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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기잡스 시즌2]3주차 장자/미국,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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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물 작성일15-07-02 15:26 조회2,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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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기잡스 시즌2. 3주차 장자/미국과 캐나다
 
6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2시, 덥고 나른한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었건 안 먹었건 간식은 진리(달콤한 자두와 쫄깃한 파인애플~생각하니 침나옵니다ㅠ).
그래도 메인은 장자와 미쿡&캐나다.
 
오늘의 장자는 외편 중 천운, 각의, 선성 편입니다.
이날 우리가 나눈 이야기는 음.. 얼추 이랬더랬습니다.
발제문의 주제는 “장자는 왜 공자를 디스하는가?”
자연스레 장자가 설정한 공자, 공자가 중시하는 인의의 의미에 대해 주로 토론했습니다.
 
이를테면, <장자>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데 이번 분량 중에는 서시 흉내낸 추녀이야기가 있어요.
서시의 찡그린 얼굴을 따라하고 다녀 더 못나진 비운의 여인이지요. 왠 뜬금없는 서시 얘기인가요?
장자는 지금 생생불식하는 삶의 현장에는 무감하면서
남들이 좋다하는 것을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태도를 비판하는 중입니다.
쟤가 찡그려서 인기를 끄니 나도 찡그릴 테다? 이건 작전 실패입니다.
서시와 추녀는 다른 존재입니다. 그렇지요. 누가 봐도 달라요.
그런데 추녀는 그 점은 아웃오브안중입니다.
이런 태도, 즉 활발발한 현 존재의 특이성은 보지 않고
외부의 고정된 기준을 따르려하는 태도를 장자는 경계하고 또 경계합니다.
장자는 공자를 타겟으로 삼아 우리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그러다보니 장자의 글 안에서 우리 공자님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됩니다만,
공자는 공자를 공자로 모시는 사람보다 공자를 디스하는 장자를 좋아할 것 같습니다...
 
어렵다, 알송달송하다, 뭔 소리냐는 추임새 속에서도
장자 얘기는 시작되기가 무섭게 핫한 분위기를 만드네요.
저번 주에 이어 이번에도 1시간 반을 훌쩍 넘겨 급히 2부로 넘어갔습니다.
 
미국에서도 하와이,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리스 지역과 캐나다에 대해 공부했는데요, 
알래스카를 단돈 720만 달러에 사들였다는 얘기는 꽤 유명합니다만,
여기로도 금을 캐러간 사람들이 많았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금 캔 사람보다 통조림 챙겨간 사람들이 이거 팔아서 돈을 더 벌었다는 얘기도요.
샌프란시스코는 언덕에 있어서 교통수단으로 케이블카를 쓴대요. 신기하죠?
근데 사진을 보면 뭐, 전차랑 구별이 안간다는.
1906년 대지진으로 인한 화재 때
사람들이 보험료를 모아 도시를 재건했다는 얘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에 읽을 미국민중사에 실려 있을 지도.
캐나다도 영연방이랍니다.
영연방국가들은 그럼 영국과 어느 정도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 건지
이 대목에서 새삼 또 궁금해졌습니다.
국토의 넓이로는 세계 2위라는데 인구는 적대요. ‘우린 미국과 달라!’라는 국민적 정서가 있다는데,
그래도 미국과의 국경에서 교역은 엄청 활발하다는군요.
 
미국과 캐나다는 뭔가 독특한 아우라가 없는 느낌?
딱히 끌린다는 분이 없었지만,
미시시피강이나 요세미티 국립공원, 나이아가라폭포, 오로라 등
대륙의 스케일은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미국민중사까지 읽고 나면 우리는 또 어떻게 달라진 반응들을 보일까요?
 
* 담주, 다담주는 쉽니다.
* 그래서 7월 17일 만나요. 읽을 책은 하워드 진의 <미국민중사 1>, 발제는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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