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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 세미나 일요반]시즌4-3 후기, 산뢰 이(山雷 頤), The I Hex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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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안나 작성일21-12-04 12:03 조회4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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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8일(일) 오후 3시에 산뢰 이(山雷 頤), The I Hexagram을 함께 읽고 공부했다.

세미나 과정에서 구성원들은 자신이 맡은 효사를 해석하면서 각자가 참고한 선연구들(공자의 계사전, 이기동, 대산 김석진 등)의 해석을 전했다. 나는 내가 읽은 빌헬름 선생님(Richard Wilhelm)의 해석과 세미나에 나왔던 내용으로  후기를 적는다.

 

  산뢰이 괘는 무엇인가를 기르고, 배양하는 괘이다.

상괘(간괘)는 산, 하괘(진괘)는 우레인데, 전체 괘상으로 보면 입의 모양으로 상구는 위턱(또는 윗입술)으로 고정되어 있고 아래턱(아랫잎술)에 해당되는 초구는 움직이면서 음식을 씹어 영양을 섭취해서 자신의 몸을 기르고, 더 나아가서 정신을 기르고 다른 사람까지도 돌보고 기르는 것을 의미한다. 하괘가 음식의 영양분을 취해서 자신의 몸을 기르는 것에 비해 상괘는 더 높은 정신적인 차원에서의 다른 사람들의 기름과 배양을 보여준다.

 

0. 괘사

 

頤 貞 吉 觀頤 自求口實

  Î indicates that with firm correctness there will be good fortune (in what is denoted by it). We must look at what we are seeking to nourish, and by the exercise of our thoughts seek for the proper aliment.

 

우리가 누군가를 알고 싶을 때 그 사람의 관심과 자신의 어떤 부분을 기르는지를 보게 되면,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자연은 모든 생명체를 기른다. 성인은 군자를 기르는데, 그를 통해서 모든 다른 사람들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빌헬름 선생님은 이 대목에서 맹자를 언급한다; 우리가 누군가가 군자인지 소인인지를 알고자 한다면 단지 그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기만 하면 된다.  신체는 우선적이고 중요한 기관이 있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우리는 덜 중요한 부분을 위해서) 우선적이고 중요한 부분을 해쳐서는 안된다. 그런데, 자신의 덜 중요한 것을 기르는 사람은 소인이고, 자신의 중요한 부분을 기르는 사람은 대인이다.

 

1. 초구

初九 舍爾靈龜 觀我 朶頤 凶

 The first NINE, undivided, (seems to be thus addressed), ‘You leave your efficacious tortoise, and look at me till your lower jaw hangs down.’ There will be evil.

 

  신령한 거북이는 땅에서 나오는 어떠한 영양분 없이도 공기로 살수 있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이다. 이 이미지는 독립적이며 자생력이 있는 있는 위치와 그 위치의 사람을 보여주지만, 이 위치나 사람은 더 나은 환경에 있는 다른 사람(사효)을 부러워하고 의지하고자 한다.  이러한 부러워함은 다른 사람들의 조롱과 경멸을 낳게 되니 그 결과는 좋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좋은 자질을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길러주기를 바라는 초구의 욕심에 대한 경계와  충고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초구효의 화자가 육사효라는 것이며, 육사효는 초구를 '너'(爾)라고, 자신을 '나'( )라고 지칭하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 레게 선생님도 이 표현을 인용따옴표로 넣어서 해석하고 있다. 육사효가 초구효에게 주는 충고가 초구의 내용이다.

 

2. 육이

六二 顚頤 拂經 于丘頤 征凶

 

 The second SIX, divided, shows one looking downwards for nourishment, which is contrary to what is proper; or seeking it from the height (above), advance towards which will lead to evil.

 

  육이가 초구의 위에 있음에도 육이가 관계를 뒤집어서(전이) 초구가 자신을 길러주기를 바라는데 이것은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또다른 양인 상구에게 길음을 얻을려고 하지만 이것 또한 흉하다. 

 

3. 육삼

六三 拂頤貞 凶 十年勿用 无攸利

 

  The third SIX, divided, shows one acting contrary to the method of nourishing. However firm he may be, there will be evil. For ten years let him not take any action, (for) it will not be in any way advantageous.

 

  기르는 도(방법)에 거르스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흉하다. 아주 오랜 세월(십년) 동안 쓰여질 수 없고 이것은 이롭지않다. 홀수 자리에 약한 음이 왔고 움직임(사진뢰)의 하괘의 마지막 자리인데, 상구의 키움을 기다려야 함에도 초구에게 구하러 가는 것이 육삼의 거스름이다. 감각적인 만족이 주는 기쁨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목적에 도달할 수 없다.

 

4. 육사

六四 顚頤 吉 虎視耽耽 其欲逐逐 无咎

 

  The fourth SIX, divided, shows one looking downwards for (the power to) nourish. There will be good fortune. Looking with a tiger’s downward unwavering glare, and with his desire that impels him to spring after spring, he will fall into no error. 

 

  아랫쪽(초구)으로 길함을 구하는 것은 길하다. 배고픈 호랑이가 노리듯이, 계속 뿜어져 올라오는 그의 욕망을 위해서 계속 나아간다는 것은 적합한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다. 음의 자리에 음이 와서 정한자리이며 관료대신의 자리에서 자신을 기르고 있다. 아랫쪽 현자인 초구와  정응의 관계인데, 육사는 자신을 스스로 기를 수 없어서 초구에게 가서 길음을 구한다. 그것은 육오인 왕을 도와 백성들을 기르기 위함이다. 

하괘에서는 아래쪽에서 길함을 구하면 흉한 것이었지만, 육사부터는 정신적인 배양이기에 아랫자리에 구하는 것은 괜찮은 것이다.

 

5. 육오

六五 拂經 居貞 吉 不可涉大川

  The fifth SIX, divided, shows one acting contrary to what is regular and proper; but if he abide in firmness, there will be good fortune. He should not, (however, try to) cross the great stream. 

 

스스로의 힘으로 길러질 수 없기 때문에 그보다 정신적으로 높은 상구에 의해 길러져야 한다. 꾸준히 자신의 태도를 견지하면 성공하고 길할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의존성을 인식해야 하고  큰 강을 건너는 것과 같은 대단한 일을 시도해서는 안된다.

 

6. 상구

上九 由頤 厲 吉 利涉大川

 

The sixth NINE, undivided, shows him from whom comes the nourishing. His position is perilous, but there will be good fortune. It will be advantageous to cross the great stream.

 

상구효는 육오인 왕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자신으로 말미암아 누군가를 기를 수 있는가장 높은 단계인 현인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자리는 막중한 책임감을 필요하고 조심스럽지만 이 사실을 인식한다면 길할 것이고, 큰 강을 건너는 것과 같은 위대하고 어려운 책임을 자신있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와 다른 이들 모두에게 복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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