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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동감]시즌3. 1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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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흐르는물처럼 작성일15-10-13 17:02 조회2,70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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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즌3으로 접어들었네요. 이번 시즌은 12월에 학술제와 에세이방학(3주)가 연이어 있어서 한 달동안 쉬구요, 1월말까지 마무리하게 됩니다.
 
<기초한의학> p.436~453을 공부했습니다.
진액대사 실조(조화를 잃음)는 진액부족, 진액의 수포 장애와 배설 장애, 진액과 기혈의 기능실조에 의해 일어나며 인체의 생리활동에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데요. 우선 진(津)과 액(液)을 구분해야 겠죠. 진은 비교적 묽고 유동성이 좋고 안으로는 혈맥을 충만하게 하고 장부를 윤택하게 하며 밖으로는 피모와 공규에 도달하는데 쉽게 손상되고 쉽게 보충됩니다. 반면 액은 비교적 걸쭉하고 유동성이 나쁘고 장부를 자영하고 골수·뇌수·척수를 충양하며 관절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쉽게 소모되지 않지만 소모된 후에는 신속하게 보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진(傷津)하면, 무더운 여름날 땀을 많이 흘리고 고열이 나고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고, 건조한 계절에는 입·코·피부의 건조 증상을 보입니다. 탈액(脫液)하면, 열병 후기나 오랜 병으로 정혈이 부족해져 설질이 붉고 설태가 없고 정이 빠지므로 형체가 수척해지는 임상증상을 보입니다.
 
오사내생(五邪內生)의 병기를 살펴보면, 풍·한·서·습·조·화 육음(六淫)이 사기가 외부에서 침입하여 발병요인이 되는 병인인 반면에 육음에서 서(화로 봄)를 뺀 오사(五邪)의 내생은 결코 발병요인이 아니라, 기혈·진액과 장부 등의 생리기능 실조로 인해 풍·한·습·조·화 등이 야기된 것으로 외사발병과 유사한 종합적인 병기 변화입니다. ①풍기내동, 즉 내풍(內風)은 인체의 양기가 항진·변동하여 발생하는데, 그 원인을 세분하면 열사가 지나치게 성하여 간경을 졸이고 열이 극에 달함으로 인해 풍이 발생(熱極生風)하거나, 음이 허하고 양이 성함으로 인해 풍양이 상부를 요동하여 간양(肝陽)이 풍으로 변하거나(肝陽化風), 음이 손상되거나 혈이 부족하여 근맥을 자양하지 못함으로 인해 허풍이 내부에서 요동하는 원인(陰虛風動, 血虛生風)이 있습니다. ②한종중생은 내한(內寒)이라고 하는데, 인체의 양기가 쇠약해져서 온후·기화 기능이 감퇴되어 내부에서 한이 발생하거나 음한 사기가 만연한 병리상태입니다. 내한은 주로 허하면서 한이 있는 증상, 즉 허가 위주인 반면 외한은 한이 위주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양허내한이 일정한 단계로 발전하면 병변의 본질과 임상 증상이 일치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현상인 진한가열이 나타나는데, 이는 원양이 쇠약해짐으로 인해 내부에 음이 성하여 양을 외부로 밀어내는 가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③습탁내생은 내습(內濕)이라고도 하며, 비의 운화기능과 진액을 수포하는 기능이 장애 또는 감퇴함으로 인해 음식물의 정미를 운화하지 못해 수습·담탁으로 변한 것을 말합니다. ④진상화조란 인체의 진액이 부족하여 각 조직기관과 공규를 자양하지 못함으로 인해 메마르고 거친 병리상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내조(內燥)라고 합니다. 조증을 치료할 때는 먼저 혈을 치료해야 하는데, 진액과 혈은 근원이 같으므로 진액이 마르면 혈이 부족해지고, 혈이 부족하여도 진액을 마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음이 허하고 진액이 부족하면 허열이 내부에서 발생하고 허화가 내부에서 타오르므로 내조는 항상 허열과 허화를 수반하기도 합니다. ⑤화열내생은 내화(內火) 또는 내열(內熱)이라고도 하며, 양이 성하거나, 음이 허하고 양이 항성하거나, 기혈이 울결·정체하거나, 사기가 울결함으로 인해 화열이 내부를 요동하여 기능이 항진하는 병리상태를 말합니다. 화와 열은 동류로서 모두 양에 속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어 화는 열에 비해 비교적 심합니다. 인체의 정상적인 양기는 ‘소화(少火)’라고 하는 반면 병기적 양기항진은 ‘장화(壯火)’라고 하는데 흔히 열병이라고 하는 거지요. 음허화왕은 허화(虛火)에 속하는데 인체의 어떤 부위에 집중적으로 허화가 치솟기도 합니다. 허화가 대부분 음혈 부족으로 양이 지나치게 성해져 화가 치솟는 것으로 갱년기 증세에 해당한다면, 실화(實火)는 대부분 양기가 남아돌거나 사기가 울결되어 화로 변하는 것으로 신종플루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화열을 급하게 끌 때는 대보음환을, 천천히 끌 때는 육미지황환을 씁니다. 정조처럼 실열을 급하게 끌 때는 백호탕을 쓰기도 합니다.
 
<동의보감> 내경편 氣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만, 우샘께서 안 계신 바람에 해석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다음 시간부터는 각자 분량을 정해서 책임지고 해석해 오기로 했습니다.
 
<기초한의학>은 453쪽 경락병기부터 469쪽까지 읽어오기로 했습니다.
댓글목록

파랑소님의 댓글

파랑소 작성일

우샘도 잠시 가시고ㅠㅠ 인원이 조큼 줄었지만ㅎㅎ 스스로 학습하는 밀도있는 세미나가 될 것 같아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