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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스쿨 2학기 3주차 후기
 글쓴이 : 한수리 | 작성일 : 19-05-31 06:24
조회 : 549  

1. 이문희 샘_루쉰


중국 근대사에서 서구 열강이 들어오는 과정과 민중들이 겪었던 시련을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영국이 여러 나라와 교역을 하면서 모직물을 가지고 그 나라의 경제를 쥐고 흔들었는데 중국과의 교역에서는 오히려 중국의 비단과 차에 의해서 무역적자가 생겼다.

그 적자를 메꾸기 위해서 인도에서 아편을 들여다 아편을 수출하는데 중국에서 아편을 금지시키자 아편전쟁을 일으켰다.

중국은 힘도 써보지 못하고 패배하고 막대한 배상금과 불평등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 사이에 홍수전이라는 자가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다며 태평천국의 난을 일으키는데 그 세력이 커져 남경에 수도를 둔 나라를 세우고 전국적인 운동으로 번진다. 이 난은 14년 동안이나 지속된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중국 관료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근대화를 위한 서양의 최신식 무기를 들여오는 양무운동을 펼친다.

하지만 관리들의 부패로 양무운동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청일전쟁에서 일본에게 완전히 패배한다.

서구 열강과 일본까지 중국을 유린하자 가난한 농민들을 중심으로 반제국주의를 외치는 의화단 운동이 일어난다. 중국 관리들은 이 의화단 운동을 통해서 외세를 물리쳐보려 하지만 오히려 이 운동을 핑계로 8개의 열강들이 베이징을 점령한다. 그들은 중국을 어떻게 나뉘어 가질 것인가 싸우다가 서로 합의를 이룰 수 없어 중국을 나누지 않고 그대로 통치하는 결정을 내린다.

태평전쟁의 난, 양무운동, 의화단 운동들이 결과적으로 실패를 했지만 이러한 운동에 의해서 중국은 식민지화되지 않을 수 있었고 신해혁명까지 연결될 수 있었다. 다음 발표에서는 이것들이 루쉰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공부해보려 한다.

 

<곰샘 코멘트>

이 시기는 중세 제국의 몰락, 중화제국의 몰락, 청나라 만주족이 몰락이 한꺼번에 진행되 시대다. 농업경제가 산업경제로 바뀌고 문명의 물결이 동에서 서로 바뀌었다.

이 중요한 시기에 대해서 배경은 당연히 깔고 가야 하지만 하나하나 다 하는게 아니라 그 핵심을 반 페이지로 잘 정리해내야 한다.

 

서태후가 전쟁이 일어나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건 다른 나라가 점령을 해도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의 큰 땅덩어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급할 게 없었다. 그런 전쟁과 반란 속에서도 이화원을 짓고 자기 욕망을 다 채웠다. 살만했다는 거다.

 

의화단운동 때 사람이 엄청 죽어 나갔지만 티도 나지 않았다. 인구가 너무 많았고 인권이나 생명존중 같은 건 있지도 않았다. 청나라가 망하고 군벌들의 전쟁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과정을 다 소화해서 정리를 했어야 한다.

 

역사는 역사적 평가가 규정돼있다. 역사책을 빨리 읽으며 정리하고 그것을 루쉰의 개인적 궤적과 연결시켜야 한다. 배경을 밑에 깔고 역사적 사건과 루쉰의 개인적 생애를 연결시키라.

 

루쉰이 중구에서 처음 서양문명을 배웠지만 그게 너무 찌질했다. 그래서 일본에 가서 배울 수밖에 없었다. 일본을 가야 그나만 제대로 된 서양문명을 배울 수 있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 때 유학을 통해 서양식 제도와 무기를 제대로 이식했다.

 

이런 식의 문화사적 흐름을 읽어야 루쉰이 왜 유학을 가고, 잡지를 했을까?”와 같은 질문들을 풀 수가 있다.

왜 루쉰이 잡지를 하다 망해서 좌절했는지 그런 지점들을 되새겨 봐야 한다.

 

거대한 밑그림이 그려져야 루쉰의 외침이 나오기까지의 포인트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고 그걸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양적인 승부를 먼저 봐야 한다. 역사를 빨리 읽고 빨리 소화시켜라.

 

2. 오찬영 샘_모비딕


이번 발표를 준비하기 전까지 모비딕은 혼자만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작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미국의 모순을 파해친 작품이었다는 게 놀라웠다.

19세기 미국을 움직인 두 축은 종교로는 기독교였고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였다.

 

19세기 전반에 미국의 젊은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기 보다는 자신들만의 자유로운 삶을 살아 나갔다. 이러한 모습에 기성세대들은 기독교적 공동체가 와해될 까봐 위기감을 가진다. 그들은 젊은 세대에게 기독교를 주입하기 위해 종교를 대중화 하고 오락화 엔터테이먼트화 시킨다. 그것이 바로 대각성운동이다.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부흥회를 전국 각지에서 벌인 운동이다.

 

이러한 시기에 사상적으로는 초절주의가 유행했다. 초절주의는 진리를 자각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 내재되어 있어 직관을 통해서 자연 속에서 신을 인식할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이 있다는 주의다. 에머슨과 소로우과 대표적 인문이다. 이 주의는 각자의 당위성을 강조해서 개별주의를 강화 시켰다. 개인적 영향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이라는 나라에도 대외 팽창주의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명백한 운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동서 대륙을 점령하고 원주민들의 희생과 인종차펼주의를 정당화 시켰다.

 

모비딕을 쓴 허먼 멜빌은 그러한 시대 상화에서 안티 초월주의를 외쳤다. 그는 신성모독 급으로 예수를 패러디하며 기독교에 대해 풍자했다. 또 작품 속 고래인 모비딕 자체는 아메리카가 추구하는 명백한 운명을 나타낸다. 작품의 결말에서는 모두가 몰락하는데 이것은 미국의 기독교, 민주주의의 몰락을 예고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비딕은 모순적인 미국의 사회와 현실적 정치 속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인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작품의 가치는 아직까지 유효하며 계속될 것이다.

 

<곰샘 코멘트>

에이 허브가 마주한 운명의 설정과 미국식 정치사적 배치가 서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이 모순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인지, 조율할 것인지 결정 해야 한다.

 

흰고래가 미국인들이 쫓아야 할 미국인들의 이상인가?

트럼프 때문에 미국의 순수성이 무너졌는가?

 

작가가 미국의 모순적 현실을 파해치기 위해 썼다고 하더라도 고전이 되기 위해서는 빠져나갈 구멍이 있어야 한다. 어떤 맥락이나 배경에서 써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어야 한다.

 

찬영이 어떻게 읽을 것인가. 당대 적인 것과 현시대적인 것을 넘어서 미국인이 아니어도 사람의 운명의 길은 완성되어 있지 않고 불안하다.

 

모비딕은 그런 식의 해석과 상관없이 에이허브라는 선장이 19세기에 처음에는 돈을 위해 일을 하다 모비딕이라는 고래를 잡기 위해 자신의 운명을 걸어버리는 야생적인 부분에서 주는 충격이 있다.

 

모비딕을 둘러싼 해석의 지평을 가로질러 이것을 어떻게 새롭게 해석할 것인가가 과제이다.

 

멜빌의 개인사에서 모비딕을 만들어 낼 때의 상황. 시대적 상황뿐 아니라 작가의 신체를 통과한 작품이다. 그런 부분들을 놓치면 안 된다. 작품 활동에서 모비딕이 어떤 위상인지 봐야 한다.

 

미국이라는 국가가 탄생한 그 상황, 에머슨의 초절주의와 그 비판. 19세기 미국 사회의 역겨움과 잔혹함에 대한 리액션들을 포인트로 정리하라.

 

포경선을 쓰는 사람의 에너지와 기질. 그게 발현 되는 계기와 경로. 작가의 생애에서 이 작품이 어떻게 탄생했는가. 작가의 신체와 분리되지 않는다.

 

이 글을 쓸 때 상태가 어땠는지. 어떤 마음으로 썼나. 작가는 왜 썼는지 모를 수도 있다. 작가가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설명하는 게 바로 평론가다.

 

기본적인 시대 배경, 개인사, 해석사 이걸 가지고 어떻게 재구성해서 이 작품이 등장하는 장면을 만들 것인가. 베끼고 조합하는 게 아니다. 나는 어떻게 재구성을 할까? 자료가 없다면 없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없으면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시켜준다. 텍스트의 잠재력을 어떻게 쓸 것인가 고민해봐야 한다.

 

3. 이세경 샘_안티오이디푸스


1학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뭐가 돼야 한다, 해야 한다에 묶여 있던 나를 발견하면서 내 목소리로 말하는 걸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티 오이디푸스는 68혁명이 쓰게 한 책고 어떻게 일상에서 혁명할 것인가를 이야기 한 책이다. 들뢰즈는 철학사 교수였다. 그는 어떻게 철학을 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리고 그와 같이 글을 쓴 가타리는 정신과 의사였다.

 

1차 세계대전에 패배한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을 통해 전쟁에 대한 책임을 져야했다. 어마어마한 배상금을 물고, 모든 식민지를 빼앗기며 몰락했다.

 

그런 상황에서 파시즘이 탄생했다. 히틀러는 조약을 파기하고 강력한 독일을 주장하며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이때 미국은 기업들이 파산하면서 실업율도 늘고 대공황이 시작되었는데 2차 세계대전에 참가 하면서 회복하였다. 그러면서 자본주의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68혁명은 안티오이디푸스의 발화점이다. 68혁명은 대학생과 학교 사이에 있던 기숙사 문제로 시작됐다. 이 사소한 사건이 구시대적 권위에 대한 반항을 일으켰고 과잉 진압되면서 운동이 격화되었다. 이때는 막 미디어가 발달하기 시작한 때로 과잉진압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이 동조하면서 노동자, 예술계, 문화계 사람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혁명은 한 달 만에 끝났고 각자의 목소리를 내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물러날 거라 생각했던 드골정권은 재당선 되었다.

 

45세에 병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던 들뢰즈도 이 혁명에 참여하였다. 그는 혁명을 통해 그렇게 뜨거웠던 혁명이 어떻게 한순간에 사라지고 변한 게 하나도 없을까 하는 질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가 보았을 때 이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자본주의와 프로이트였다. 프로이트는 주체를 만들어 개인과 가족을 탄생시켜 사회적 관계와 역할을 끊어버렸다. 그렇게 하여 가족 안에서만 사람들을 살게 하고 자본주의에 봉사하도록 만들었다.

 

들뢰즈는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과 욕망의 문제라면서 거대 분석을 넘어 미세한 분석을 하기 시작한다. 그는 철학계의 이단아였던 니체와 스피노자를 연구하면서 프로이트의 결핍이 아닌 스스로 가진 동력으로 욕망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68혁명을 겪으면서 들뢰즈는 일상에서 어떻게 혁명할 것인가를 자기자신에게 묻기 시작했다. 그에게 철학이란 실천이고 생산하는 것이었다. 그 과정을 위해서 그는 가타리와 만나 안티오이디푸스라는 책을 썼다.

 

<곰샘 코멘트>

목소리 톤부터 담백하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 내용의 리듬을 타고 포인트에 임팩트를 줘야 사람들이 집중을 한다.

 

안티오이디푸스는 68혁명에 의해 탄생한 책이다. 1, 2차 세계대전까지 갈 필요도 없다. 지금 발표에는 68혁명의 충격이 없다. 고유한 성격을 모르고 있다. 이렇게 요상한 혁명은 없었다. 그 전 혁명과는 완전히 다르다. 아무것도 혁명할 게 없는데 일어난 혁명이다. 각자가 서 있는 일상이 혁명의 현장이라는 것일 대중이 자각하기 시작한 혁명이다.

 

들뢰즈는 맑스로 불가능한 혁명에서 니체를 발견했다.

자본과 가족이 연결된 건 프로이트에 의해서 구성되고 거기에 자본주의가 결탁하고 기독교가 서포트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들은 자본과 가족을 행복의 조건으로 만들었다.

68혁명은 일상과 욕망의 해방을 보여준 혁명이다. 공산당이 집권했을 때 진보가 오히려 더 탄압했다. 그들은 이런 식의 혁명을 인정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었다. 이때 지식인들이 공산당에서 집단으로 탈퇴를 했다.

 

이 혁명은 냉전으로 구성된 혁명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혁명의 핵심을 놓치고 변죽을 울렸다.

다음 발표 때는 다른 어조로 톤을 바꾸어 명료하게 발표하기 바란다.

 

<주역 수업>

주역시간에는 택뢰 수, 산풍 고, 지택 림, 풍지 관, 화뢰 서합, 산화 비 6괘를 시험보고 안상헌 선생님이 천뢰 무망, 산천 대축, 산뢰 이, 택풍 대과 4괘를 강의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천뢰 무망 괘 초구 효의 상전을 소개하면 끝내겠습니다.

 

추구효는 거짓됨이 없으니, 가면 길하다.

상전에서 말했다. 진실무망한 마음으로 가는 것은 뜻을 이룬다.

 

진실무망한 도로 행해나가면 어떤 일에서든지 그 뜻을 이루지 못함이 없다. 사물에 대하는 데 진실하게 정성을 다하면 감동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수양하면 자신의 몸이 바르게 되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을 처리하면 그 일을 처리에 이치를 얻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람이 감동하여 변화하게 되니, 어떤 일에서든지 그 뜻을 이루지 못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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