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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입문 세미나] 5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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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하y 작성일21-12-14 22:48 조회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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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세미나는 <주역의 세계> 마지막 장인 5장으로 ' 역과 중국인의 서고방식'  부분이었다

 

첫장은 '대대' 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이를 남녀의 관계나 하늘과 땅의 비유로 설명하며 이것이 얼마나 중국인들의 사성적 밑바탕이 되었는지를 세세히 밝히고 있다. 이 개념을 중심으로 대립을 초월한 경지를 말한 노자나 장자의 '도' 사상을 역과 관련지어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경계한 "중용의 덕" 으로까지 연결지어 설명하고 있다. 

대대의 개념이 서양의 이원론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중국의 시에서 나타난 '대구의 기법'에서 어떤 대대의 특성이 나타나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변역과 순환 장에서는 역은 만물은 모두 지극한 상태에 도달하면 반드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고 본다는 점을 설명한다.

 끝없이 변화하여 날마다 새로워지는 세계로 보지만 끝없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는 변화를 강조한다.

그러나 변화(변역) 속의 변화하지 않는 것, 즉 불역의 개념을 제시하며 불역과 대대의 종합을 도 라고 하며 송나라 주자학에서 중시되었던 태극도와 연결하려 역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천일합일 사상을 자세히 설명한다. 중국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합일적으로 보며 역은 하늘과 땅의 자연을

모범적으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말해진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간의 생사문제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인간을 가장 완벽한 대상인 자연에 따르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고 이를 자신들의 윤리관으로 하기 때문이다. 

 '성명의 리' 즉 본성과 운명의 이치에 따르도록 하기 위해 중국인들은 역을 만들었고 이는 밖으로부터 인간에게 닥쳐오는 운명을 안으로 돌려놓는것, 즉 주체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자각하고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역의 기본적인 사상이자 중국인의 운명관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를  자연과 합일된 경지라고 보았다.

 

저는 두번째 시간부터 수업에 합류하게 되어 가장 난해하고 중요한 개념들이 나오는 1장의 세미나를 놓쳤습니다

 이때문인지 주역의 모든 개념들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고 정리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장에서 시초를 가르는 법, 점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그때부터 약간 흥미가 생긴것 같습니다. 

내년에 주역의 64괘를 공부해볼 계획이지만 그러기 전에 주역의 기본개념과 주역이 지금과 같은 사상적 배경을 갖게 된 이유를 이 책으로 공부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번 더 들춰보고 생각해봐야 할 지점들이 많지만 대강의 아웃라인은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수고해주시고 세미나를 이끌어주신 두 선생님들 감사드리고,

휼륭한 책을 머리를 싸매고 읽었지만 어느덧 한권 다 읽게 되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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