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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세미나] 3주차 후기, 마음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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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돌이 작성일18-03-09 01:34 조회2,0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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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진보를 읽으면서 처음 느낀건 작가인 카렌 암스트롱이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무척 가깝게 느껴졌다

.그건 작가가 평범해서가 아니라 다른 시대를 살아왔지만 나와 비슷한 삶의 여정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나도 어렸을때부터 기독교 부터 남들이 사이비 기독교라고 불렀던 jms를 거쳐 30대 초까지는 증산도까지 두루 여러가지 종교를  섭렵했다. 게다가 사업을 하다 여러번 망해먹고 살아야 할까? 죽어야 할까?를 고민하면서 내 삶을 직시하게 되었다.

근데 결정적인건 지금은 어떤 종교에 속해 있지는 않지만 막연하게 이 세계를 이끌고 있는 전지전능한 신은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신성은 나의 주체를 벗어나서 다른 사물과 다른 사람과 공감할때 느낄수 있다는 내용이 나의 지성을 한단계 점프시키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

그리고 진정한 공감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갔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길을 개척해 가야 한다는 내용이 퍽 인상적이었다.

"위대한 신화를 보면 남이 갔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은 번번이 길을 잃는다. 영웅은 낡은 세상과 낡은 길을 버리고 스스로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지도도 없고 뚜렷한 발자취도 없는 미지의 어둠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남의 괴물과 싸울것이 아니라 자기의 괴물과 싸우고 자기의 미궁을 탐색하고  자기의 시련을 감내해야만  자기 삶에서 빠져 있었던 것을 결국 찾아낼 수 있다. 이렇게 거듭나야만 자기가 두고 온 세상에도 무언가 쓸모 있는 것을 안겨줄 수 있다. 그런데 말을 탄 기사가 이미 잘 닦인 길로만  다닌다면 그것은 남들의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지 모험이라고 할 수가 없다"

<마음의 진보> p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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