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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미나> 원형과무의식_민담에 나타난 정신 현상에 대하여_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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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장금 작성일10-09-17 22:44 조회4,5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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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우~ 드뎌 <원형과 무의식>을 다 읽었습니다.


원형, 무의식, 개성화, 자기화, 심혼, 아니마, 아니무스 등등 많은 개념들이 등장했죠.


처음엔 개념들 때문에 도대체 읽어지지 않더니 후반부가 되니 어느 정도 익숙해집니다.


역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죠.^^; 아직도 혼란스럽지만, 제 머리에 남은 것은


의식과 무의식의 대극 원리란 의역학에서 음양의 원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융은 그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민담, 신화, 꿈, 어린이, 동시성, 초월이라는 것을 가지고


열심히 표명합니다. 왜곡된 기독교, 자본주의, 전체주의도 대극성의 원리를 무시한 결과란 거죠.


결국 사회도 개인도 그 조건을 부여잡고 있는 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융은 인간의 자유로운, 의식적 결단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곰샘이 말씀하신 자신의 눈을 찌른 오이디푸스처럼 자신의 신탁을 어떻게 꾸려갈지는


인간의 결단에 달려 있다는 거겠죠. 인간은 명확한 것을 추구하지만, 어떤 것도 명확한 것은 없다는 것.


의식과 무의식이 대결하며 계속 변하는 것이라고 융은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이 맞물려 돌아가고, 삶과 죽음이 하나임을 아는 것은 무엇일까?


무거운 신탁의 중력장을 벗어날 수는 없지만, 그 것을 이용하여 우주와 공존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할수록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a 


 


 마지막으로 저희 조에 김대경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이 있는데요.


이부영씨가 쓴 <분석심리학>입니다. 융의 전반적인 이론이 잘 설명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 민담을 융의 눈으로 분석한 <융, 호랑이 탄 한국인과 놀다>인데 융의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세태를 잘 풍자하여 재밌다고 하네요. 이 책도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추석 잘 보내시고 다음시간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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