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후기입니다 > 세미나

세미나

홈 > 세미나 > 세미나

2주차 후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진2 작성일15-06-26 10:10 조회2,659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윤미샘이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해 주셔서 저는 지난주에 읽은 책 내용과 곰샘의 강의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11장~ 20장에는 녕국부와 영국부의 흥망성쇠에 대한 예고가 나옵니다. 

진가경은 죽은 혼령이 돼서 왕희봉에게 몇 가지 말을 남깁니다. 우선 ‘운이 다하면 망한다. 부귀가 극진하면 다한다’는 말을 합니다. 달이 차면 기운다는 우주의 이치를 자연스럽게 삶에 적용했던 중세의 사고방식이기도 합니다. 그 말은 두 가문 전체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지 그 방법으로 두 가지를 알려줍니다. 첫째는 조상에게 제사를 잘 지내라는 것이고 둘째로는 서당을 세워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망하는 것은 억지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우리가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할 때 좋은 해결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진가경의 죽음으로 시아버지인 가진은 성대한 장례식을 치루고 왕희봉은 권세를 잡습니다. 장례를 치루는 중에도 사건이 여기저기서 많이 일어나는데 특이한 건 죽음이 많이 나온다는 겁니다. 담담하게 그려지는 죽음을 보면 일상생활에서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곰샘은 책을 읽는 방법으로 가모를 중심으로 하는 집안의 세계와 가정이 있는 집밖이면서 제국인 세계로 나눠서 보는 것을 알겨주셨습니다. 음과 양, 남과 여의 세계. 그렇다면 가보옥은 어느 세계에 있는 걸까요. 보옥은 여기저기에도 포획되지 않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남자이면서 여성성을 가진 가보옥의 말과 행동을 주시하며 가다보면 ‘의음’의 의미도 알게 될 것 같네요. 이제 겨우 1권이 끝났는데 사건 사고는 물론이고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몇 권을 읽은 것 같네요. 대관원을 멋지게 만들었으니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어야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