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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Q시리즈-남주작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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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4-12-23 20:58 조회6,7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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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을 낭송Q시리즈 남주작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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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구태의연하게 황진이의 이 시조로 글을 시작하는 이유,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려집니다. 네, 동짓달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동지와 함께 음력 11월이 시작되어 형식적으로도 거의 완벽한 동짓달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아시다시피 동지는 일 년 중 가장 밤이 긴 날이라 동짓달의 밤은 길고도 깁니다. 한 토막을 댕강 베어서 이불 속에 꼬불쳐두었다가 님 오시는 날 밤에 몰아서 쓰고 싶을 만큼이요.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 밤 허리 베어서 묵혀둔들 같이 보낼 님 있습니까? 설령 ‘님’이 있다 한들, 그렇게까지 같이 있고 싶은 상태의 ‘님’이신가요? 자자, 모여봅시다요. ‘님’ 없으신 분들, 있어도 빨리 짧은 여름밤이 왔으면 좋겠다 싶으신 분들의 ‘동짓달 기나긴 밤’을 위해 북드라망의 ‘낭송Q시리즈’ 남주작편이 나왔습니다. 누가 겨울밤을 춥다고 했던가요? ‘낭송Q시리즈’ 남주작편만 있다면 절절 끓는 겨울밤을 보낼 수 있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낭송Q시리즈’의 동청룡편이 이팔청춘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낭송 춘향전』으로 시작됐다면, 남주작편은 어른(?)들의 닳고 닳은 몸부림으로 가득 찬 『낭송 변강쇠가/적벽가』로 시작됩니다. 변강쇠와 옹녀라는 이름만으로 얼굴을 붉히고 있다면 당신은 아직 애송이! 변강쇠가의 진면목을 눈과 입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야 진짜 어른이라고 할 수 있죠! 이어지는 ‘적벽가’에서는 정말 불이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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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작’편답게, 남주작편에 모인 고전들의 공통 키워드는 바로 불[火]입니다. 『낭송 변강쇠가/적벽가』에서 뜨거운 불의 맛을 보셨다면 『낭송 금강경 외』에 서는 우리 안의 무명과 어리석음을 밝히는 도구로서의 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금강경』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유마경』, 『백유경』, 『육조단경』, 『법구경』의 경문들을 함께 묶은 『낭송 금강경 외』의 불기운이 여러분의 눈과 귀는 물론 얼굴까지 환하게 해드릴 것이라 장담합니다! 이어지는 『낭송 삼국지』에서는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불, 별들의 전쟁이 한바탕 펼쳐집니다. 여기서 번쩍, 저기서 번쩍하는 영웅과의 만남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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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기운은 색으로는 빨간색을 나타냅니다. 하여 그 이름도 붉은(?) 『낭송 주자어류』와 『낭송 홍루몽』이 그 뒤를 잇습니다. 불타오르는 학구열이 가득한 『낭송 주자어류』와 한 몸이 된다면, 혹시 아나요? 우리도 주희와 같은 공부벌레가 될는지요. 불 기운은 화려함을 상징하기도 하는데요, 『낭송 홍루몽』에서는 바로 그 화려함의 극치가 펼쳐집니다. 하지만 뜨거운 사랑도 찬란한 부귀영화도 언젠가는 다 사그라지고 만다는 것이 『홍루몽』의 진정한 묘미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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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Q시리즈’의 남주작편의 마지막은 역시 『동의보감』으로 마무리합니다. 『낭송 동의보감 외형편』은 때로는 벌칙처럼 느껴졌던, 나의 몸을 생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불처럼 빛나고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자체가 몸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깨쳐줄 밝은 불빛이 되어줄 것입니다요! 그리고 눈 밝은 독자님이라면 알아차리셨을 텐데요, ‘낭송Q시리즈’ 남주작편의 네번째 책 『낭송 장자』 소 개가 빠졌었지요?^^ 『낭송 장자』는 우리의 구질질한 현실세계를 자명하게 드러내면서도 그것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삶에 이르는 길을 환히 밝혀 줍니다. 남주작편의 4권과 7권을 마지막에 묶은 이유는......4*7은 28....... ‘낭송Q시리즈’의 고전은 스물여덟 권이라고 마지막 ppl을 하고 싶어서요. 흠흠흠;;;; 앞으로 서백호편과 북현무편이 출간됩니다. 많이 기대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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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Q시리즈 남주작편의 표지 좀 보셔요. 하얀 눈밭에 불 기운이 포근히 내려앉아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요?(이건 좀 제가 써놓고도 손발이;;;) 아 무튼 오늘 꼭 기억하셔야 하실 것은 겨울밤 춥다고, 길다고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다, 왜냐? ‘낭송Q시리즈’ 남주작편이 있으니까요.^^ 글 한 편, 한 편 낭송하다 보면 책 한 권, 한 권 될 것이고, 앞으로 다가올 한파와 혹한을 이겨내게 해 줄 뜨끈한 기운이 몸 안에 감돌게 될 것입니다. 이불 속에 동짓달 밤허리 대신 고전 구절을 서리서리 넣어보자구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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