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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들8] 반시대적 고찰 2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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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석 작성일17-03-06 21:00 조회2,7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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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많이 늦은점 선생님들의 많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립니다.

4장에서는 3장을 이어받아 다비드 슈트라우스를 더 세부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니체는 그에게 3가지 질문을 던지며 진실하게 답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첫째, 새로운 신앙인은 자신의 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둘째, 새로운 신앙이 그에게 부여하는 용기는 얼마나 멀리까지 미치는가?
셋쩨, 그는 자신의 책들을 어떻게 쓰는가?
라고 하며, 고백자로서의 슈트라우스, 저술가로서의 슈트라우스로서 대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세가지 질문은 이 책 반시대적 고찰 파트1에서 제일 많은 내용과 장을 사용하여 니체가 쓴걸 보면
역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4장은 그 중에서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5장까지 두장에 걸쳐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다비드 슈트라우스는 새로운 신앙이라고 얘기 하고 있지만, 그의 행동과 삶의 양식은 구신앙에서 하는 행동과 별반 다를게 없었으며, 니체는 이것을 꼬집으면서 말하면서 "새로운데 왜 곰팡이 냄새가 나는거지?", "새로운건 확실한거 같은데? 더 이상 낡지 않을꺼 같애! 왜냐면 이미 처음부터 낡아 있는 상태로 만들어 진거 같은데?" 라고 조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위정자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매일 새로운 대안과 정책들을 제시하며
표를 구걸하고 있지만, 그들의 공략이라는 단어만 다르게 사용할 뿐 그 안의 내용물은 같기에 새로워 보이나, 
전혀 새로워 보이지 않고, 이미 낡아 있는 것들로 목소리만 높이는 모습이 이것이야 말로 우리 시대의 다비드 슈트라우스들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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