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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지평선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를 위한『고미숙의 인생특강: 욕망과 자유에 대한 비전 탐구』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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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0-10-14 13:03 조회2,7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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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지평선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를 위한

『고미숙의 인생특강: 욕망과 자유에 대한 비전 탐구』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셔요, 범북드라망 독자님들! 왜 ‘범북드라망 독자님’이라고 인사를 드렸느냐, 오늘은 북드라망과 동기간인 북튜브 출판사의 신간을 소개해 드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뉴스레터를 꼼꼼히 읽어 주신 (이달의 운세부터 보시고 본문은 좀 있다…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ㅋㅋ) 독자님들이라면 딱 알아보실 겁니다. ‘그래, 그날이구나, 곰샘의 신간이 나왔구나!’ 네, 맞습니다(^^). 『고미숙의 인생특강 : 욕망과 자유에 대한 비전 탐구』입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 번도 아니 해보신 분들도, 딱 한 번만 해보신 분들도 없으실 겁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 어떤 식으로든 품을 수밖에 없는 질문이죠. 특히나 코로나19와 같은 ‘비상’ 사태에서는 더더욱 절실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책머리에」의 말씀대로 “세계가 불타고, 일상이 불타고, 마음이 불타고” 있는 상황이니 얼른 물 한 바가지로라도 몸을 적셔야 다음을 도모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긴급처방 혹은 응급처방이라 할 만한, 고미숙 선생님의 (정말 많고 많은) 명강의 중에서도 고농축 비타민처럼 정신이 번쩍 나게 할 강의 네 편을 묶어 보았는데요. 네, 그것이 바로 북튜브의 신간 『고미숙의 인생특강 : 욕망과 자유에 대한 비전 탐구』(이하 ‘『고미숙의 인생특강』’)인 것이지요!


어떤 강의들인지 먼저 제목부터 훑어보실까요? 


첫번째 특강: 삶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두번째 특강: 에로스와 로고스의 향연

세번째 특강: 원초적 욕망과의 대면

네번째 특강: 길 위의 공부


가장 먼저 눈에 띈 제목은 첫번째 특강인 ‘삶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였습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제목만 본 것뿐인데도 마치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이, ‘아, 그래 (아직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만;;) 사는 데 꼭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더라구요. 우리는 대개 “꿈이 있어야 되고, 무언가를 이루어야 된다, 그래야 가치 있는 삶이다. 예컨대 ‘내 존재의 이유는 가족이다’, 이런 식으로” 또는 “널 만나기 위해서 나는 이 세상에 왔다”(고미숙, 『고미숙의 인생특강』, 16쪽)고 삶의 이유를 만들어 내면서, 곰샘의 표현대로라면 “우주적인 뻥!”을 치면서 살아갑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꿈과 의미, 가치, 그런 것들이 삶에 소중하다. 맞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삶보다 더 소중할 수는 없어요. 살고 보니, 살다 보니 꿈을 갖기도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하기도 하고, 또 무엇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거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고미숙의 인생특강』, 15~16쪽)


살다 보니 꿈도 사랑도 생기는 것인데, 어느 순간엔가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식의 전도가 일어난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왜 사는(살아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너무나 평등하게도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와우!). 그렇기에 “삶은 이 무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기나긴 앎의 여정”이며 그래서 “모든 존재는 태어나는 순간 이미 구도자가 되는”(『고미숙의 인생특강』, 17쪽)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여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지평선의 비유가 더해집니다. 


삶에는 삶 그 자체 말고 다른 가치와 의미가 필요 없다는 것, 이 앎과 접속을 해야죠.

이 앎은 침묵과 영성의 세계이기 때문에 지평선 같은 거예요. 지평선은 달려갈 순 있지만 도달하지는 못합니다. 도달할 필요도 없고요. 그래서 끝없이 인간이 묻고 또 물으면서 한걸음씩 갈 수 있는 그 길이 저는 앎의 지평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지평선에 접속할 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혜라고 하는 이 우주의 파동과 마주치는 지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고미숙의 인생특강』, 44쪽)




아무리 달려가도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지평선, “그런데 왜 가느냐고요? 지평선이 있으니까 달려가는 거예요. 그래서 달려간다는 사실 자체가 지평선의 힘이에요. 그러니까 공부는 끝이라는 게 없어요. 목적도 없어요. 목적이 있다면 삶 자체가 목적이에요. 그래서 인생의 모든 순간이 공부”(『고미숙의 인생특강』, 70~71쪽)이자 ‘비전 탐구’가 되는 것이겠지요.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던가요? 저는 첫번째 특강을 읽었으니 이 책을 덮어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중생이기에, 또 곰샘의 책, 더구나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 같은 강의책이었기에 나머지 강의들을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ㅎㅎ).

  

유튜브를 통해 혹은 현장에서 이 책에 실린 선생님의 강의를 벌써 접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요. 네, 저희도 강의를 먼저 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또 책으로도 읽어야 하느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희가 해보니까, 한마디로 좋습디다(^^). 보고 듣고 한 것을 읽기까지 하는 경험이 참신하기도 하고, 머릿속에서 한 번 더 정리되기도 하고요. 지평선을 향해 달려가는 여러분들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리라 확신합니다!


어떠한 거리두기에서도 자유로운, 책은 늘 서점에 있습니다.^^



출처: https://bookdramang.com/2426 [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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