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동감] 12주 후기 > 세미나

세미나

홈 > 세미나 > 세미나

[기탄동감] 12주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람도리 작성일15-09-15 18:29 조회2,681회 댓글0건

본문

이번 시간에는 동의보감과 한의학 기초를 같이 공부했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볼께요.
 
[동의보감]
이번 시간에는 동의보감 ()부분에서 몽설에 관련된 부분을 배웠습니다.
 
1. 몽설은 심에 속한다
직지에서 몽설은 사기가 오장에 침범하며 마음을 움직이게 하면 생긴다고 하였다. 성교하는 꿈을 꾸면서 정액이 나온다. 기력이 왕성한 젊은이나 홀아비로 지내면서 성욕을 억제하면 몽설이 생긴다. 이런 경우는 약을 쓰지 않아도 좋다. 심기가 허하거나 열사를 받으면 정액이 잘 관리되지 못하고 흐를 수 있는다. 이런 경우 화평한 약을 쓰면 적당하다. 오장육부가 약해지고 원기가 손상되면 심이 성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신이 정액을 잘 간직하지 못한다. 이런 병증은 가장 위중한 상태로서 보하는 탕약을 써야 한다.
경락(經絡)에 열이 있어도 몽설이 생긴다. 진주분환, 저령환, 자설, 청심환을 쓰면 열로 인한 몽설이 멎는다.
몽설은 전적으로 심()과 관련된다. 정액은 신에 간직되어 있지만 그 근본은 심에 있다. 낮에 그리워하던 것이 밤에 꿈으로 나타나면서 몽설을 한다. 이런 데는 황련청심음을 쓴다.
그리던 여성과 성교하는 꿈을 꾸며 정액이 나오는 증상을 몽유(夢遺)라고 한다. 몽유는 몽정과 유정이다. 열에 관계되어 있을 때 황백, 지모, 굴조개 껍질(모려), 조가비가루(합분)를 쓴다. 기혈이 상하여 정액이 잘 간직하지 못해 생기는 몽유는 반드시 팔물탕에 가감하여 달인 물로 저근피환을 먹어서 보하여야 한다.
본사에는 나이가 젊고 건강한 청년들이 성욕을 억제하여 유정을 하는 데는 청심환, 진주분환을 쓴다고 씌어 있다.
대씨(戴氏)몽설과 유정은 모두 상화가 발동하기 때문에 생기며 오래되면 허()해지지만 한증은 없다고 하였다.
정전에는 어떤 사람이 몽설 때문에 몸이 야위어갔는데 정지진주분환(定志珍珠粉丸)을 쓰고 나았다고 씌어 있다.
고진단, 녹각산, 보정탕, 귀원산은 모두 몽정을 치료한다.
 
2. ()이 절로 나가는 것은 허증에 속한다
중경(仲景)정액이 저절로 나가는 사람은 아랫배가 몹시 땅기고 음경이 차며 눈이 어지러고 머리털이 빠진다고 하였다. ()하고 규()하며 지()한 맥이 나타나면 소화되지 않은 대변이 나오고 피를 흘리며 정액이 저절로 나온다. 이런 경우 계지가용골모려탕을 주로 쓴다.
영추에는 무서운 일을 겪고 그것을 풀지 않으면 정기를 상한다. 정기가 상하면 뼈가 시큰거리고 마르며 팔다리가 싸늘해지고 때로 정액이 절로 나온다. 또한 정액이 절로 나오는 사람은 귀가 먹는다고 씌어 있다.
내경에는 이성과 교합하고 싶은 욕망이 이루어지지 않아 뜻이 밖으로 쏠리거나 성생활을 지나하게 한 경우 종근이 늘어져 근위증(힘줄이 늘어져서 수축하지 못하는 병증)이나 백음증(하초에 습열이 많거나 성생활을 지나치게 해서 남자에게서는 정액이 절로 나오고 여자에게서 흰 이슬이 많이 나오는 증.)이 생긴다. 신장은 수기(水氣)를 저장하였으므로 굳게 지켜야 한다. 여자생각을 많이 하거나 밖으로 흔들리거나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면 성욕이 넘쳐서 정이 오줌을 따라 나오는 증상이 생긴다.
여자와 관계하지 않고도 정액이 나오는 것, 혹은 음탕한 말을 듣거나 고운 여자를 보았거나 이성에 대한 생각이 나지만 소원대로 되지 않거나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종근이 늘어져서 근위증이 생기면서 정액이 저절로 나오는 것을 백음(白淫)이라고 한다. 이것은 조금씩 새나오면서 멎지 않는 것인데 가감진주분환을 쓴다.
성욕이 한 번 움직이면 정액이 생각을 따라 나온다. 성욕이 없어서 정액이 오랫동안 몰려 있으면 음경 속이 가려우면서 아프고 늘 오줌이 마려운 것 같다. 정액이 오줌을 따라 나오거나 오줌과 관련이 없이 절로 흘러 나오는 것을 유정(遺精)이라고 한다. 이것은 몽유에 비하면 더 심한 증상이다. 이때에는 팔물탕을 가감하여 달인 물로 진주분환을 먹는다.
습열로 정액이 절로 나오는 것은 황백, 지모, 굴조개껍질(모려), 조가비가루를 쓴다.
총각이 양기가 왕성하여 성욕이 마음 속에서 동하고 생각나는 데가 있으나 소원대로 하지 못하여 밤에 꿈을 꾸면서 정액이 절로 나온다. 이런 경우에 보해서는 안 된다. 청심(淸心)하는 약을 쓰면 낫는다. 아침에 청심련자음을 먹고 저녁에는 정지환을 먹는다.
대씨가 말하기를 꿈을 꾸지 않고 정액이 절로 나오는 것을 정활(精滑)이라고 한다. 이것은 다 상화(相火)가 발동했기 때문이다.”
정액이 절로 나오는 데는 파극환, 보진옥로환, 고정환, 검실환, 쇄양단, 옥쇄단, 비원단, 약정환, 구룡단을 쓰는데 그중에서 골라 쓸 것이다.
 
[기초한의학]
이번 시간에는 기혈실조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1. 기혈실조는 기 혹은 혈의 손상과 생리기능의 이상 및 기혈 사이의 상호 작용이 실조되는 등의 병리변화를 가르킨다. 기혈은 장부, 경락 등 조직 기관이 기능활동을 하는 물질적 기초이다. 기혈이 부족하면 기혈의 운행이 운행에 문제가 생기고 기혈 사이의 관계가 깨지면서 질병을 일으킨다.
2. 기혈실조가 발생하는 원인
1) 기의 생화가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소모되어 기허의 병리상태가 발생하는 경우.
2) 기의 어떤 기능이 감퇴되어 기허가 야기되는 경우.
3) 기의 운행실조, 즉 기기가 실조되어 기체, 기역, 기함, 기폐, 기탕 등의 병리상태가 발생하는 경우.
3. 기 실조의 종류
1) 기허 : 원기, 종기, 위기가 손상됨으로 인해 기의 추동, 온후, 방어, 고섭, 기회기능이 감퇴되어 인체의 기능활동이 저하되고 저항력이 떨어지는 등의 쇠약현상이다.
2) 기기실조 : 기의 승강, 출입, 운행이 실조된 것으로서, 이는 질병의 발전과정에서 발병요인의 작용에 의해 장부, 경락의 기가 정상적으로 승장출입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기기실조는 기기가 울결되고 막혀 기의 운행이 원활하지 않은 기체(氣滯), 기의 상승·하강이 부족하여 장부의 기가 거꾸로 흐르는 기역(氣逆), 기가 허함으로 인해 기의 상승작용이 무력해지는 기함(氣陷), 기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는 기폐(氣閉), 기가 내부를 지키지 못하고 외부에서 흩어지는 기탈(氣脫)5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4. 혈의 실조의 원인
1) 혈의 화생이 부족하거나 혈이 지나치게 소모되거나 혈의 자양기능이 감퇴됨으로 인해 혈허의 병리상태가 형성된다.
2) 혈의 운행이 실조되거나 혈의 운행이 완만해지거나 혈의 흐름이 얕고 빠르거나 혈의 운행이 역란함으로 인해 혈어·혈열 및 출혈 등의 병리가 발생한다.
5. 혈의 실조의 종류
1) 혈허 : 혈액이 부족하거나 혈의 자양기능이 감퇴되어 장부와 각종 맥을 자양하지 못하는 병리상태
2) 혈어 : 혈액순행이 완만하거나 막혀서 원활하게 흐르지 않으므로 혈이 엉기는 것
3) 혈열 : 혈분에 열이 있어 혈액운행이 빨라지고, 심하면 혈액이 망행하여 충혈이 생기는 것
 
이로서 기탄동감 세미나 시즌 2가 끝났습니다. 시즌 3109일에 다시 시작합니다.
기초한의학 436~453쪽까지 공부하고 , 동의보감은 "" 시작부분 부터 공부합니다.
쉬는 동안 구리야마 시게히사 샘의 <몸의 노래> 읽어보기로 했다고 하네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