로 인해서 존재합니다. 뭇 삶은 달리는 수레가 축에 연결되어 있듯이, 행위에 매여 있습니다.

감관의 수호와 청정한 삶과 감관의 제어와 자제, 이것으로 고귀한 님이 됩니다.“ (바쎗타의 경

업장의 핵심이 말과 생각과 행동 이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내용이었다. 불교도들은 수천년 동안 이 숫타니파타의 중요한 경들을

 매일같이 외워서 전승하였다고 하니 이 경을 접할 수 있는 우리는 전생을 정말 잘 살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숫타니파타의 배경과 기본바탕을 알 수 있는 부교재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카렌 암스트롱,푸른숲) 에서는 붓다가 태어나던 시기의 시대적 배경과 

다양한 경전 속에서의 붓다의 모습을 보여준다. 책의 저자인 카렌 암스트롱은 고타마의 이야기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우리 역시 기원전 6세기와 5세기의 인도 북부 사람들처럼 과도기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익숙한(?) 산스크리트 표현대신 캄마, 담마, 닙바나 등의 팔리어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그래서 더 붓다가 가깝게 느껴질 수도(?). 붓다가 사용했던 언어(팔리어) 로 한 단어라도 소리를 내 본다는 것은 너무나 뿌듯하고 설레는 일이다

부처님의 가장 오래된 원음의 참다운 면모를 접하게 된 것은 불교도 뿐 만 아니라 부처의 가르침을 얻고자하는 중생 모두에게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붓다는 사람들에게 세상과 그 괴로움을 초월하는 방법, 인간의 편협함과 편의주의를 넘어서서 절대적 가치를 발견하는 방법을 가르치려했다. ......우리는 붓다가 제시한 방법을 완벽하게 실천에 옮길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우리에게 진정으로 향상된 인간성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머리말에서

 

 

댓글목록

나영님의 댓글

나영 작성일

저도 이 부분이 참 와닿았어요 "세상은 행위로 말미암아 존재하며 사람들도 행위로 인해서 존재" 한다는,,, 그래서 더더욱 행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과거를 돌아보면 쪽팔림 뿐 ㅎㅎㅎ ㅠㅠ ㅎㅎㅎ 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