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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유기 대탐사 시즌 1]3.25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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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숙 작성일16-03-29 22:02 조회2,33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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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왕오천축국전 발제 맡았던 장현숙입니다.
서유기는 2년 전 수요대중지성 수업 때 한번 읽었어요.
'서유기'하면 '치키치키차카차카쵸~' 랑 비쩍마른 현장법사 밖에 모른던 시절이었어요.
생각보다 책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무슨 사정인지 끝까지 읽지를 못했어요.
아마 제 개인 사정이었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세미나를 한다길래 덜컥 신청을 해버렸네요. 1년의 세미나를 거친 후 현장법사가 갔던 그 길을 여행한다는 말에 꼬득여서.^^
어쨌든 결과적으론 참 잘한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매주 서유기의 다른 면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거든요.
서유기도 서유기지만 현장이 갔던 서역기랑 혜초가 갔던 왕오천축국전 이야기도 재밌어요.
지난주는 서유기 5권(벌써 5권이네요~)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같이 읽고, 왕오천축국전 발제한 것을 같이 공부했습니다.
요괴들이 점점 진화하고 있어서 요괴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같아요.
초반엔 그냥 '짐승같은'것.. 뭐 그런거였는데.. 4권부턴가 저는 손오공보다 요괴에게 감정이 많이 이입되더군요.
전생에 요괴였던지 지금도 저도모르게 요괴로 살고 있는 건지.. ^^;
공부하다가 생각 한 끗 차이로 요괴가 되는.. 알고보면 참 가련하다는..
그래서 공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왕오천축국전은 혜초가 갔던 나라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들이 있어요.
현장법사와는 달리 개인으로 인도를 여행했던 터라,  여행하면서 직접 보고 들었던 것만 간략하게 기록해놔서 그런지 대당서역기 보다는 읽을게 별로 없어보여요. 그래도 훨씬 많은 나라를 여행했기때문에 그 시대 그 나라들의 사정을 개략적으로나마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군요.

다음주(아니 이번주)는 서유기는 6권 읽어오시구요.
왕오천축국전에서 책이 바뀌어 '현장서유기' 12장까지 읽어오시면 됩니다.  
그럼.. 다들 곧 뵈요~~~ 



댓글목록

장순2님의 댓글

장순2 작성일

서유기 프리토킹할 때 현숙샘이 늘 생각지도 못한 부분 콕콕 집어주셔서 매번 놀란답니다~
이번주도 기대가 *-*

정말 요괴들은 처음부터 요괴가 아니라 수련하다가 생각 한 끝 차이로 요괴가 되더군요
이런 의미에서 저의 '연구실 생활 필독서'로 서유기를 택했습니다ㅋㅋ

이번 6권도 솔솔한 읽는 재미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