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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들> 정치론 5,6,7장 늦은 발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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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학 작성일15-10-03 14:56 조회2,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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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노자의 정치론 5, 6, 7장 발제 후기를 올립니다.
 에티카를 읽고 나서 신학정치론을 읽으니 예상보다 진도가 빨리 나간 스누피들!
이참에 스피노자의 모든 저작을 훑는 것으로 이번 시즌이 진행되었답니다. 덕분에 스피노자의 책 쓰는 스타일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책 구성이었는데요. 먼저 친절한 선생님이 가르쳐주듯이 독자에게 배경지식을 깔아 놓습니다. 앞으로 나올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지금의 상황, 역사적 배경 같은 것이지요. 그 바탕위에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자신의 주장을 적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5,6,7장 부분을 발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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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혼자 있을 때는 자연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러므로 공동생활을 해야 안전할 수 있고, 안전할 수록 더 자유로워진다. 공동체가 커지면 국가가 되는데, 당시 그리스도교의 이데올로기에 기반한 군주국가의 모순이 심각한 상황이었으므로 그 문제점을 개선한 형태의 국가를 제안합니다. 제도를 개선한 군주국가, 귀족국가, 그리고 민주정국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안타깝게도 제일 기대가 되는 민주정은 미처 완성하지 못하였습니다.
 
 5장은 국가의 목적이라는 주제의 글입니다. 이성적 인간일 수록 자기 권리를 행사하듯이 이성적 국가일 수록 자기 권리에 의해 유지되므로 이것이 국가의 최선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국가도 하나의 유기체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성적인 국가는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 그러러면 구성원의 화합과 법률준수가 필수적입니다.
 
 6장에서는 군주국가의 본성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건전한 국가의 목적에 맞지 않는 현 상황은 통치가 잘못되었다고 해석해야만 한다. 국민들은 마땅히 덕과 법률에 의해 확고히 복종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저 국민을 무력하게 만들고 노예처럼 복종하게 하는 지금의 정치는 정복자에 의해 지배되는 통치에 다름아니다. 그런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왕은 민중을 공포로 다스리게 된다. 이런 절대왕정이 강할 수록 국민은 불행해진다.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해소할 방안으로 7장에서 파격적인 제도의 개혁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왕은 법을 바꿀 권리가 없다. 왕의 직계가족 외에는 귀족으로 하지 않고, 다수의 일반 시민이 회의체를 구성한다. 실질적으로 이 회의체가 국가를 이끈다. 국가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권력이 분산되고, 세습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나라는 무보수로 국민 스스로가 지키고, 토지는 공유되어 부의 집중을 막도록 합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우리를 기만하는 권력자들의 속성을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들은 오만하게 민중을 경멸하고 우아하고 세련되게 악행을 안정된 조합으로 행합니다. 그래서 무지한 자에게 그들은 멋있어 보이고 심지어 동경의 대상이 됩니다. 21세기인 지금까지 이런 상황은 반복되고 있지 않습니까?
 
 다음 부분은 귀족정치와 민주정치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합니다.
선생님들 정치론 발제후기 올려주세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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