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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들 시즌4 <아나키스트 크로포트킨>을 읽자!_10/14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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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씨 작성일15-09-24 18:45 조회14,485회 댓글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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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들 season4 <아나키스트 크로포트킨>을 읽자!

스피노자-니체-푸코-들뢰즈를 따라가며 읽는 철학 세미나, 스누피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스피노자"와 찐하게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스누피들의 본코스를 잠깐 이탈하게 되어, 시즌4에서는 "무정부주의자 크로포트킨"을 잠깐 거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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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삼천포에 빠진 사연인즉 이렇습니다.

스피노자의 <에티카>, <신학정치론>에 이어 <정치론>까지 마스터해버린 스누피들!

3종 세트를 읽고 나니 스피노자의 핵심인 정치론의 매력에 빠져버렸는데요,

정치란 국가를 운영하는 것만을 일컫는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친구든 부부든 스승이든 관계를 맺는 순간 발생하는 것이 정치(政治)라는 것!

관계 안에서 힘의 크기와 강도를 읽어내고, 어떻게 힘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잡을 것인가? 


우리의 스피노자는 그 관계를 안정적으로 장악할 수 있는, 힘의 중심을 설치하자는 것에 무게를 두는 것 같았습니다.

(『정치론』 민주주의 편을 쓰다가 죽는 바람에 추측할 수밖에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피노자는 국가에 대한 충성과 복종을 강조합니다. 그것이 삶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온다고 믿었거든요. 마치 엄마 말씀에 절대 복종하면 집안이 평안해지는 것처럼요.ㅋㅋ 


그렇다면 아나키스트들은 무엇을 근거로 무정부주의를 주장했던 걸까요?

대표적인 무정부주의자 크로포트킨의 저서 『만물은 서로 돕는다』를 읽으면서 그 점을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자연상태란 정말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인 걸까요? 이 질문에 동물심리학으로 답하는 크로포트킨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또한 어떤 맥락에서 아나키즘이 나왔는지 알아보기위해, 5대 자서전으로 불리는 크로포트킨 자서전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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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 10월 14일 ~ 12월 16일 (총 10주)
○ 시간 : 매주 수요일 저녁 7:30
○ 인원 : 15명 이하
○ 장소 : Tg스쿨 2층
○ 회비 : 12만원 : SC제일은행 326-20-010755 (예금주 : 송혜경)
○ 교재 :  『만물은 서로 돕는다』(르네상스), 『크로포트킨 자서전』(우물이있는길)
○ 반장 : 송혜경 (010-8900-5241)


 no.

 날짜

계    획

 1

 10/14

 『만물은 서로 돕는다』1

 2

 10/21

 『만물은 서로 돕는다』2

 3

 10/28

 『만물은 서로 돕는다』3

 4

 11/4

 『만물은 서로 돕는다』4

 5

 11/11

 『만물은 서로 돕는다』5

 6

 11/18

 『만물은 서로 돕는다』6

 7

 11/25

 『크로포트킨 자서전』1

 8

 12/2

 『크로포트킨 자서전』2

 9

 12/9

 『크로포트킨 자서전』3

 10

 12/16

 『크로포트킨 자서전』4


*스누피들의 다음 계획들!
‘스누피들’이 어떻게 탄생했느냐고요? 영어단어 Snoopy는 기웃거리며, 여기저기 참견하면서, 이것저것 캐묻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오지랖~ 왠지 끌려요.ㅋㅋ 사실 스누피들은 스피노자, 니체, 푸코, 들뢰즈의 자음들을 모아 만든 말입니다.^^ 별 뜻이 없어요. 짬짜면이란 비슷한 수준(--;) 하지만 짬짜면과 달리 조금씩 맛만 보는 것이 아니라 찐~하게 이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니체는 사상적 고독에 몸부림치던 순간 스피노자를 발견하고 위안을 받았습니다. 푸코는 자신을 ‘니체주의자’라고 불러달라고 했고, 들뢰즈는 이들-스피노자와 니체 그리고 푸코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이 농밀한 애정전선에 뭔가 냄새가 나지 않으세요? 이들은 왜 서로에게 하트를 날리게 된 것일까요? 우리는 이것들을 캐묻는 스누피들이 되고자 합니다. 단, 앞으로 얼마간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으니 주의요망 바람!^^ 죽을 때까지 할 일 없을 거 같은 느낌이 드시는 분들을 스누피들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같이 늙어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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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렇게 스누피들 끈을 놓지 않아주시다니.. 반가워요^^ 자주 봬요 샘!

가을나무님의 댓글

가을나무 작성일

신입 회원으로 신청합니다. 좀 겁도 나네요. 박두이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신입회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새로운 공부인연이 생겨서 반갑습니다~~ 연락처 남겨주세요^^

송씨님의 댓글

송씨 작성일

▶▶첫 시간에 『만물은 서로 돕는다』1, 2장 읽어오시면 됩니다~ p.106까지. 내용이 많은 편이니 미리미리 읽어두세요~~

민지님의 댓글

민지 작성일

ㅎㅎ 감성1학년 김민지에요 세미나 해보고싶어서 신청합니당 ^^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스누피들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각오하시고 오세요^^

희정님의 댓글

희정 작성일

정치로 제 삶의 중심을 잡아봐야겠네요ㅎㅎ 신청합니다~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 마음 잃지않고 끝까지!^^

심원님의 댓글

심원 작성일

조용남 신청합니다. 아주 흥미로운 책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선생님~ 환영합니다^^ 이번시즌도 함께 공부하게 되어 좋고만요~~~

시성님의 댓글

시성 작성일

끝까지가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이번 시즌에 다시 합류하겠습니다^^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아닛! 보기 드물게 남초현상!' 아무튼 스누피들의 귀환을 환영하오.^^ 돌아와보니 삼천포겠지만 재밌는 시간이 될 것이오~~~

진철님의 댓글

진철 작성일

청년백수와 아나키즘은 또 어떤 맥락으로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저도 신청해요~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와하오! 뉴페이스 등장. 진지한 철학공부 기대하마.^^

동학님의 댓글

동학 작성일

저도 끝가지 가보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살아생전에 끝이 나겠쥬?ㅋㅋㅋ 스누피들의 절대적 지지자 동학샘! 샘 닉넴처럼 함께 배워요~

시원한바람1님의 댓글

시원한바람1 작성일

만물은 서로 돕는다는 제목에서부터 스피노자의 코나투스와 논점이 되는듯해 보이네요... 신청합니다....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캬~~ 핵심을 바로 짚어버리시네요. 때맞춰 추임새까지 넣으시는 형진샘이 계시니 스누피들 세미나는 즐겁습니다.^^

세븐세븐님의 댓글

세븐세븐 작성일

신청합니다. 끝까지 가보자....스누피들 파이팅!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성실한 모습으로 함께 하시는 동칠샘! 신청하시면 나머지 멤버들이 좋아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