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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미나] 맑고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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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들 작성일10-07-24 23:53 조회3,6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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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을 겉핥기로 읽은 것 뿐이지만,  참 신기했다.


대변 부분을 발제로 소화과정을 짚어보고, 각 장긱의 역할을 짚어보면서


내 몸 안의 오장육부가 새롭게 인식되었다. 아  내 몸안에 이런것들이 이렇게 살고 있었구나!   


그렇지만 오장육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대충 얽히고 설켜있다는 것은 이해했지만 오장육부가 구체적으로 상생상극하는 것은 무지 헷갈린다.


오장육부를 알게 됐고, 그것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에 만족하고 있었는데


전체토론에서 '토는 습을 생기게 하는데 습을 왜 싫어하는가' 같은 질문을 듣고 놀랐다.


각 장기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을 발제문에 적었지만, 정말 얕게 알구나 싶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잉여없는 삶과 비우는 것의 중요함을 배웠는데


잉여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무엇에다 마음을 쏟고 있는지 그냥 바라보기보다


무엇에다 마음을 쏟을지 염려하는 마음이 커서 나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 같다.


몸에 관해서도, 마음에 관해서도 미리 걱정하는 마음이 더 크다.


동의보감에서 배우게 된 여러가지 기 손상법들이 엄청 신경쓰인다 ㅋㅋ


아 빨리 자야되는데... 걸으면서 말하면 안되는데... 술 마시면 안되는데..


그만큼 내 원래 습관이 엉망이었던 걸까?


맑고 탁하냐는 타인의 거울에 비춰보기 앞서


그 날 발제에도 늦었던 것을 생각하면 (죄송합니다 ㅠ_ㅠ) 나는 탁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를 잘 관찰해 보아야지.


혜승님이 발제에서 각자 자기의 70점을 찾는 것과, 곰숙쌤의 칭찬에도 비난에도 끌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기를 보면서 긍정하는 것이 마음에 남는다.


몸과 맘은 하나이니


몸관리하면서 맘관리를 같이해야겠다.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멍청하거나 탐욕스럽거나의 척도에서 벗어나


맑고 생생하게 살 수 있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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