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세미나> 후기 및 공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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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금 작성일13-05-27 16:25 조회4,408회 댓글2건본문
이번 주, 주역 세미나에서는 역에 나오는 여러 범주들의 개념과 발전과정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음양, 오행, 상리 등등... 저는 역이 나올 때부터 사용되었다고 생각했던 범주들이 역의 발전과정에서 추가되거나 재해석되었더라고요.
책에서 무형의 리(理)와 유형의 상(象)을 두고 선후와 본체를 논쟁한 리학파와 기학파를 보면서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각 파의 사상과 세계관에 근본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하니 피터지게 싸울만한 것 같네요.
어찌하였든, 어느 시대 어느 학파든 간에 공통적인 견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상과 리, 도와 기.... 어느 것이 먼저이든 둘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죠. 서로가 서로를 내포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리를 근본으로 하는 정주학파 주자는 <주자어류>에서 “사람마다 하나의 태극이 있고, 사물마다 하나의 태극이 있다.”고 했는데요. 다음 주에도 우리 속에 내포되어 있는 태극의 오묘한 이치를 탐구하는 주역 공부는 계속됩니다.
-다음 주 일정-
대산주역강의는 천지비, 천화동인, 화천대유까지 이영희 선생님께서 발제하시구요.
주역산책은 169쪽 ~ 187쪽까지 김종희 선생님께서 발제하십니다. ^^
댓글목록
인디언님의 댓글
인디언 작성일전 이번주는 결석임다...아쉽지만 문탁 엠티여요...즐건 세미나 하시고 후기 꼭 올려주시길...^^
약선생님의 댓글
약선생 작성일상수학파, 의리학파, 기학파...주역을 둘러싼 논쟁들을 보면, 동아시아 사상이야말로 어마어마한 이론 전투 속에서 구성된 사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진감이 넘쳐납니다. 이제 너무 너무 재미있는 세계로 들어가기 시작하는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