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로드스쿨 9주차 후기 > 세미나

세미나

홈 > 세미나 > 세미나

낭송로드스쿨 9주차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송 작성일15-08-14 23:01 조회2,907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쑥스러움과 어색함을 이겨내며 시작한 낭송 홍루몽도 익숙해지고,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갑니다. 선택지가 여러 개 있으면 동시에 선택할 수는 없고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던 어느 분의 얘기가 떠오릅니다. 낭송로드스쿨을 선택하였고, 두 권의 책을 각각 반 권씩 일주일에 읽어내야 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히 두 권중에 한권은 포기하고 나머지 한권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그마저도 읽다가 졸며 이불위에 어푸러지고 자다 깨서 보고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것이 맞는건가... 공부하는 신체로 바뀌는 길은 멀구나 싶습니다.

 

홍루몽의 책읽기 진도는 5. 한권 반이 뒤쳐져 드라마를 봐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했으나 고유의 홍루몽을 마저 읽어보고 싶은 생각으로 이겨내봅니다. 뒤쳐지니 속도를 내기가 어렵네요...--;

강의 내용중에서

누군가에게 매달리는 건 불안 때문.

누군가와 연결된다는 건 자연스런 생로병사를 밟아가는 것.

그렇게 다음단계를 밟아가야 내 삶을 사는 것.

그렇지 않고 한 단계에 머물러 있으면 병이 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을 통찰하는 거울이, 지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홍루몽의 대옥이가 자기 몸을 혹사하는 것과 대옥과 같이 블랙홀에 빠지지 않은 보옥의 정신세계에 대한 예시와 함께 기억에 남습니다.

 

만주족의 역사 3-4장을 발제하였습니다.

누르하치의 명에 전쟁을 선포한 계기를 신화로 해서 만주족 몽골족 등을 정복해 가며

제국을 만들어가는 내용입니다.

처음 해보는 발제문. 밤을 새가며 비몽사몽  만들었으나... 여전히 글을 줄이지 못하는 제 습성을 다시 발견합니다. 해도 해도 고쳐야 할 것은 많은 것 같고, 시간은 부족하고......그렇게 해서 마무리를 하고 나니 작은 산등성이 하나 오르고 내려온 기분입니다.

홀가분한데, 아쉬운,,, 주변 경광을 보진 못했으나 일단은 열심히 오르고 온 것에 스스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를 끝내고 나니 책을 손에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나와의 줄다리기인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