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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동감]시즌3 8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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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흐르는물처럼 작성일15-11-28 18:55 조회3,0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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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금.19시~21시.공작관

은주샘은 김장하느라, 은미샘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하셨고, 백만년^^만에 오신 장금샘과 같이 밀도감있고 속도감있게 읽었어요. 올해 마지막 세미나를 마쳤고, 내년 1월8일부터 29일까지 시즌 남은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 해 동안 기초한의학과 동의보감 원문을 천천히 '같이' 읽으며 저도 모르게 한의학을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ㅎㅎ 샘들께 감사드려요~~

<기초한의학>506쪽~516쪽

지난주 예방에 이어 치료원칙 6가지 중 2가지를 읽었어요.

첫째, 치병구본(질병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그 근본을 구해야 한다)

정기와 사기로 말하면 정기는 본이고 사기는 표인데, 이때 주의할 것은, 정기와 사기가 별도로 있다고 생각하는 이분법이다. 정기란 인체의 기운이 순환하는 흐름이 원활한 것이고 사기란 기운이 순환되지 않고 치우쳐있을 뿐이다. 따라서 사기에서 정기로 가도록, 즉 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법의 근본이다. 정기도 사기가, 사기도 정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외감 사기라는 것도 정상적인 인체 순환을 막기 때문에 사기라고 하는 것이다. 육기가 순환되지 않을 때 육음이라고 한다. 서양의학의 병인체론과 같은 (병을 없애는) 배제의 논리가 아니라, 어떻게 관계를 만들 것인가(사기에서 정기로 만들 것인가)가 관건이다. 증상은 질병의 현상이지 본질이 아니다. 사기가 침입한다는 것은 기운이 치우쳐서 내 몸이 순환되지 않는다는 의미이지, 사기를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것으로 생각해선 안된다.

1. 정치와 반치

정치는 증상과 반대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균형을 맞추는 치료법이다.

반치는 증상에 부합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열인열용, 한인한용, 색인색용, 통인통용이 있다.

1) 열인열용 : 온열법, 이열치열, 진한가열에 적용

몸이 찬데 열이 있는(진한가열) 소음인의 경우에 열을 내리면 몸이 더욱 차게 되어 죽을 수도 있다.(이제마의 부인 예). 설사하고 토하는 것은 순환시키려는 의지가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네트워크가 끊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길이 없다.(곧 죽는다)

2) 한인한용 : 한량법, 이한치한, 가한진열에 적용

양이 성한 것은 심장에 열이 있는 것이다. 전광과 같은 광증.

3) 색인색용 : 보익 수삽법, 가실진허로 인한 폐색불통에 적용

비허로(기가 허해서) 인한 복통과 열은 소건중탕으로 비의 기능을 보한 다음에 기혈을 돌려야 한다. 허한 상태에서 기운을 돌리면 더 허해지기 때문이다. 기운이 있으면 계지작약탕을 쓴다.

4) 통인통용 : 통리법, 통설태과로 인한 가허에 적용

멈추게 하는(막는) 게 아니라 더 통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

2. 치표와 치본

본을 위주로 치료하되, 급한 것을 먼저 치료한다.

1) 급즉치기표

간경화는 감정조절을 못하는 화증으로 생기는데, 비토를 극하기 때문에 습열이 발생하고 복수가 심해지면서 악화된다. 먼저 공하축수법으로 대소변을 순조롭게 하고 복수와 복부창만 증상을 해소해야 한다. 복수 증상이 해소된 후에 간과 비를 튼튼하게 하는 치본의 방법을 쓴다.

2) 완즉치기본

증상을 따르지 않고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회복기의 치법이다.

3) 표본겸치

허약한 사람은 저항력이 떨어져 쉽게 감기에 걸린다. 이때 기허가 본이고 사기는 표이다. 따라서 익기해표법을 써서 표와 본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계지탕이나 향소산을 쓴다.

둘째, 부정과 거사(정기를 돕는 것과 사기를 제거하는 것)

기혈이 충만하면 사기가 들어오지 못한다. 정기와 사기를 이분법적으로 보지 않고 관계성을 고려하면서 치료원칙을 보아야 하고, 상황에 맞춰서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1. 부정

2. 거사

1) 부정과 거사의 겸용

소건중탕을 쓴다.

2) 먼저 거사한 후 부정하는 경우

어혈이 정체되어 야기된 붕루에는 계지복령환을 쓴다.

3) 먼저 부정한 후 거사하는 경우

충적환자의 경우 비습 안에 충이 살기 때문에 비기허쇠가 심한 만성병이다. 먼저 비를 튼튼히 하고 기를 보해서 비허가 회복된 후 충적을 제거한다.

<동의보감>내경편 권1 기(氣)에서 중기~하기

16. 중기(中氣)

중풍과 중기는 모두 분노로 인해 생기지만 젊은이는 아직 신장이 물이 있어 몸이 싸늘하고 가래침이 없는 중기, 늙은이는 진수가 고갈되어 몸이 덥고 가래침을 흘리는 중풍이 된다. 중풍에는 중기 약을 써도 되지만, 중기에는 중풍 약을 쓰면 안 된다. 갑자기 성을 내어 기가 치밀어 올라 까무러치는 중기에는 먼저 생강 달인 물을 먹여서 체온을 내린 다음 정신이 들면 목향순기산을 쓴다. 총기사고 같은 대형사고를 치는 건 대개 착한 아이다. 평소에 화를 참지 않는 게 좋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화기는 치성한데 거기다 치킨까지 많이 먹는다.

17. 상기(上氣)

상기는 내쉬는 숨이 많고 들이쉬는 숨이 적어서 숨이 몹시 가쁜 것인데 폐에 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신주납기와도 관련있다.

18. 하기(下氣)

심장이 곳곳에 기혈을 공급하는데 양기가 부족하면 하증(기하설)이 된다. 트림, 방귀도 일종의 허증이다. 전간과 노채는 궐증인데 순환이 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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