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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 세미나 일요반]시즌7-3 후기, 택지췌(Z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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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형진 작성일22-06-13 14:18 조회3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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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모임(6.12)에서는 45번째 궤인 (, Ẑhui, Collecting together)를 공부했다. 는 사람들이 모이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였을 때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했다. 괘사와 효사가 다양한 측면에서 모이는 문제에 대해서 풀어보고 있는데, 특히 괘사의 내용이 사람들이 모였을 때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정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亨王假有. 利見大人, , 利貞, 大牲, , 利有攸往.

췌괘는 왕이 종묘를 세우는 것이 지극하다. 대인을 만나는 것이 이로우니, 형통하고,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이롭다. 큰 희생을 쓰는 것이, 길하니, 나아갈 바를 두는 것이 이롭다.

In (the state denoted by) Zhui, the king will repair to his ancestral temple. It will be advantageous (also) to meet with the great man; and then there will be progress and success, though the advantage must come through firm correctness. The use of great victimswill conduce to good fortune; and in whatever direction movement is made, it will be advantageous.

 

괘사를 읽고 나서 들어온 것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과 관련해서 중요한 3가지를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째, his ancestral temple. 이다. 이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상징물이나 가치 등을 의미한다. 우리가 일요일 아침마다 늦잠을 자지 않고 주역을 공부하는 것은, 그것도 영어로 하는 것은 그 공부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 공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조금 넓혀보면, 감이당이라는 공부공동체에 세대를 넘은 많은 사람들이 연이어 모이고, 오랫동안 남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감이당이 가지고 있는 공부에 대한 비전에 공감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 the great man. 大人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을 때, 생각이 달라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생각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품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세미나에서는 반장이, 강의프로그램에서는 튜더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큰 스승이 있어야 한다.

셋째, great victims. 大牲이다. 과거의 제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행사였다. 그 제사를 지내고 나면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제사상에 올라온 많은 제물(祭物)을 나누어 먹었다. 사람들이 모였을 때 이처럼 같이 나누어 먹는 것이 더없이 중요한 일이었다. 지금도 같이 모이면 뭘 먹으러 갈 지에 대한 문제와 어떻게 잘 나누어 먹을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괘사에서는 이러한 3가지를 잘 해내다면, “in whatever direction movement is made, it will be advantageous(어떠한 방향으로 가더라도, 이로울 것이다, 利有攸往)”라고 하고 있다. 괘사에서 말하고 있는 3가지의 원리를 잘 이해해서 삶의 현장에 적용한다면, 삶의 유익함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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