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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세미나]10월 18일 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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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아 작성일13-10-23 13:34 조회4,3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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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역 세미나에서는 택산함, 뇌풍항 괘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상경은 천도이기 때문에 하늘괘와 땅괘를 맨 먼저 놓았으며, 반면 하경은 인사가 되기 때문에 남녀가 만나 첫날밤을 지내는 함괘를 맨 먼저 놓았네요. 그 남녀가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함괘 다음의 항괘입니다.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것으로부터 인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인사적인 하경에서는 함항괘를 맨 먼저 놓은 것이지요"
 
위 문장에서 볼 수 있듯이 첫날밤과 부부괘를 공부하였는데, 흥을 돋울 약샘이 안계셔서 넘~ 아쉬웠습니다.
너무 느낌 없이 모범생적으로 발제하였다는 최지영 언니의 평가를 뒤로 하고(흑~) 내용 올립니다. ^^
택산함괘를 살펴보면, 초육부터 상육까지 올라가면서 느끼게(?) 되는데, 우선 몸으로 느낀 후 구사쯤 올라가야 비로소 마음까지 완전히 느껴집니다. 요즘 우리의 연애와는 사뭇 다르죠?
저는 개인적으로 노년기에 해당하는 구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구오는 정력이 쇠퇴하여 늙은 부부가 등이나 맞대고 사는 것인데요. 이때 등은 욕심이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자손한테 뭐라고 하나 물려줘야 할 텐데'하는 욕심만 잔뜩 가지고 느낀다면 안 된다고 하네요.
 
뇌풍항괘는 우레와 바람이라는 기운이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항구하다는 괘입니다.
저희가 세미나 하면서도 나누었던 말인데, 항괘는 항구해야 하는 괘인데, 효사로 들어가보면 효 하나하나 좋은 내용이 하나도 없습니다. 남편이 외도하는 줄도 모르고 속고 있고, 주색잡기에 놀아나다 살림이 거널나서 풍비박산하고, 부인이 중심을 잘 잡고 있으나 남편은 가장으로서 체통을 잃어 흉하고....
대산샘 말대로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고 평생토록 진실하게 남편과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하며 영원토록 다복한 삶을 영위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
 
다음 주 천산둔~뇌천대장은 발제자를 못정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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