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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들 season 2 <에티카>를 읽자!-회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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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씨 작성일14-12-18 20:52 조회27,842회 댓글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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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들 season2 회원을 모집합니다.

이번에 우리가 함께 읽을 부분은 스피노자의 에티카3, 4, 5부입니다.

물론 season1을 하지 않으셨던 분들의 신청도 환영합니다.

1부와 2부를 읽은 분들은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부가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우리를 초기화 상태로 돌려놓는 새로운 정의와 공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부는 정말 우리를 괴롭게 만드는 문제. 기쁨, 슬픔, 사랑, 질투, 미움, 소심함, 잔인함, 두려움, 자기비하, 자기만족 등의 감정의 기원에 대해서 스피노자가 썰을 푸는 장입니다. “인간은 감정의 바다에서 끝없이 난타당하는 존재라고 스피노자가 말했다지요. 존재를 통째로 뒤흔드는 감정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이런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4부는 왜 인간들은 자기 스스로를 조절하지 못하는가? 왜 좋은 게 뭔지 뻔히 알면서도 나쁜 것에 끌리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스피노자는 이것의 원인을 찾고 어떤 감정이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인지 4부에서 설명하겠다고 합니다.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현명한 지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5부에서는 이성의 능력을 밝히고, 이성이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날뛰는 감정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 것인지 밝힙니다. 그리고 드디어 인간의 자유를 논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활짝 열린 자유란 없다는 게 스피노자의 생각인데, 과연 그가 얘기하는 자유란 무엇일까요? 자유로운 삶을 위한 윤리학. 그 끝이 정말 궁금합니다. 

이제 여기에 이르는 것으로서 내가 제시한 길은 매우 어렵게 보일지라도 발견될 수는 있다. 또한 이처럼 드물게 발견되는 것은 물론 험준한 일임이 분명하다. 만일 행복이 눈앞에 있다면 그리고 큰 노력 없이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서 등한시되는 일이 도대체 어떻게 있을 수 있을까? 그러나 모든 고귀한 것은 힘들 뿐만 아니라 드물다.

 에티카』 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이 문장을 같이 소리내 읽으며 세미나 마치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세미나 방식은 이렇습니다. 매우 적은 분량을 꼼꼼히 읽고, 독송하고 토론하고 또 독송하면서 조금씩 나갑니다. 세미나를 여는 저도 완독해보지 않아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맬 예정입니다. 그러니 읽고 싶다는 열망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읽다보면 스피노자가 나일강의 홍수가 되어 우리 삶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게 할지도 모르며, 그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발견될 수는’ 있는 길이라는 스피노자의 말을 믿어보려고 합니다. 믿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이렇습니다. 2월부터 5월까지 약 4달 동안 <에티카>의 3~5부를 반복해서 읽을 예정입니다.

○ 기간 : 2월 4일 ~ 5월 27일 (총 16주)
○ 시간 : 매주 수요일 저녁 7:30
○ 인원 : 15명 이하
○ 장소 : Tg스쿨 2층
○ 회비 : 15만원 : SC제일은행 326-20-010755 (예금주 : 송혜경)
○ 교재 : <에티카>, 황태연 역, 비홍출판사(같이 독송할 것이라 교재의 통일이 필요합니다.)
○ 반장 : 송혜경 (010-8900-5241)

○ 일정

 날짜  계   획
 2/4    3부 - 1
 2/11    3부 - 2
 2/25    3부 - 3
 3/4    <보조교재>
 3/11     3부 절반 다시 읽기
 3/18    3부 나머지 다시 읽기 
 3/25     4부 – 1
 4/1    4부 - 2
 4/8     4부  -3
 4/15    <보조교재>
 4/22    4부 절반 다시 읽기
 4/29    4부 나머지 다시 읽기
 5/6     5부 - 1
 5/13     5부 - 2 
 5/20    <보조교재>
 5/27    5부 전체 읽기
 *첫 시간에는 <에티카> 3부 정리 18까지(p.178) 읽어오시면 됩니다.


snoopy2.jpg


*스누피들의 다음 계획들!
‘스누피들’이 어떻게 탄생했느냐고요? 영어단어 Snoopy는 기웃거리며, 여기저기 참견하면서, 이것저것 캐묻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오지랖~ 왠지 끌려요.ㅋㅋ 사실 스누피들은 스피노자, 니체, 푸코, 들뢰즈의 자음들을 모아 만든 말입니다.^^ 별 뜻이 없어요. 짬짜면이란 비슷한 수준(--;) 하지만 짬짜면과 달리 조금씩 맛만 보는 것이 아니라 찐~하게 이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니체는 사상적 고독에 몸부림치던 순간 스피노자를 발견하고 위안을 받았습니다. 푸코는 자신을 ‘니체주의자’라고 불러달라고 했고, 들뢰즈는 이들-스피노자와 니체 그리고 푸코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이 농밀한 애정전선에 뭔가 냄새가 나지 않으세요? 이들은 왜 서로에게 하트를 날리게 된 것일까요? 우리는 이것들을 캐묻는 스누피들이 되고자 합니다. 단, 앞으로 얼마간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으니 주의요망 바람!^^ 죽을 때까지 할 일 없을 거 같은 느낌이 드시는 분들을 스누피들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같이 늙어가요~ㅋㅋ




댓글목록

이은주님의 댓글

이은주 작성일

요즘 저의 열등기능인 감정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것을 신청하려고 오늘 아침에 열었다가 이 강좌에 대해 꽂혀서 신청합니다. 입금했습니다. 휴대폰 *** 휴대폰번호 필터링 ***입니다. 좋은 인연! 입금도깔끔하게 완료했어요~

정혜주님의 댓글

정혜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은주님 혹시 저번 저희 3조 이은주님 아닌가요. 그렇다면 엄청 환영합니다. 2.4일 뵐께요.

최윤주님의 댓글

최윤주 작성일

신청합니다.  Season 1 은 안했는데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직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지만 3부는 좀더 완만해보입니다. 시즌 1하신 분들과 함께 하신다면 나중에 1,2부는 저희보다 더 수월하게 읽으실듯 하여요~ 환영합니다~

시원한바람1님의 댓글

시원한바람1 작성일

에티카를 언제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다른거 신청하러 들어왔다가 이거 신청합니다. 연락처는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맞습니다! 마음 먹었을 때가 바로 기회!^^ <에티카>라는 책을 원전으로 읽는, 극소수(?)가 누리는 그 기쁨을 함께 나누어보아요~~

서우님의 댓글

서우 작성일

Season 1을 하지 않은 사람도 환영한다는 감언(?)을 순진하게 믿고 신청합니다. 진짜진짜 만만치 않다는 것이 사전 지식의 전부라고나 할까요. 
진현옥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순진하게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부부터 같이 읽고 1, 2부에 접근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가도 길은 길이니까요~ 동행해주셔서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작성일

함께 공부하고 싶네요. 세미나 신청합니다.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물론이지요~ 연락처와 간단한 소개를 남겨주시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연락처는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입니다.

서희정님의 댓글

서희정 작성일

날뛰는 감정을 어떻게 다룰것인가!!!  어서어서 읽고싶네요!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맙소사! 느낌표가 대체 몇개야? 엄청 느끼고 계시군~~ 2월까지 그 느낌 간직하시라~

김혜숙님의 댓글

김혜숙 작성일

함께 읽고 싶어 신청합니다. 전번은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입니다.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앗! 용감한 뉴페이스 대환영입니다.^^ 진한 육수같아 우려도 우려도 끝없이 찐~한 스피노자를 같이 읽어보아요~

정혜주님의 댓글

정혜주 작성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이 지나갔습니다. 새로운 인연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스피노자 샘께 감사하고 어렵지만 쭉 같이 해 볼께요.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혜주샘 덕분에 스누피들이 찐득찐득(좋은 뜻입니다)해질 수 있었어요.^^ 시즌 2에서도 <에티카>를 명쾌하고 시원하게 해석해주세요~

한라님의 댓글

한라 작성일

자유로운 삶의 윤리학 .... ! 지금 나의 윤리학은.... 뭘까요;;; ㅋㅋㅋ 백지장같이 하얀 나의 윤리학을 !!  스피노자의 윤리학으로  풍성하게 채워봐야겠습니다~~ ㅎㅎ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생애 첫 철학자가 스피노자라는 사실이 부러울 따름이다.^^ 최고의 스승님과 함께 방과후 공부도 열심히 해보자ㅋㅋㅋ

동학님의 댓글

동학 작성일

시즌2 신청합니다. 스누피들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버렸기 때문에....^^;;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게요 첫 시간에는 이럴 줄 꿈에도 몰랐죠^^ 스선생님과 스누피들을 알아버린 이상 계속 고고~~

수림님의 댓글

수림 작성일

처음 시작의 막막함... 이젠 조금이나마  친숙함 그렇게 조금씩 나아가나 봅니다.ㅋㅋ
19년 함께 공부할거란 말에...뭐랄까... 강한 애착, 편안함, 애정 등등....
앞으로 3부의 주제인 "감정"이 확~~복합적으로 일어납니다.^^~~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댓글 시간이..ㅎㄷㄷ 설마 새벽까지 고민하셨던 건 아니죠?ㅋ 자매님들과 함께 공부하니 저절로 가족같은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인생의 희노애락을 나누며 시즌2도 재밌게 읽어가봐요~

지현님의 댓글

지현 작성일

ㅎㅎ시즌1 완주를 못하게 되어 무척 아쉽습니다.
시즌2에서 새로운 몸과 맘으로 스피노자 샘과 스누피들 샘을 또 만나게 뵙기를 희망합니다!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언제나 환영! 샘의 발랄함과 친화력으로 즐거운 시즌1을 보냈네요. 여행 잘 다녀오시고 2월부터 기나긴 스누피들의 여정을 또 함께 해요~

세븐세븐님의 댓글

세븐세븐 작성일

<에티카> 시즌2 세미나 신청합니다.  시즌2에도 빠지지 않는 것에 의미를 두고.....이동칠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진정한 스누피들족 동칠샘^^ 이 여정을 함께 하는 기쁨을 주시는군요~ 당연히 신청하실 걸 알았지만ㅋㅋ 새삼 반갑네요

이소영님의 댓글

이소영 작성일

세미나 신청합니다  신참입니다 이소영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뉴페이스 대 환영입니다.^^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티카> 함께 읽는다는 건 인생을 같이 고민한다는 것! 간단한 소개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시성님의 댓글

시성 작성일

<에티카>, 어렵지만 한 장 한 장 읽어가는 맛이 있네요 ㅋㅋ 세미나 신청합니다요~~

송씨님의 댓글

송씨 댓글의 댓글 작성일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무한한 즐거움! 한장한장 소중하게 우려먹어 봅세다~ 같이 해서 든든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