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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대탐사 시즌 2 8/5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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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6-08-10 13:51 조회2,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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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대탐사 세미나. 대서의 막바지에 드디어 <서유기> 10권을 2회독(回讀)하는 영광을 맛보았습니다!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10권에는 코뿔소 요괴, 공주로 변신한 요괴()토끼, 1000명의 스님에게 보시한 구원외 등과의 에피소드가 있은 후. 드디어 불경을 구하던 때, 81난에서 1난이 부족하여 마지막 고난을 겪고 드디어, 드디어~ 정과를 얻는 여정이 담겨있었습니다. 삼장이 14, 5048일 동안 겪은 81난을 죽 읊어보았는데요. 낭송하는 데만 5분여 넘게 걸리더군요. 이 고난을 몸소 체험한 삼장은 어떤 기분이었을지. 함께 고난을 읽어나간 세미나원들도 뿌듯함을 느끼셨답니다. ^^

 



모든 진여가 속세에 떨어졌다가

사상과 조화를 이루어 다시 몸을 수련하였네.

오행의 원리로 물질세계를 따져보면 공이고 적막이며

온갖 요괴의 헛된 명성도 모두 얘기할 것 못 된다네.

정과를 이룬 전단불 큰 깨달음으로 돌아가고

공과를 이루고 직분 받아 고통의 세계에서 벗어났네.

불경을 천하에 전하여 은혜와 영광이 충만하고

다섯 성인은 불문 높은 곳에 살게 되었네.



 

삼장법사가 등불 구경을 가서 부처님을 뵙고자 하다가 코뿔소 요괴에게 납치되는 난을 겪습니다. 저팔계가 왜 진작에 막지 못했냐고 나무라자 손오공은 어차피 사부님이 겪어야 할 고난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이 있고 나서 사오정, 오공, 저팔계는 불평불만 없이 열심히 사부님을 구출합니다.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밴드는 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이 고생을 겪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당서역기> 두 번째 시간,

역시 <대당서역기>에서 눈에 띠는 것은 지리적 정보보다는 이야기의 재미^^ 이번엔 부처의 4대 성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전생담 뿐만 아니라 부처 현생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들도 많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하나씩 읽다보면 이야기의 세계 속에 빠져들다가 자연스레 불교의 아우라에 젖어듭니다. 현장스님의 자연스러운 유혹이랄까? 천일야화에서 세라자드가 죽음을 막기 위해 1001가지 이야기로 왕을 유혹했듯, 현장은 불교의 세계로 당태종을 유혹하기 위해 서역기에 다양한 이야기를 남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ㅎㅎ

 


서유기 10권을 다 읽었지만 아직 세미나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우샘의 불교강의가 마지막으로 남아있습니다. 마음 편히 오시면 되고요~ 혹 마음이 허전하시다면 참고로 말씀하신 케네쓰 첸의 <중국불교>권 수나라 당나라 부분을 읽어 오시면 된다고 합니다. 그럼 마지막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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