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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들8 후기 : 반시대적 고찰, 첫 번째 시간
 글쓴이 : 이인 | 작성일 : 17-02-19 17:10
조회 : 1,172  

스누피들 8 후기 - 반시대적 고찰


  안녕하세요.~ 얼떨결에 첫 스타트를 맞게 된 백수다 이인입니다. 이번 주에 스누피들에서 <반시대적 고찰> 발제를 맡고, 또 백수다에서 <비극의 탄생> 발제를.. 일주일에 쌍 발제를 맡았는데요.(타고난 인성이 여기서 뿜어져 나오네요.) 그래도 이런 비극?을 통해, 니체랑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런데 또 하나의 비극이 찾아왔어요. 저번 시즌에는 없었던 후기가 추가됐다는 것..! 니체의 난해한 텍스트에 지치고 어긋난 몸이지만, 차라투스트라의 말에 따라 “가슴을 활짝펴고 힘차게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하하

 

  반시대적 고찰 1장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전쟁에서 독일이 승리를 거둔 후 니체가 본 독일의 분위기에 대해서 써내려 갑니다. 독일의 여론은 전쟁, 특히 승리로 끝난 전쟁의 나쁘고 위험한 결과에 대해 말하는 것을 거의 금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니체는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그 승리는 위험한 결과로 이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독일의 교양인들이 전쟁의 승리를 자신들의 문화의 승리라고 우쭐댔기 때문입니다. 그에 니체는 문화의 가치를 재는 척도는 상대적이고, 군기, 통일과 복종과 같은 전쟁에서 필요한 덕목들은 문화와는 아무 상관없다며 비판합니다.

 

   2장에서는 교양의 속물들에 대해 말합니다. 교양의 속물들은 자신이 마치 문화인이라는 망상에 빠져있고, 주위에 온통 동일한 욕구와 유사한 견해들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을 니체는 교양 있는 속물의 뇌에서 분명 불행한 왜곡이 발생했다. 그는 문화의 부정을 바로 문화로 간주한다.” 고 말했는데요. 자신과 반하는 가치는 모두 적대적이고, 반항적으로 보기 때문에 자기의 시선으로만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자신의 가치에만 갇혀있는. 이것을 바로 니체는 비극으로 보지 않았을까요?

  그런 교양의 속물의 반대로 탐구자, 고전적 작가들을 얘기합니다. 니체는 이들이 협소한 상태의 황무지와 덤불을 헤쳐 나가는신체를 가졌으며 독일 문화를 열렬하게 지속적으로 탐구한 이들이라고 합니다. 니체는 교양의 속물들이 탐구자들에게 명칭을 붙이고, 슬로건을 만드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그들을 존경하는 방식은 단 한 가지, 즉 그들이 지닌 정신 속에서 그들의 용기를 가지고 계속 탐구해나가고 또 지치지 않고 탐구해나가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라며 말합니다. 저희도 니체를 공부하면서 니체주의자가 되어, 니체에게 명칭을 붙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의 용기를 가지고 계속 탐구해나가는 것이 그를 존경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3장에서는 다비드 슈트라우스라는 인물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대해 니체는 크게 비판했는데요.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그가 믿었던 것에 가치를 둔다는 사실을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믿는 것, 자신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세미나에서는 사람들이 권력을 잡기만 하면, 자기 자신에 관해 조롱하는 법을 배운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니체의 말처럼 정말 사람들은 권력을 가지면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면서 자신의 강함이 드러날까? 생각해봤는데요. 대선주자들이 검소하고, 겸손한 행동이 그런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고, 연인들끼리 더 우위에 있는 사람이 친절을 베푼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군인 시절을 생각해보면 병장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나 땐 더 힘들었어.” 자신의 연약했던 모습을 고백하지만 그 이면엔 그걸 견뎌냈다는 강함이 숨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양의 속물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지금의 말로 바꾸면 마치 꼰대같다고 했는데요. 저도 고집이 강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혹시 제가 교양의 꼰대는 아닐지.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협소한 상태의 황무지와 덤불을 헤쳐 나가는강한 신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오늘도 험난한 남산산책로를 뚫고 다음 세미나에는 더욱 강한 하체를 얻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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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랑   2017-02-22 19:00:46
 
역시 고난이 답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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