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서유기 대탐사 시즌 1] 2월 26일 후기 > 세미나

세미나

홈 > 세미나 > 세미나

[2016년 서유기 대탐사 시즌 1] 2월 26일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能今 작성일16-03-02 10:43 조회2,801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안녕하세요~ 능금입니다.

전 항상 여행이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도 제대로 여행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몸이 무거워서 일까요...ㅋㅋ

마음 속에서만 여행에 대한 열정이 꿈틀될 뿐, 실행하지 못하며 아쉬워 하기만 했었죠. 그러다 2년 전, 로드클래식에서

여러 여행기를 읽으면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간접적인 경험이지만 설레고 흥분되고~ 저한테 딱 맞는 공부다 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서유기 세미나가 시작되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불교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어 아주 좋은 기회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여행기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 이렇게 세미나를 해야 더 재미있는 듯합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서유기 세미나가 시작되던 날,

전 발제자가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시작부터 감기에 걸려 며칠은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세미나 당일에도

발제를 끝내지 못해 허둥지둥 장자방에서 급마무리를 했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시간을 좀 잡아 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하며.

첫 시간보다 조금은 덜 어색한 분위기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돌아가면서 서유기 한 대목을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겹치는 부분이 한 분 정도 였고 모두 제각각 이였습니다. 마치 각자 자신들의 지금 상황을 이야기하듯 말이죠.

곰샘은 다시 읽으면서 로드클래식에서 놓쳤던 부분을 찾으셨다면서 손오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어요. 서유기를 읽다보면 손오공은 음식을 먹는 묘사가 거의 없어요. 앞부분 1권을 빼면 거의 없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이유가 천상에서 최고의 복숭아와 술,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지상에서의 음식은 맛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 손오공은 식탐(또는 미각?)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아니였더라구요. 최고의 맛을 보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맛이 없을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두번째 시간은 대당서역기 발제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제 발제가 급해서 꼼꼼하게 잘 못 읽었던 부분을 같이 발제를 맡은 선생님들이 그림으로 불교 우주론과 세계관 정리해 주셨고 또 인도에 대해 자세히 정리를 해주셨어요.

수업이 끝나고 발제자들과 청소를 끝내고 같이 전철역으로 내려오면서 첫번째로 발제하기를 잘 했다며 이제 아주 편한 마음으로 수업에 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들 웃었습니다. 

저 또한 이제 불행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후기를 올리는 시간까지 아직 서유기도 대당서역기도 하나도 못 읽었다는... ㅠㅠ

아무튼 빨리 후기 올리고 부지런히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수업에는 서유기 2권 과 대당서역기 권9 중인도 마가다 (393쪽)까지 읽어 오시면 됩니다.

그럼 금요일에 뵈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