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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즉불통 시즌3] 9주차.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정리
 글쓴이 : 보연 | 작성일 : 21-09-27 21:17
조회 : 280  
   통즉불통9주차_정리(210927).hwp (18.5K) [0] DATE : 2021-09-27 21:17:11

<21.9.25_통즉불통 시즌3_[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1주차, [황제내경 ~349p] 정리> - 보연

 

1. 발제문에 대한 토의(발제자: 황지연)

지연샘의 발제문에 대해서는 주로 게으름업장에 대한 질문과 이야기들이 오갔고 내면의 인도자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지연샘이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는 부분에 대해 소연샘은 게으름은 체질이 아니라 그냥 일어나기 싫어서 몸이 믿고 있는 행동에 따라 반응하는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금희샘은 지연샘의 내면의 인도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했고 지연샘은 내면의 인도자가 주변사람인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며 주변사람들의 말을 잘 귀 기울여 듣고 자신의 직감을 더 믿고 선택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또한 발제문의 업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며 안 좋은 습관’, ‘각자가 넘어야 할 습관이라고 정리되었고 경옥샘은 타인이 고쳐야한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기 보다는 본인이 주체적으로 고치고 싶은 습관을 찾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2. 주요 토의 내용

1) 내면의 인도자

경순샘은 책에서 제시하는 내면의 인도자에 대해 공감하면서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미경샘은 우리의 욕망은 타자와 시대의 욕망이 투영된 것이라 말했다. 나의 욕망이 내 고유성에 기인한 것인지 진정으로 내 욕망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진샘 또한 여성들은 타인의 욕망에 맞춰주려는 경향이 있기에 타인과 관계 맺을 때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는 내면의 인도자가 이라고 생각하며 몸이 통증 등을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내 습관과 기억이 세포 하나하나에 기억돼 있고 저자는 그것을 차크라를 통해 말하고 있다. 내 경우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해주신 말이 세포에 기억돼 누구에게든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연샘은 가부장문화에서 여성의 몸을 다른 관점에서 보여주는 책이라고 말하며 최근 겪었던 두통에 대해 말했다. 생각이 몸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약을 먹어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주변을 돌이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경옥샘 또한 이 책이 동의보감에서 오장육부에 감정이 다 있다고 말하는 부분과 상통한다고 말했다.

 

2) 치유와 치료

금희샘은 57p,

정신과 영혼은 지능보다 훨씬 폭넓은 개념이다. 내면의 인도자는 지적인 깨달음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느낌과 몸의 지혜를 통해서만이 내면의 인도자를 만날 수 있다. 내면의 인도자는 언제나 우리 안에 있다. ”를 언급하며 내 몸이 주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유와 치료가 다른 개념인데 병원진료는 매우 짧기 때문에 현실적 괴리가 느껴진다며 고민했다. 미진샘은 68p “ 결국 그러한 사건들이 육체, 정신, 감정에 미치는 영향은 그 사건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거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려있다.”를 언급하며 어떻게 고통을 기회로 삼을까, 사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적갈등은 몸의 에너지 장에서 떠나지 않고 관심을 끌며 치유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순샘 또한 치유와 치료는 다르다고 말하면서 치유는 내면의 인도자를 만나고 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힘이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몸 일기를 매일 쓰려고 하는데 신체적 징후가 내게 전하려는 부분에 대해 멈추어 생각해봐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소연샘은 치유란 상처를 잊는 것이라고 말하며 해결되지 못한 감정은 언젠가 터진다, 누군가의 공감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더 본질적이라고 말하며 그것이 내면의 인도자를 찾는 것이라 말했다. 지연샘은 본인 감정에 빠져있을 때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감정에 충실 한다는 것은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3) 여성의 에너지 시스템 특성: 착한여성 콤플렉스?

경옥샘은 99p ‘여성의 건강이 가정의 중심이면서 가족의 행복에 대한 심리적 책임을 껴안게 된다는 부분을 언급하면서 내가 힘들 때는 다른 사람을 위해 너무 치우치지 않았나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연샘 또한 같은 페이지를 언급하면서 여성의 에너지는 구심력의 빨아들이는 힘으로 여성이 행복해야 집안이 잘 돌아가고 워킹맘으로써 시어머님의 공백이 느껴질 때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미진샘은 소연샘에게 여성의 노동력에 대한 의존성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아라샘 또한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빠르게 모든 것을 잘하시고 상황판단력도 좋아서 이에 감사하면서도 이게 나의 미래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머니의 노동에 대한 의존성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 경옥샘은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면서 상대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여성, ‘착한 여성이 되는 것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진샘 또한 그러한 사랑은 집착과 통제하려는 욕구가 같이 있는 것이며 여성이 희생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라샘 또한 공감하며 엄마가 다 해주는 만큼 엄마 뜻대로 살아야 하며 그걸 벗어나려면 독립해야한다고 답했다.

경순샘은 워킹맘의 애로사항을 언급하면서 여성은 항상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배웠다.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했다. 타인보다 자신을 더 소중히 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다. 나 또한 경순샘의 이야기에 공감했으며 부모님을 돌봐야한다는 의무감과 동시에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드는 혼란함에 대해 말했다. 소임샘은 우리의 복합적인 마음은 여러 상황들, 시대적 상황도 있기에 헷갈리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저자 또한 이런 시대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주체적으로 살 수 있을지 고민했을 것이라 말했다. 결국은 내면의 안내자를 따라가야 하는데 이것은 생각, 감정, , 몸의 느낌 등을 통해 전해진다. 이 메시지를 읽어내는 것은 시행착오를 겪어야하며 혼란스럽지만 겪으며 찾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렇게 사는 것이 충만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 말했다.

 

4) 충만한 삶

경옥샘은 소임샘의 이야기를 받아 몸 일기를 쓰면서 타인에게 듣기 싫은 말에 본인의 감정을 안 붙이려 한다고 답했다. 상대를 비난하지 않으면서 스스로에게 그 감정이 납득되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매일 아침에 몸 일기를 쓰고 그날의 감정은 그 날 다 풀어버리려고 노력하면서, 내가 내 몸의 주인이라는 것과 외부의 충격을 덜 흡수하게 됐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미경샘은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행위하지 않는 것, 그것이 생명력이 충만한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연샘은 내 행위가 내가 원해서 하는 건지 아니지 알기 어렵다고 질문했고 소임샘은 몸의 반응을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라샘은 지연샘에 공감하며 몇 년까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몰랐고 명랑한 아이로 살아가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숨이 너무 차서 지하철에서 내렸을 때 자신이 억눌려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생명력이 충만한 상태는 롤 모델도 없고 지침도 없어서 어렵다고 말했다. 나는 아이를 보면서 감정의 잉여를 남기지 않는 것이 충만한 삶이 아닌지 생각해본다고 답했다.

5) 황제내경과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와의 연관성

수미샘은 본 책이 황제내경을 현대적으로 풀어놓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순환을 강조하는 부분, 감정을 쌓지 않는 부분, 통해야하는 부분 등에 대한 언급에서 그렇게 느꼈고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 또한 피해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혜샘은 침을 놓을 때 왼쪽이 아프면 오른쪽을 치료하는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질문했고 여러 샘들이 몸의 유기적 관계, 연결성, 흐름과 관계를 언급하며 답했다. 이영샘은 본 책을 통해서 감정을 억압하지 말고 그대로 느껴도 되겠구나라고 확인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연샘은 에너지장에 대한 부분이 인상깊었고 월경을 쉬시하는 분위기인데 이런 관점에서 배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3. 개인 후기

20대에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때는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다. 몸이 아프다는 생각도 없었고 몸에 대한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30대 후반에 임신, 출산, 육아를 하면서 몸이 고장 났고 최근에서야 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에 소개되는 많은 내용이 모두 내 얘기처럼 들려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사회적 성취와 인정에 목말라 스스로를 억압하고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는 감정들을 억눌러왔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그런 면에서 나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내 온 내면의 인도자에게 감사하다. 나는 이제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된 것이다. 내 안의 복잡 다양한 감정들을 인정해주면서 못난 부분들을 사랑해주면서 자신과 더 소통하는 여성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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