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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물구덩이와 위험 중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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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분별 작성일21-12-18 13:01 조회5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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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물구덩이와 위험, 重水坎

1212일 오후 3zoom 수업에 7분이 참석하였다.

각자 맡은 효사를 해석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習坎, 有孚, 維心亨, , 有尙.

주역에서 물은 구덩이로 위험을 상징 한다. 위험한 구덩이가 중첩되어 있으니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習坎卦는 믿음이 있어서 오직 마음으로 형통하니 움직여 나아가면 가상하다.

 

初六, 習坎, 入于坎窞, .

거듭된 구덩이에서 더 깊은 웅덩이로 들어가니 흉하다.

初六은 위에서 상응하여 도움을 주는 효가 없는 희망 없는 상태이다. 스스로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

 

九二, 坎有險, 求小得

구덩이에 위험이 있지만 구하는 것을 조금 얻는다.

중앙에 있는 양효이다. 이 괘의 주인은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능력은 없으나 初六처럼 스스로 더 큰 위험에 빠지지는 않는다. 약간의 편안함 ease이 있다.

 

六三, 來之坎坎, 險且枕, 入于坎窞, 勿用.

오고가는데 구덩이에 빠지는 것이며 험한 곳을 베고 누워 더 깊은 웅덩이로 들어가는 것이니 쓰지 마라. 양의 자리에 있는 음효로 흉하다.

 

六四, 樽酒, 簋貳, 用缶, 納約自牖, 終无咎

한 동이 술과 두 그릇의 음식을 질그릇을 써서 약소하게 들이되 들창 (군주의 마음이 열린 곳) 으로부터 하면 마침내 허물이 없다. 소박한 잔치는 六四가 가까운 자리에 있는 九五와 맺은 친분을 상징한다. 육사는 음효로 初六과 정응 관계가 아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위험을 피할 능력도 없다, 그러나 육사는 구오를 가르쳐 교화할 수 있다. 다만 구오의 능력으로 이해할 수 있는 데 까지 구오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한다.

With unostentatious sincerity, Line 4(week) cautiously enlightens its ruler’s intelligence.

 

九五, 坎不盈, 袛旣平, 无咎

양이 제 자리에 있다. 아직 물이 구덩이를 채우지는 못하지만 평평한 데에 이르게 되면 허물이 없다. 구출과 해방의 전야에 있으며 곧 질서가 회복된다.

 

 

上六, 係用徽纆, 寘于叢棘, 三世不得,

동아줄로 묶고 가시덤불에 가둬 두어서 3년이 지나도 벗어나지 못하니 흉하다.

희망이 없는 상황이고 아래 상응하는 효가 없다. 가시덤불은 감옥을 상징하며 3년은 긴 시간을 의미한다.

 

習坎卦처음공부하고... : 習坎卦는 위험이 중첩되는 상황이지만 九二九五는 중앙에 있는 양효여서 약간의 소득과 희망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안다.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면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无咎). 옳은 자리에 있으므로 上六처럼 희망 없는 흉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는다. 九四는 상응관계에 있는 初六에서 도움을 받을 수는 없지만 九五를 가르치고 교화할 수 있단다. 주역 원문은 六四九五를 부드러운 음과 강한 양의 교제라고 막연하게 표현하였는데 영어 주석에서는 六四九五에게 귀중한 가르침을 주어 교화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이 때 六四九五의 능력을 파악할 것과 아래 사람에게서 배우는 九五의 입장을 세심하게 배려할 것을 강조하였다. 어리고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도 말과 행동으로 우월감을 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모두 마음이 진실해야 가능한 일이다.

 

習坎卦의 상황에서는 有孚, 勿用이 중요하다는 선학님 말씀에 동의한다.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 오히려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으니(初六) 주위가 어려움으로 가득할 때는 용쓰지 말고 (六三) 덕행을 지속하고 배우고 가르치라 한다. 행동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이 중요한 상황이다. 안나님은 현실에서 부딪치는 모든 상황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은 심리의 문제이다. 마음(심리) 수련을 위해 경전을 공부해야한다는 말을 들으신 적이 있다고 한다. 경전을 읽을 때 늘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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