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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감이당 주역스쿨 6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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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눈이 작성일22-11-26 22:01 조회30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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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후기를 쓰는 시간이 왔다

처음 시작하고 한번도 해보지 않은 공부방법에 후회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4학기가 몇 번 남지 않았다.

누군가 그랬다. 하루는 길고 일년은 짧다고.. 요즘 그말을 실감하고 있다.

올해 나는 친구들과 카페 가는 횟수가 거의 없었다고 할 만큼 줄었다.

주말에도 일요일에 있는 주역스쿨 글쓰기나 암기가 안 되어 있으면 마음 놓고 나갈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깊이 있게 공부한 것도 아니면서 주역을 핑계대고 집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해야 하나..

나는 여전히 남편이나 아이들 보면서 속을 끓이고 화도 낸다.

다른 점은 그전보다 포기가 빠르다. 전에는 달라지지 않는 상황을 두고 나 스스로를 많이 상하게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리석은 선택이었다.

주역64괘중 이번주에 59번째 풍수 환괘와 60번째 수택 절괘를 배웠다. 이제 네 괘를 배우면 끝이다.

환괘의 3효 

         六三其躬无悔.

       육삼효는 민심이 흩어지는 때에 그 자신만 후회가 없으리라.

흩어지는 때에 자신을 완전히 흩어버릴수 있어야 다른 나가 될수 있다는 선생님의 설명이 계속 머리 속에 남는다.

공부를 하면서 달라진듯 하면서 달라지지 않은 나의 모습은 아직 자신을 해체하지 못하는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다.

60괘를 공부 하면서 그동안의 나의 일들을 각각의 괘에 빗대어 보며 지난날의 나의 좁은 생각을 한탄 했었다.

그런데 앞으로 닥쳐오는 일에서는 과거와 별다르지 않게 대응하는 나를 보며 배워서 아는 것과 배운 것을 체화 시키는 것은 별개이며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배움이 체화 되었을 때가 진정한 공부가 된 상태일텐데, 길은 멀고 마음만 바쁘다.

댓글목록

개심님의 댓글

개심 작성일

정말 그렇죠. 공부가 어렵지만 실천하는 것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후기를 보고 힘을 얻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