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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동감 세미나> 9월 1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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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순2 작성일16-09-04 22:00 조회3,82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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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이네요~ 계절은 정유월과 백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9월 1일, 기탄동감은 쿠키와 빵 간식이 함께했던 세미나였습니다 

은주, 기원, 은미, 지영, 경옥, 보순, 나영, 현경 샘이 참석해 주셨구요

오늘 자리에 가니 선생님들의 혈자리에 딱지가 많이 앉아있습니다 

지영누나는 뜸을 뜨고 있으십니다 모습이 참 정겹네요

혈자리에 대해 좀 더 배우면서 직접 혈자리에 뜸을 놓는 일이 흔합니다 

아는 만큼 써먹으려는 몸부림,
조금 일찍 오면 뜸 무료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ㅋ


오늘은 혈과 경락의 상호관계에서 표리, 동기, 교상합 관계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표리 – 5장 6부에서 음양의 관계
동기 - 소양, 양명, 태양, 궐음, 소음, 태음이 같은 관계
교상합 – 경맥이 서로 균형을 맞추는 관계

예로 설명하겠습니다

표리는 장과 부, 폐와 대장 아시겠죠? 부부관계라고 생각하면 좋다고 합니다
폐의 동기는 수태음폐경과 같은 태음경, 족태음비경을 말합니다
교상합은 표리, 동기 짜임과 대각선 관계입니다


폐 – 대장

비 –  위


심장 – 소장

신장 – 방광



심포 – 삼초

간   -  담


교상합 관계: 폐 위, 대장 비, 심장 방광, 소장 신장, 심포 담, 삼초 간이 되겠습니다

표리, 동기 관계는 많이 들어 봤어도 교상합 관계는 많이 들어보지 못하셨을 텐데요

폐경은 손에 있습니다 폐가 안 좋으면 손에 침을 놓습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발에도 침을 놓으려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동기 관계인 족태음비경에 해당하는 발 부위에 침을 놓습니다 그런데 수태음폐경과 족태음비경은 성질이 같은 동기 관계이기 때문에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다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교상합 관계인 위경에 침을 놓으면 되겠습니다. 

교상합 관계라는 것이 처음 듣는 관계라 약간 생소했는데요. 각 경맥을 주역 괘로 표현하고 양과 음을 싹 바꾼 관계가 교상합관계(중천건 – 중지곤 관계 같은 것)입니다. 거울을 마주하듯 균형을 맞추는 관계라는 것을 알았는데요 더 자세히 설명은 못하겠네요. 일단 외우고 나서 고민을 더 해봐야겠습니다ㅎㅎ

동의보감 읽기는 ‘<내경편> 권2 진액’을 읽었습니다. 진액은 신장이 주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장부에서 분화되어 나오는 진액이 있는데요, 비에서는 연(涎), 신에서는 타(唾)가 나온다고 합니다. 둘 다 침이라는 뜻인데요 연은 좀 더 연한 물, 타는 좀 더 진한 액체를 생각하면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도담샘의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을 참고해주세요~

땀에 대해서도 한 구절 배웠는데요. 땀은 습열로 인해 생긴다고 합니다. “사람의 땀은 천지간의 비와 같은 것이다” “시루에서 소주를 내릴 때처럼 뜨거운 불로 훈증”하는 것이 땀이라는 것 등등 멋진 비유가 있었습니다 

세미나가 벌써 2년여를 향해 가네요. 동의보감 책을 소리내어 직접 읽을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매주 한땀한땀 꼬박꼬박 읽다보면 뭔가 동의보감의 세계에 자연스레 젖어드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댓글목록

민현경님의 댓글

민현경 작성일

장순쌤 후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동기관계가 그렇게 되는거였군요. 소양/수+족, 태양/수+족, 양명/수+족...
표리관계/ 장부관계/ 음양 (표리보다 리표 라고 해야 덜 헷갈릴것도 같은데...
무슨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
반장님께 결석문자 보내는 대신 여기에 남길께요.
8일 결석하게 되었어요.  다음시즌에 출석하여 얼굴 뵐께요.
그리고 이셈나가 2년이나 진행되고 있었네요...알았으면 감히 신청을 못했을텐데...
어쩌겠어요.. 인연이 닿았으니... 그래도 멤버분들이 친절히
맞아주셨네요. 담 시즌엔 제가 연구실의 맛있는 밥 한번 사겠습니다.
모두들 추석 명절 잘 쇠시고...10월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