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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동감3] 3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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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르둡 작성일15-10-29 00:45 조회2,6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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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탄동감 세미나에서 <기초한의학>폐와 비의 음양기혈 실조로 인한 병기’를 공부하였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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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는 기를 주관하는 장부이므로, 폐양의 승산(升散)작용은 대부분 폐기의 선발(宣發)기능 속에 개괄되므로, 폐의 양기실조에서는 대부분 폐기허를 위주로 논하고 폐양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1. 폐기실조

폐실선발 : 페기의 승발(상향)과 발산(외향)이 장애를 일으키거나 그 작용이 감퇴된 것.

폐실숙강 : 폐기의 하강과 호흡기를 청결하게 하는 기능이 감퇴되어 기가 상역한 것.

- 폐의 선발과 숙강 기능실조는 모두 폐기의 상역을 초래하여 해역(咳逆)과 기천(氣喘)등이 나타나고, 수도를 조절하는 폐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수액대사에 장애가 발생하여 담음이 형성되고 수종이 발생한다. 이 기능들이 반복적으로 실조되면 기의 생성에 영향을 미쳐 폐기부족을 야기하고 심지어는 전신의 기허를 초래한다.

 

2. 폐음부족

- 진액부족과 음허화왕(陰虛火旺)을 포괄한다. 폐장 및 조직기관의 자양이 실조되어 건조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폐의 진액부족이고, 체내의 허열을 야기한 병리상태가 음허화왕이다. 만약 폐음부족이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으면 신에 영향을 미쳐(金生水) 폐신음허를 초래한다.

 

3. 폐병증상

- 흔히 나타는 증상은 해수, 기단, 효천(哮喘), 흉민동통, 객담·객혈, 음아실음(音啞失音), 비뉵(鼻衄), 자한 등이다. 이 중에서 목이 잠겨 소리가 나지 않는 음아실음, 폐기가 너무 많아서 소리가 안 나오는 금실불명(金失不鳴)’과 폐기가 손상되어 소리가 안 나오는 금파불명(金破不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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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음식물을 영양물질로 변화시키고 수액을 운화한다. 운화기능은 주로 비의 양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의 음향기혈 실조는 대개 비의 양기실조를 두드러지게 반영한다. 비의 음혈에도 운화기능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지만 비의 양기에는 못 미친다.

 

1. 비양실조

비기허약 : 중기(中氣)가 부족한 것. 음식·과로·나태로 비가 손상되거나, 선천적 원기가 부족하거나, 과도한 사려나 오랜 병으로 비기가 손상되어 발생.

비양허손 : 대부분 비기허약에서 발전되거나, 명문화가 쇠약함으로 인해 비를 따뜻하게 못하거나, 한사나 찬 음식으로 비양이 손상되어 발생.

수습중조 : 운화기능이 실조되어 음식물을 영양물질로 화생하지 못하거나, 수액대사의 장애로 인해서, 수습이 내부에서 정체되어 발생.

 

2. 비음실조

-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비의 운화기능은 주로 비의 양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음허는 비의 기와 음이 모두 허한 것이다. 비위는 후천의 근본이므로 인체의 각 장부는 모두 비기의 작용에 의해 음식물의 영양을 받는다. 따라서 비기와 비음이 모두 허하면 신체가 무기력해지고 점점 여위는 기혈부족 증상이 나타난다.


3. 비병증상

- 비병에서 나타는 증상은 복만창통(服滿脹痛완복통(脘腹痛), 식소·변당(便唐), 황달, 신중핍력(身重乏力), 탈항·음정(陰挺:자궁탈수내장하수(內臟下垂), 변혈·붕루·자전(紫癜:자주색반점) 등이다. 비의 운화기능이 실조되면 청기가 상승하지 못하고 탁기가 하강하지 못해서 복부가 그득하고 아프며 몸이 무겁다. 또한 비가 허해서 중기가 아래로 내려앉아 내장하수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동의보감>生氣之原(기가 생기는 근원)’氣爲呼吸之根(기는 호흡의 근원이 된다)’를 공부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생기호흡지근에서 다음 부분으로, 잠깐 주역까지 이야기가 확장되었습니다

 

參同契曰, 二用無爻位, 周流行六虛.

참동계에서는 이용은 효의 위치가 없어 육허에 두루 유행한다라고 하였는데,

六虛, 卽卦之六劃也.

육허란 곧 괘의 여섯 획을 말한다.

以喩一呼一吸往來上下,

이로써 한 번 내쉬고 한 번 들이쉬는 것이 상하로 왕래하는 것을 비유했는데,

久之則神凝息定, 所以成變化也.

이렇게 오래하면 신이 모이고 호흡이 안정되어 변화를 이루게 된다.

呼則氣出, 陽之闢也.

숨을 내쉴 때, 기가 나가는 것은 양의 여는 작용이고,

吸則氣入, 陰之闔也.

숨을 들이쉴 때, 기가 들어오는 것은 음의 닫는 작용이다.

盖人身之陰陽, 與天地陰陽相似,

대체로 인체의 음양은 천지의 음양과 서로 닮아서,

若能御呼吸於上下, 使之周流不息,

상하로 호흡하는 것을 조절해서 쉬지 않고 돌게 한다면,

則闔闢往來之妙, 盡在吾身中.

즉 닫고 열고 가고 오는 오묘함은 다만 내 몸에 있을 뿐이다.

元和子曰, 人身大抵同天地, 是也.

원화자가 말하기를 사람의 몸은 대체로 천지와 같다라고 한 것이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 “이용은 효의 위치가 없어 육허에 두루 유행한다라는 말은, 주역(周易)에서 건괘(乾卦)와 곤괘(坤卦)에만 육효(六爻)말고도 용구(用九)와 용육(用六)이 있는데, 두 가지 용은 정해진 자리가 없이 육효를 왔다갔다 오가며 쓸 수 있는 작용이라는 말이다. 숨을 내쉬는 것은 하늘의 근본이고 숨을 들이쉬는 것은 땅의 근본이므로, ()와 흡() 두 가지는 정한 방위가 없이 작용하여 육허(육효)로 두루 돌아다닌다고 한다.

 

비양허손에서 명문화(命門火)’에 대한 비유로, 몸을 따뜻하게 돌려주는 보일러와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 했었는데요, ‘우리들의 공부 또한 우리의 인체에 따뜻하게 작용하는 생명활동이 아닐까?’라는 거창한(?) 말로 후기를 마무리합니당~^^

<동의보감>준비

[태식법] 은미 ②③ 지영

[조기결] ①② 은주 ③④⑤ 영미

[폐주기] ①②③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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