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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 후기입니다.
 글쓴이 : 무늬 | 작성일 : 19-04-30 17:54
조회 : 570  

지난 420일 오후 1시에 시작된 에세이 발표는

세명씩 글을 읽고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 했습니다

곰샘의 주요 코멘트입니다.


여민샘, 금강경에 빠지다

금강경과 만난 키워드가 아상인가? 간호사가 주어진 일도 못하면서 자기가 못한다는 것도 인정을 못하는 건 문제가 있다. 내가 화가 나는게 잘못도 아니다. 단 간호사로 인해 정동이 일어나는 것이 번뇌가 된다. 잘못한 것을 알려줘 고치고 정 안되면 설득해서 그만두게 하면 되는데, 접수를 못하는 간호사의 행동에 이전에 일어났던 상관없는 다른 일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번뇌이다. 거기가 아상이 배양되는 지점이다. 그걸 버리고 보면 다른 일을 잘하는 것이 보이게 된다. 이것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이 과정이 좀더 섬세해야 한다. 간호사의 보살행이 나로 하여금 알았던 이치를 체험하게 한 것이다. 관계없는 것에 자꾸 보태서 생각하는 것을 세밀하게 터치하다 보면, 금강경으로 내가 편안해졌다는 것을 넘어서 원대한 이치(자리이타, 상구보리 하화중생)가 강하게 내 몸에 풀리게 되는 걸 쓰면 된다. 글쓴이가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임을 밝혀야 한다.

 

순식샘, 도덕, 그 안에 감춰진 욕망

행위와 행위에 대한 해석이 어긋나 있다. 내가 가족을 위해 헌신을 했던 일을 가족들은 흔쾌히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가족들은 부채감으로 느껴 질리기까지 한다. 나의 행위에 대한 해석이 나를 채워주지 않는 것이다. 그런 것을 리얼하게 도덕의 계보학을 통해 보아야 한다. 세 번째 단락 도덕의 가치부터 논리가 지체되는 느낌이다. 본인의 문제와 딱 매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니체가 기독교 부분에 대해 말하는 것을 나의 삶에 적용해 써야한다. 니체 이야기와 내 삶이 섞여야 한다. 부모님의 말씀을 천명으로 알고 살았다기보다는 그런 삶을 살도록 한 내 욕망을 봐야한다. 나는 뭔가에 얽매여 있었느냐는 질문의 지렛대가 니체여야 한다.

 

소임샘, 방황하는 중년에서 명랑한 중년으로

화폐가 주는 즐거움을 보고 살았는데 니체로 인해 당황했다면 나를 다시 구성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피상적인 스케치를 한 후 대충 접합해버리면 안되고 나를 후벼파야 한다. 명랑함이 키워드인 것은 맞다. 니체를 너무 많이 인용했다. 니체 이야기랑 나의 문제랑 섞여서 가야한다. 도덕의 계보학을 잘 설명하는게 목적이 아니다. 고전이라는 텍스트와 내문제가 섞이려면 자기 이야기를 숨기고는 쓸 수 없다.

 

세경샘, 환상에 대한 봉사를 거두어라

다시 써야 한다. 자기의 상태를 냉철하게 분석해야 그걸 볼 수 있다. 굉장히 부자연스럽다. 성장을 억압한 느낌.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욕망의 억압이 있었을 것이다. 욕망과 기계가 무엇과 접속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자본주의는 가족에 묶어놓는데, 그 전 단계에서 얼음상태로 만들었다. 생산성을 느끼는 곳이 없는데 그걸 지키려고 하고 있다. 보통 그걸 깨야하는데 오히려 집착을 하고 있다. 자신의 상태를 실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별일 없는데 별일이 없는 것이 갖는 지독한 억압. 회사의 조건과 가족과 자본주의의 문제로 풀면 욕망의 문제가 나올 것이다. 현재는 난공불락이다. 이런 상태로는 못나간다.


지윤샘, 도덕, 그 안에 감춰진 욕망

앞쪽이 너무 길다. 오이디푸스틀 안에서 자신을 분석하고 욕망과 결핍을 이야기한다. 가족안에서 구속되고 모든 문제를 유년기로 돌아가게 하는 해석을 하면서, 이것이 다 먹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 이념이 구현되기를 바라는데 그것이 안될 때 재구성해야 한다.

 

문희샘, 사는 모습이 이렇다면

집안에서 위상을 세운다는 두 번째 단락이 명료하지 않다. 관료제가 가족 안에서 작동하는 예로 적당하지 않다. 최선을 다하면서 나의 위상을 관료제에서 만들어가는 것이 근본에 얼마나 멀어지는 것인가를 작은사건과 엮은 건 이해되는데. 마지막 단락은 너무 포괄적으로 표현되어있다. 나는 왜 이 텍스트를 만났는가를 써야 한다. 관료제적인 성장이 중요하다고 여겼는데 이것이 근본에서 얼마나 멀어지고 인간을 소외시키는 것을 루쉰을 통해 보게 되었다면. 그렇게 만난 루쉰을 통해 깊고 넓은 문제들을 만나가면 된다.

 

찬영샘, 사악한 책, 모비딕

모비딕에 대한 뚜렷함이 힘 있게 진행된다. 문장 몇 곳이 들어가서 오히려 긴강감을 떨어지는 부분을 수정하면 좋겠다. 자유롭고 편안한데 악당이라는 표현은 형용모순이다. 설명을 한 문장정도 넣어 풀어라. 20대 청년으로서의 문제의식이 살아있다. 현재 인트로의 제목이 글 전체 제목으로도 좋을 듯. 문장에 힘이 있다. 다 같은 한 페이지인데 문장의 강도와 밀도가 왜 다를까? 이것은 완전 내적인 힘이다. 정신의 힘일 것이다.

 

승희샘, 연민으로부터 돌아서다

과거에 의존하는 아이들을 멈추게 하는 것이 교육이다. 기준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을 불쌍하게 봐줘야 하는게 아닌가? 기준을 견지하고 가르치는 것 그것을 학생에 대한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춘기 때는 어른들 마음을 이용해서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이런 것을 분석할 때, 연민 때문인지 기준을 견지하지 못하는 것인지 명료하게 봐야하고. 이렇게 혼란스러웠는데 짜라를 보니까 악덕인 것을 본 것이다. 서로를 연민하면서 다들 난장이가 되어가는 철학을 만나게 되었다. 불쌍한 사람이라는 자기연민으로 울궈먹고 있다. 약자의 감정을 벗어나기 위해 초인의 힘이 필요하다.

 

혜경샘, 망상에서 벗어남

과거에 붙들리면 현실을 살기가 어려워지고 현실의 생존력은 떨어진다. 현실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지 않는다. 그러니까 퇴행을 하는거다. 새로운 노년에서 새로운 것을 찾으면 과거는 자연히 사라진다. 과거가 어떻게 떠오르지, 단상은 있어도 즐거웠다는 감정이 어떻게 떠오를 수가 있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 못하기 때문에 망상 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욕망은 생산하는 것이다. 생명은 생산이다. 가치를 창조해야하는 거다. 현란한 개념들과 행위를 통해 철학놀이를 하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성준샘, 전습록, 자기를 위하는 삶에 관한 지침서

막연하게 불안해서 도피를 하려고 할 때 양지를 알면 불안하지 않게 된다. 부끄럽지 않으면 통쾌해지는 것이다. 마음의 통쾌함이 중요하다. 떳떳해야 통괘한 것이다. 그것이 왜 철학적으로 중요한가? 자기가 바라는 것도 아닌 것을 엉뚱한 말로 횡설수설하고 있다. 진짜 마음을 제대로 보고 사심이 어떻게 뒤죽박죽으로 구성되는지를 잘 아는 것. 그것이 양지라는걸 아는 순간 번뇌망상은 먼지처럼 사라진다. 상황은 안바뀌는데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양지는 우주적 이치에서 나오는거고 그 안에는 온갖 망상을 이길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 너의 사심을 더 많이 들여다봐라. 전습록에서 내 마음을 운영해보는 순간을 포착해보는 것이다. 강물물줄기 하나를 봤는데 이걸 탐구해보면 바다가 보인다. 양지가 너무 축소되어있다. 아이를 낳은 생명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이 글에 없다.

 

형진샘, 나와 내 삶의 탐구

제목이 너무 심심하다. 감이당의 구호가 흥미로웠다면 어떤 면이 상식을 뒤집었는지 간단한 설명이 필요하다. 핵심키워드는 가치를 창조하는 자가되라 가치를 전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인데. 너의 길을 가라를 왜 이렇게 많이 쓰는 것인지? 한 문장도 낭비해서는 안된다. 가치전도와 가치창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가치창조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이야기를 하는데 난간의 손잡이는 너무 수사적이다. 모든 철학은 기존의 가치를 전복하는 일을 한 것이다. 혁명이 성공한 뒤 교조주의가 되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을 니체가 알려줬고 가치를 창조하는 길은 무겁고 진지하지 않고 가볍고 웃음을 준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면, 그것을 다시 정리해서 쓰면 된다.


정미샘, 여행, 자신을 찾아가는 길

제목이 너무 밋밋하다, 너무 튀지는 않더라도 좀 쌈박해야 한다. 전제 제목도 계속 생각해야 한다. 존재의 연금술, 여행은 연금술이다. 존재와 세계를 결정하는 여행이라는 키워드도 들어나야 한다. 세 번째 단락이 선사했다로 끝나면 여행이 도피같다. 도피와 치유를 위한 자신의 여행도 문제지만 이글에서의 카잔차키스의 여행도 너무 무겁다. 그는 길 위에서 살고 투쟁하고 여행할 수 있었던 동력이 뭘까? 끊임없이 질문이 생기게 되는 길이었다. 역사의 진면목을 리얼하게 체험하고 나름 열심히 참여하면서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두려움과 갈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걸  정리해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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