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동감] 5주차 후기 > 세미나

세미나

홈 > 세미나 > 세미나

[기탄동감] 5주차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람도리 작성일16-03-30 10:22 조회2,191회 댓글0건

본문

이번 시간은 동의보감과 기초한의학의 '신'을 공부했습니다. 정신병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흥미로웠던 부분을 정리해봤습니다.
 
1. 마음의 문제는 오장과 연결되어 있다
현대인들은 정신병을 고치기 위해서 마음과 뇌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상처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내고 뇌에 안정물질을 주는 약을 처방받는 치료법을 쓴다. 한의학에서는 마음에 대한 접근법이 다르다. 정(情:정지)과 신(神:신)을 오장에 수반된 기능으로 본다. 심에 기쁨이 있고, 간에 분노가 있으며, 폐에 근심이 있고, 비에 사려가 있고, 신에 두려움이 있다. 따라서 정신의 문제는 오장의 신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정지는 오장의 문제와 연결된다. 『영추·본신』에 “간기가 허하면 두려워하고, 실하면 화를 낸다. … 심기가 허하면 슬퍼하고, 실하면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고 했다.
 
2. 음식이 신정에 미치는 영향
음식섭취를 금하면 광노증(狂怒症)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위가 조화롭지 않은 것은 대부분 과식 때문이고, 편안하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심신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과식으로 오장이 흐름이 교란되면 신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마음의 문제가 있을 때 음식섭취를 줄여볼 필요가 있다.
 
3. 두려워하는 병, 정충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불안해하는 것. 누가 잡으러 오는 것 같이 두려워하는 것”을 정충(怔忡)이라고 한다. 심(心)이 동하여 편하지 않은 상태이다. 정충은 두려운 증상인 경계가 오래되어 생긴다. 몸 속 수액이 정체되어 생기는 담(痰)이 정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이 허하여 담이 명치 밑에 머물러 있다가 흉중으로 스며들고, 허한 기운이 움직여서 수기가 상승하면 심(心)이 안정되지 않는데 이런 경우 정충이 생기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