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서유기 대탐사 시즌 1]2.26 후기 및 대당서역기 발제 > 세미나

세미나

홈 > 세미나 > 세미나

[2016년 서유기 대탐사 시즌 1]2.26 후기 및 대당서역기 발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겸조 작성일16-03-01 02:36 조회3,012회 댓글3건

첨부파일

본문

[2016년 서유기 대탐사 시즌 1]2.26 후기 및 대당서역기 발제(발제문은 첨부)

안녕하세요 겸조입니다~

저에게 이번 서유기 대탐사가 감이당에서의 기획세미나로는 처음입니다.

발제도 처음이고요.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호모쿵푸스를 시작으로 고미숙 선생님과 감이당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열린 강좌들을 들으면서 감이당에 접속했고요. (왕초보의역학, 로드클래식) 더 깊숙하게 들어오고 싶어서 서유기 대탐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여행의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왜 나는 여행을 가고 싶을까? 왜 떠나고 싶을까? 어디를 가야할까? 그냥 떠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그 여행을 위해 벌어야하는 돈과 소모되는 시간은 충분한 가치가 있을까? 그저 쾌락을 위한 여행이 되는 것이 아닐까? 등의 질문을 가지고 있던 저는 불교에 대한 호기심, 낯선 환경에 대한 설렘과 함께 서유기 대탐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첫 세미나와 첫 발제, 첫 감이당 청소, 모든 것이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발제에 대한 압박감은 어마무시한 것이었지만 발제가 끝나고 찾아오는 해방감은 느껴본 분들만 아실 것 같습니다. 그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우연히 맡게 된 대당서역기 첫 발제는 참 행운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불교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으니 더 열심히 백과사전을 찾아가며 공부했고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책과 씨름을 한다는 것은 이럴 때 쓰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부족한 발제문이 완성되었습니다.

직접해보니 발제라는 것을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했던 것 같더군요. 편하게 그날 세미나의 운을 띄어주는 이야기를 쓰는 것인데 말입니다.

10권의 서유기는 처음에 ‘이걸 무사히 읽을 수 있을까? 못 읽어서 못 따라 가면 어쩌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야기가 재미있고 쉽게 읽혀서 다행입니다. 또 세미나 자체가 자기가 느꼈던 생각을 가볍게 이야기하는 구조여서 생각했던 것 보다 편안했습니다. 또 고미숙 선생님의 주옥같은 생생한 이야기들과 우응순 선생님의 백과사전 같은 빵빵한 후방지원 등으로 수업 내 내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서유기 2권 벌써 다 읽었습니다. 대당서역기도 재미있어요! 얼른 다음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곧 봬요!

댓글목록

겸조님의 댓글

겸조 작성일

감사합니당~ ㅎㅎ 그림도 도움이 되셨다니 참 기분좋네요~

장순2님의 댓글

장순2 작성일

첫발제를 무사히 넘기신 것을 축하합니다 짝짝짝!!

발제도 힘드셨을텐데 빠른 후기까지! 서유기 2권도 다 읽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ㅋㅋ

저도 이번주 발제인데 압박이ㅠ 얼른 해방감을 느끼고 싶네요 ㅎㅎ

깜봉시연님의 댓글

깜봉시연 작성일

겸조샘께서 불교 우주론과 세계관을 그림으로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중천세계를 이루고 있는 소천세계 그 소천세계 안에 있는 1세계 그 1세기 안에 남섬부주..... 이미지 빡!!  저도 분발해서 서유기 2권을 읽어야겠네요. 금욜날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