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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입문세미나4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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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넝쿨 작성일21-12-09 21:58 조회6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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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나라의 경전으로서의 확립

 

진의 강력한 법가 통치술이 무너지고 한나라때에는 유교의 지휘가 확고 해졌다. 마침내 건국70년에 유교에 의한 사상적 통일을 이루었다. 국립대학이 설립되고 오경(시경, 서경, 역경,예기, 춘추)강좌가 개설되었다. 고급관리가 되기위해서는 반드시 유교의 학문을 익혀야했다. 이렇게 점서로 시작된 역은 시대의 흐름에 적합한 사상성을 갖춤으로써 사상의 책.의리의 책으로 공인받을 수 있었다. 한역은 우주의 음양의 기로 인간과 자연과 필연적으로 감응한다는 천인합일 사상을 강조했다. 동중서는 음양의 사상을 도입하고 인간과 자연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했다. 음양의 대립과 대립을 통일시키는 태극을 강조함으로서 중앙집권체제를 추구하는 한왕조의 적절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했다. 역은 점을 치는 것과는 무관하게 교훈적으로 이용되었는데 특별한 경우에는 점을 치지만 평상시에는 역의 괘사와 효사를 사색했다.

 

2.왕필의 역

 

점차로 한역은 민간주술과 아무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타락하게 되었다. 왕필은 번거로운 점치는 기술을 완전히 제거하고 역을 진리를 담고 있는 순수한 사상서로 취급했다. 괘의 진리를 파악하고 그 다음 괘상을 버린다는 것(得意亡想)이 주장의 핵심이다. 눈에 보이는 잡다한 현상뒤에 절대적인 것이 이 현상을 지탱하고 있다. 그 진리가 바로 무()라고 생각했다.

 

3.정이천의 역

 

정이천의 철학을 이()의 철학이라고 일컬어진다. 역의 근원은 ()가 있으며 이가 있은 후에 상()이 있고 상이 있은 후에 수()가 있다. 역은 상을 근거해서 이를 밝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상은 64괘와 384개의 효를 포함한다. 이것은 결코 정적(靜的)이지 않으며 시시때때로 변화해서(變易) 중심의 도()를 따르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요번 공부한 요점이다. 괘의 상을 보고 사색의 대상으로 삼는 다는 것이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되는 것은 아닌지, 노자의 무사상이 왕필과 어떻게 연결되는 건지, 화엄철학이 뭔지...이런 것 말고도 이해가 안가는 게 많은데 이해가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뭘까?? 확실한 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그냥 지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는 수 밖에. 이것만이 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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