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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 동감>세미나 12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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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리 작성일15-06-03 11:41 조회2,8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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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동감 12주차 후기

 

오늘은 기탄동감 시즌1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그러나 바로 이어서 다음 주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 짧은 방학도 없이. ㅠㅠ ( 그대신 에세이 시즌에 2주에 쉬는 걸로 급만족.)

우샘이 다음 주에 못 오실지도(?) 모른다고 하셔셔 기초한의학은 빼고 동의보감을 두 시간 반동안 읽었다. 담시간에는 기초한의학 365쪽까지 읽고오기로.

 

지난 시간에 읽었던 반운搬運경락에 따라 진기를 돌려서 정과 신을 보전하는 것이고 복식服食은 깨어나서 밥 먹기 전에 하는 일이다. 결국 온몸의 기혈을 잘 돌게 하는 반운이나, 아침에 깨어나 하는 복식이나 같은 의미인 것이 느껴지는데

반운복식하는 시간도 책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와 있다. 여러 도가 텍스트들에서 발췌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시에서 축시, 인시, 또는 하루 아홉 번. 고치도 14, 36번등 다양하게 나와있다. 여하튼 공통된 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앉아 고치를 하고 손을 비벼 얼굴과 눈, , 귀를 문질러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활인심법, 태식론>에서는 복식은 자시에 일어나 눈을 감고 책상다리를 하고 동쪽을 향해 앉은 다음 뱃속의 묵은 공기를 두세 번 내뿜은 후 숨을 잠깐 멈추고 코로 맑은 공기를 천천히 들이마신다. 혀를 말아 입천장에 대고 천천히 호흡을 하면 입 안 가득 침이 고이게 되는데 이를 삼켜서 오장을 적셔준다. 이렇게 호흡을 하면 기가 단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의방유취>에 보면 자시가 아닌 인시에 해도 되고, 누워서 해도 된다고 한다. 또 하루 아홉 번 옥천으로 입을 가셔서 삼키면 얼굴에서 광택이 나고 천수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안마도인 按摩導引

누를 안, 문지를 마, 이끌 도, 당길 인

안마도인은 문지르고 주무르는 안마와 밀고 당기는 체조를 뜻하는 말로 도가의 체조법을 말한다.

<양생서>에 아침에 일어나면 고치를 9번하고 입안에 가득한 침을 삼킨다. 콧구멍을 좁혀 숨을 멈추고 오른손으로 왼쪽 귀를 14번 잡아당기고 그 반대로도 하면 귀가 밝고 오래 산다고 하였다. 또 손바닥을 비벼 양쪽 눈에 다리미질 하듯 대기를 20번씩하면 눈에 백태가 생기지 않고 눈이 밝아지며 풍이 없어진다고 한다. 이마를 문질러주기를 14번씩하면 얼굴에 자연광택이 난다고 한다. 중지로 콧마루 양쪽을 20-30번 문지르기, 귓바퀴 횟수에 관계없이 문지르기등을 하며 신기를 보해주고 귀가 먹는 것을 예방한다고 한다.

구선의 노래는 양생법을 노래로 만든 것으로 앞부분을 조금 하다가 다음번에 이어서 하기로 했다.

 

우샘은 한문원문을 해석하시면서 우리에게 한 번 해봐!”를 주문하셨고, 우리는 책에 나온 방법대로 이마를 문지르고, 귀를 잡아 당기고하는 안마도인법을 어설프게 해보았다. 배운다는 건 실천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바, 꾸준히 반운복식과 안마도인을 해서 원기를 기르고 자연광택이 나는 모습을 누군가 보여 줄 것이다. (B*에서 동의보감 양생법 실천단을 꾸린다는 소문이) 실제로 우샘의 스승님께선 늘 이마를 문지르고, 귓바퀴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만지시고, 손을 비벼 눈에 대는 등의 안마도인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고 한다. 나도 일단 배운대로 고치법이라도 꼭 해서 늙어 이빨 빠진 할머니는 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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