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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미나] 중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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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녕 작성일10-09-04 08:52 조회4,2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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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만사형통을 바란다.


문턱을 넘어서는 것 부터 그 다음까지 모든 게 잘~나갈 만사형통을.


하지만 이것을 보장해 주는 것은 사이비이고, 그 보장 자체가 우리의 의존성을 나타낸다


치료는 지금 하나의 문턱을 넘어서는 것 뿐이다.


그 다음에 벼랑에 떨어져 죽을 수도 있고 호랑이에 물려죽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치료는 그 문턱을 넘어서는 길만을 열어주는 것이어야 한다.


모든 위대한 스승의 공통점은 '니가 고쳐라'라고 말한다는 것."


이상 고샘의 말씀이었슴다.


이 말을 들으며 어렴풋이 알 수 있었습니다.


루쉰이 왜 계몽주의자가 아닌지


선불교의 스승들이 왜 그리 소리를 지르고 방망이를 휘둘렀는지.


 


한 때 책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름 오랜 기간 책을 읽었지만 그노무 답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공부가 부족한가 싶어서 더 열심히 책들을 뒤적이며 읽어댔습니다.


그럴수록 몸은 더 안좋아지고 있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정도로 하는데 도대체 문제가 무엇인지?


그런데 근래 들어 문제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것 같습니다.


그 책 속에 답이 있을거라는 생각


그 생각 자체가 문제라는 것을요.


공부는 마련된 답을 발견하는 과정이 아니라


답을 만드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고


답을 창안하는 과정이라는 것.


그리고 내공을 키우는 그 자체, 창안하는 그 과정,


그것이 답이라는 것을.


마음세미나를 하면서 이 멋진 삶을 쬐금은 느끼게 된 듯 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그래서 많은 지적을 받았지만


그래도 그것이 다시 내 새로운 문턱을 보여준 것 같아 좋습니다.


우리  화이팅하자구요.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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