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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 세미나]시즌3-3 후기. 지택림 THE LIN HEX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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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뇽 작성일21-09-27 13:15 조회6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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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7

 

밀린 후기를 이제야 씁니다...(2) ㅎㅎ...

 

영어주역 시즌3 세 번째 시간은 19번 지택림 괘와 함께했답니다!

지택림 괘의 효사는 아주 간단하죠. 

바로 뒤따라오는 20번 풍지관 괘와 함께 

참으로 외우기 쉬운 괘 중 하나입니다. 거저먹는 느낌이랄까요~?

 

아주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는 우리의 지택림 괘! 

사람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지택림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열 아홉 번째 괘, 지택림(THE LIN HEXAGRAM)

 

지택림 괘는 괘상부터 아주 간략하고 쏙쏙 들어오죠. 

맨 아래에 양효 두 개를 그리고, 나머지는 전부 음효를 그려버리면

지택림 괘가 완성됩니다. 심플해요. 

 

심플한 괘상과는 반대로, 레게 선생님은 할 말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특히 괘사에서요. 역대급의 괘사 주석이 붙었거든요. 

문단 분리도 없이 이렇게 긴~ 주석 달면 반칙 아닌가요?

랜덤으로 발제 순서를 정했는데, 이토록 긴 주석을 아주 '우연히' 맡게 된, 

공부복 넘치는 발제자는 바로 우리 혜숙샘이셨어요!

 

ㅎㅎ문단은 길지만 그래도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았어요. 

8월이 되면 흉함이 있다는(지우팔월, 유흉) 괘사를 읽고, 

단전과 대상전, 주석까지 쭉 훑은 후에 본문으로 진입했습니다. 

어후, 만만치 않은 분량~

 

1. 초구효: advancing in company

임하다,라는 지택림 괘의 핵심적인 의미는 전부 "advance"라는 단어로 번역되었어요. 

위에서 아래로 임하는 것...과 살짝 좀 다른 것 같기도?하고요. 

advance는 나아가다, 진보하다, 어떤 스텝을 진행해나가는 것인데, 

이것은 아마도 지택림괘가 아래에서 양효가 서서히 올라와 이 다음 단계에서 지천태 괘가 되어가는, 

'양효 세력의 나아감'이라는 의미에 더 집중해서 차용된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이제 계속해서 advance의 변형이 쭉쭉 나옵니다~

 

2. 구이효: advancing will be in every way advantageous

이효 또한 초효와 거의 비슷하죠. 초효는 이효와, 이효는 초효와 무리를 이루어 전진합니다. 

'무불리'를 "어떤 식으로든 이롭다"라고 풀어서 번역했네요. 

'무불리'는 이중부정으로 긍정을 표현했는데, 여기서는 그냥 단순하게 긍정문으로 말하고 있어요. 

 

3. 육삼효: one well pleased indeed to advance

달콤하다는 뜻의 '감'자가 여기서는 나아가는데 (지나치게)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번역되었어요. 

그래서 이효와는 다르게 삼효는 "어떤 식으로든 이로울 게 없는in no way advantageous" 결과가 나옵니다. 

그렇지만 반전이 있어요. anxious, 이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우려한다면 허물은 없어요. 

 

4. 육사효: in the highest mode

사효부터 효사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지임至臨을 어떤 가장 높은 단계에 이르렀다고 표현하고 있어요. 

그러면 과연 '무엇의' 가장 높은 단계, 궁극의 경지에 이른 것인가? 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글쎄요. 임하는 태도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자세를 지녔다는 것이겠죠?

in the highest mode, 임괘의 높은 경지를 무엇으로 상상하면 좋을까, 

문득 이런 질문이 듭니다. 

 

5. 육오효: advance of wisdom/ befits the great ruler

지혜로운 임함입니다. 이 지혜는 대군great ruler에게 딱 들어맞는 지혜입니다. 

주석이 재밌는데, 육오효는 구이효라고 하는 적합한 신하에게 사업을 위임합니다. 

이것이 대군에게 걸맞는 지혜라고 해요. 신기하죠, 통치를 엄청 잘하고 뭐가 아니라, 

인재를 알아보고 등용하는 것, 믿고 신임하는 것이 지혜라고요. 

 

6. 상육효: advance of honesty and genorosity

advance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돈임, 두터운 임함인데, 

정직함과 너그러움으로 가득찬 advance가 바로 상육효의 행보입니다. 

 

아주 간단한 단어들과 효사들로 이루어진 지택림 괘였어요. 

덕분에 다음 주 시험은 아주 수월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진행된 영어주역 세 번째 시간, 

길고 긴 연휴를 지나 다음 금요일에 봐요~

 

이상으로 세 번째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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