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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학당] '인문사주명리' 기초 강좌 - 10/26(수)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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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2-09-25 11:47 조회1,4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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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 학당]인문사주명리학(기초) 강좌

 

도담학당의 사주명리 <기초> 강좌가 2년 만에 열립니다. 운명에는 공식이 있을 수 없지만, 일정한 형식의 도움을 받아 해석할 순 있습니다. 그런 해석이 때론 삶에 꼭 필요한 직관적 힌트가 되곤 합니다. 사주명리는 자기 운명의 역사를 해석할 수 있는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치 추리를 하듯 내 삶의 궤적을 형식에 맞춰 찬찬히 풀다 보면, 어느 순간 자기 운명의 굴레를 발견하기도 하고 또한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단서를 찾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는 학문의 보람과 직관의 환희가 교차합니다. 그리고 그 앎의 기쁨은 오로지 자기 스스로 자기 운명을 해석할 때만 주어집니다. 자기 운명에 대한 관심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거기에 동아시아의 지혜와 인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드리겠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설계하는 시기엔 술월(10)인문사주명리학강좌에서 뵙겠습니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인터뷰를 참조하세요. 유튜브 동영상과 녹취록이 있습니다.)

 

1

10/26

사주학의 원리와 세력의 지형도

2

11/2

음양오행의 해석

3

11/9

구조적 관계론 육친

4

11/16

욕망과 현장의 이중주 천간과 지지

5

11/23

변수와 운기 합충과 대운

6

11/30

운을 펼쳐라 - 용신과 개운법

 

 강        사도담 안도균

 강의 형식 (zoom) 화상강의

 시        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반 ~ 9시 반 (20221026~ 1130)

 수강 회비 20만원(6)

 접수방법 문자와 전화(1-7757-0925)로 신청하시면 접수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문       의:   1-7757-0925(최원미) / 1-518-3237(안도균)

 교       재:   프린트(강의 하루 전 메일로 배포합니다), 안도균, 운명의 해석, 사주명리, 북드라망

 

신청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일정도 확인해주세요. 강의가 시작되면 환불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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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문사주명리 강사 인터뷰 

 


 

인터뷰에 앞서, 2020년 인문사주명리 기초 강좌의 인터뷰 일부를 소개합니다. ‘사주명리뜻에 관한 기초적인 설명으로, 초심자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2020년 인터뷰 중에서

 

Q : 사주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사주’, ‘8글자’, ‘명리학’ 이런 용어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면 좋겠어요.

 

안도균 글자 뜻을 풀어볼게요사주(四柱)란 네 개의 기둥이라는 뜻이에요동북아시아에서는 옛날부터 시간을 간지라는 글자로 적어왔습니다우리는 지금 숫자를 쓰죠예를 들어오늘이 2020년 8월 20일 3이렇게 쓰잖아요근데 이걸 경자(庚子)년 갑신(甲申)월 을미(乙未)일 계미(癸未)시 이런 식으로 씁니다이걸 옛날엔 위에서 아래로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적었죠이렇게요.

 

시일월년

癸乙甲庚

未未申子

 

그러면 경자라는 두 글자가 아래위로 하나의 기둥이 되고 이것이 네 개가 있으니까사주(四柱)가 되는 겁니다기둥은 네 개지만 글자는 8개니까 팔자가 되겠죠그래서 사주팔자라고 하는 겁니다다시 말해서 사주팔자라는 말은 그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의미하는 거죠.

 

Q : 그러면 명리학은 무슨 뜻입니까?

 

안도균 글자 그대로운명의 이치 혹은 운명의 이론을 말합니다. ‘사주명리학이라고 붙여 쓰면 생년월일시를 가지고 그 사람의 운명의 이치를 밝히는 학문이런 뜻이 됩니다운명을 8글자를 가지고 해석하겠다는 거죠왜 문학비평에도 여러 가지 방법론이 있잖아요정신분석으로 작품을 파헤치기도 하고 구조주의나 역사주의 관점으로 보기도 하고요마찬가지로 운명이라는 텍스트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사주명리는 생년월일시를 표시한 간지를 가지고 해석하겠다는 겁니다.


 

 

Q : 2년 만에 도담악당에서 인문 사주 명리 기초 강좌가 열립니다. 진짜 많은 분들이 언제 열리냐고 물어보셨는데, 이 강좌는 사주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을 위한 강좌잖아요. 아마 사주는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보셨을 것 같아요. 근데 역술가한테 묻지 않고 직접 배워야 한다, 이거 선생님이 진짜 옛날부터 말씀 많이 하셨던 건데 왜 사주를 직접 배워야 되는지 또 배워두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A : 사주 명리를 풀 때 보통 역술가들이 여덟 글자를 보고 풀잖아요. 그 사람의 개인의 역사를 모르니까요. 그런데 자기 스스로 풀 때는 이 여덟 글자 안에 나의 아주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들이 들어가요. 예를 들어서 갑이라는 글자가 사주에 있다고 합시다. ‘이라는 기호에는 독립적이지만 미숙하다는 뜻이 있어요. 그러면 자기 삶에서 독립적이고 미숙한 게 뭐지, 라고 이렇게 반추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건들을 과거의 행적들을 추리해가는 과정에서 뭔가 새로운 깨달음이 생겨요. 왜냐하면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내 과거를 추적해 본 적이 없거든요. 자기 삶을 새로운 툴을 가지고 보면 전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그렇게 나에게 독립적이지만 미숙하다, 라는 의미들을 찾아보는데 그런 사건들을 찾아낸 거예요. 큰 사건도 있고, 작은 사건도 있어요. 근데 그 사건만 발견되는 게 아니라 이 독립적이고 미숙한 행동에 의해서 생긴 결과가 있을 거 아닙니까. 생각해보니 그 결과들이 반복이 되는 거예요. 패턴화가 보이는 거죠. 그걸 발견할 수가 있는 거야, 그런데 이게 또 개인마다 달라요. 이거는 내가 직접 해봐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알게 되는 게 있어요. 대개 인생에서 반복되는 습속들은 대개 그 운명의 걸림돌일 가능성이 높아요. 물론 그래서 잘된 일도 있겠지만 그런 어떤 나의 습관의 패턴들이 만들어낸 번뇌도 분명히 있어요. 그러면 그걸 통해서 내가 어떻게 하면 그런 번뇌를 극복해낼 것인가, 조율할 것인가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감정도 들러붙어 있거든요. 이 감정 때문에 생기는 괴로움도 볼 수 있게 되죠. 여덟 글자를 가지고 그런 식의 자기 운명의 역사를 재편하게 되는 거죠. 이제 재밌는 작업이잖아요. 이게. 그러니까 이건 사실 자기가 해야죠. 직접 배우면 그런 재미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Q : 재밌을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재밌을 것 같긴 한데, 몇 주 배워서 우리가 이렇게 운명을 해석한다는 게 가능할까, 이런 의문도 좀 드는데요. 왜냐하면 운명을 해석한다, 이런 건 좀 공부에 경지가 오르신 분들이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A : 공부를 하는 것도 꼭 어느 경지에 이르러야 유용한 건 아니잖아요. 공부하는 과정에서 소소한 깨달음도 있고, 기쁨도 있고, 그 과정이 없으면 공부를 못해요. 어떤 결과만을 보고 한다면 지루해서 못합니다. 사주도 마찬가지죠. 사주를 풀기까지 어떤 경지에 이르러야 다 풀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간단하게 배울 수 있어요. 지금 방금 얘기한 것처럼 갑목에는 독립적이지만 미숙하다, 그게 어려워요?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배운 대로 해석을 하면 돼요. 물론 이걸 계속 보다 보면, 내 인생에서 독립적이지만 미숙하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지겠지만 우선은 기호에 자기 삶을 이렇게 대입해보고, 패턴을 읽어내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겁니다. 망설일 필요가 없어요. 그냥 배운 만큼 해석하면 돼요. 이거를 맞냐, 안 맞냐, 이렇게 가면 그거는 뭐 처음에는 재밌을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그게 오히려 더 재미가 없어요. 맞추기 해서 뭐 합니까? 어떻게 해석해내느냐, 어떻게 내 인생을 재발견해내느냐, 거기에 초점을 두면 얼마든지 자기가 할 수 있고 그렇다면 굳이 어떤 권위에 기댈 필요가 없어요. 얼마든지 배운 만큼 해석할 수 있습니다.

 

Q : 선생님 책 제목도 [운명의 해석 사주명리]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근데 여덟 글자밖에 안 되는데 어떻게 내 삶을 해석해내는 건지 궁금해요.

A : 해석이라는 게 자연과학적인 사실에 대한 주장과는 다르거든요. 해석이라는 건 텍스트를 어떤 관점으로 재발견해내는 거예요. 인생도 개인의 역사를 담고 있는 텍스트잖아요. 이 텍스트를 가지고 어떻게 운명을 재발견해낼 것인가, 그런 방법론 중에 하나가 사주라고 보면 됩니다. 자연의 원리를 가지고 만든, 이 사주명리라고 하는 독특한 방법론에 의해서 내 삶을 해석해내는 거죠. 사주를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힘들 때. 그렇죠. 잘살고 있는데 보러 가지 않거든요. 그때가 대체로 전환점이에요. , 내가 뭔가 변해야 할 때 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러면 사주를 보면서 어떤 해석을 취해야 내가 여기서, 이 고난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해석을 고난에 머물러 있겠어이런 방식으로 안 한다니까요. 사주에는 해석의 스펙트럼이 엄첨 넓어요. 그래서 해석을 할 때 어떻게 하면 고난으로부터 탈출할 것인가, 그 탈출의 방법들, 탈출할 수 있는 어떤 명분들 이런 거를 찾아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운명의 재해석이라고 하는 이런 측면에서, 내 역사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가 전환점에서 중요한 전략이 되겠죠.

 

Q : 해석을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미래의 사건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네요. 

A : 그렇죠, 해석의 시점이 대체로 인생에 대한 관심이 있을 때에요. 앞으로 내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까, 그런 진로에 대한 관심이 생길 때 봅니다. 근데 사실 전환점에서는 어디를 가도 사실 크게 문제는 없어요. 전환점은 뭐냐면, 지루하다는 얘기거든. 지금 그렇게 살고 싶지가 않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도든 가면 됩니다. 그런데 떠날 때는 명분이 있어야 돼요. 누군가가 , 너 떠날 때가 된 것 같아.’ 응원해 주고, 그런 게 필요하죠. 그래서 어디를 찾아가서 상담 같은 걸 하게 되는 거죠. 근데 더 중요한 건 직관적 확신이에요. 그럴 때. 내가 내 안에서 뭔가 이런 게 좀 확 올라오면서 뭔가 때가 됐다, 느낄 때가 있거든요. 근데 그 직관적 확신은 그냥 어찌 보면, 약간 주술적일 수도 있는데, 사주 명리는 형식이라는 게 있잖아요. 형식이 이성적 형식이 아니지만,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사태와 떠나려는 욕망의 방향성과 그리고 사주명리라고 하는 어떤 자연의 이치를 닮은 툴이, 서로 섞이면서 어떤 이상한 현상들이 일어나요. 내 안에서 직관적인 깨달음이 같은 거죠. 스스로 해석하다보면 느끼게 됩니다. , 이게 전환점이고, 뭔가 내가 가야 될 방향인 것 같다. 그게 사주의 장점 중의 하나죠.

 

Q : , ’재발견한다.’라는 말씀이 흥미롭네요.

A : 사주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재발견을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인생이 변하니까, 운명에 대한 해석도 바뀌죠. 만나는 사람도 달라지고, 이별도 하고, 생각도 성숙해지고, 나이도 먹고, 몸도 늙어가고, 시절도 변하죠. 그렇게 내 운명은 매번 다른 시절을 겪고 있는 것이고, 어떤 시절에 있느냐에 따라서 당연히 재발견이 되겠죠. 그런데 전환의 분기점들을 설정하기가 좀 어렵죠. 근데 사주는 그걸 약간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그러니까 어떤 때가 목기운이고, 어떤 때가 화기운이고, 이때는 친구가 나를 도와주는 시기고, 이때는 일을 하거나 돈을 벌어야 되는 시기고, 뭐 이런 어떤 시기들이 온단 말이에요. 그 시기마다 기운들이 달라지고 그럴 때 욕망도 같이 변하거든요. 그런 거를 볼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시절이 당연히 달라지니까 다른 해석을 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기억의 문제도 있어요. 나의 역사라는 텍스트가 전부 다 기억될 수 없잖아요. 그때마다 어떤 인연장이랄까,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현장에 맞게 기억이 재조합되거나 재구성되거나, 아니면 조작됩니다. 사건도 진짜 있는 사실이 아니라 기억에 의해서 조작된다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옛날의 어떤 사건들이 어떤 감정으로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당연히 운명도 다르게 해석이 되겠죠. 같은 사건인데 이 사건과 어떤 사건이 맞물려서 올 것이냐, 이 사건과 어떤 감정이 맞물려서 올 것이냐에 따라서도 다르고요. 지금 현재 해석자의 컨디션과 기분이 어떤가에 따라서도 해석이 완전히 다르게 구성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올 미래의 어떤 나아갈 나의 길, 이것도 완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어요. 내 운명을 하나의 규정처럼 해석을 해버리면 뭐, 어떤 늪에 빠졌을 때라든지, 번뇌에 심각하게 빠졌을 때 나는 이렇게밖에 안 되는구나.’ 이렇게 될 수가 있거든. 그래서 빠져나가려면 그걸 다르게 해석하는 다른 잠재적 주체가 있어야 돼요. 그 주체를 발견하게끔 해주는 게 사주입니다. 그게 어떤 방법론으로도 가능하지만 사주명리는 어렵지 않은 형식을 가지고 있어서 비교적 쉬워요. 이 원리의 툴 안에 자기의 역사, 직관, 인문학적 상상력, 이런 것들이 섞여서 해석을 만들어내는데, 이걸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볼 때 다 달라져요. 달라진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해요. 그렇지 않고, 나의 인생을 하나의 해석, 권위 있는 하나의 해석을 발견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막 다니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내 운명이 결정돼 있는 거라는 거예요? 내 운명이 결정돼 있는데 그걸 잘 해석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가는 거예요?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권위 있는 역술가가 얘기해 주는 내 존재성에 대한 말에 예속될 가능성이 있죠. 그걸 사제 권력이라고 하는데, 그게 다른 가능성들을 제거해버리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 자기 사주를 해석한다는 것은, 그러면서 운명을 재발견한다는 것은 나의 여러 가능성들, 그러니까 기존에 있던 어떤 습관화된 주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그런 가능성들을 발견하고 또 명분을 주고, 용기를 주고, 또 새롭게 이제 습관을 고친다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아주 굉장히 유용한 작업인 거죠.

 

Q : 선생님 얘기를 들으니까 사주명리가 굉장히 실용적이네요.

A : 실용적이죠.

 

Q : 그런 생각이 좀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까 얘기하셨던 전환점을 마련한다, 이런 게 대운이랑 세운이랑 이런 거랑도 관련이 있는 거죠?

A : 그렇죠. 그러니까 대운, 세운마다... 대운은 뭐냐면 10년마다 오는 운이에요. 이제 배우실 텐데

 

Q : 큰 운이 온다는 게 아니라 10년마다?

A : 10년마다 이제, 이게 1년짜리가 아니라 10년짜리니까 큰 운이라고 보는 거고. 보통 우리가 대운이라 그러면 좋은 운이 오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누구나 들어와 있는, 10년마다 바뀌는 운이에요. 그러니까 내 대운이 오냐, 안 오냐가 아니라 항상 대운이 와 있어요. 근데 그 분기점이 있지요. 분기점을 어떻게 마디를 나눌 것이냐, 그런 것을 사주로 알 수가 있죠. 평생에 걸쳐 설정되어 있는 게 있으니까. 물론 그게 어떻게 구체적으로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르고요. 근데 내 역사에 비춰봤을 때는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 수 있겠다고 가늠할 순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서 나는 어떤 걸 노력해야 되고, 어떤 것이 반복되지 않도록 뭔가 수행의 관점에서 내 인생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그런 걸 고민하게 되죠. 그거 자체가 내 운명에 대한 굉장히 큰 배려예요. 그리고 세운은 매년 오는 운이잖아요. 매년 오는 운에 따라서도 뭐 기운들이 있겠죠. 그 기운과 내 팔자가 어떻게 매칭이 될 것이냐, 그런 걸 보면 이제 뭔가 대충 짐작이 오죠.

 

Q : 그래서 선생님이 사주는 새로운 문법이란 말씀을 하신 거군요.

A : 맞아요. 새로운 문법이죠. 오히려 동아시아의 사유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우리가 동아시아에 살고 있지만, 대개 서양의 학문들을 체득해왔잖아요. 이제 태극, 음양오행 같은 역학적인 문법을 좀 알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세상이 달리 보여요. 새로운 문법으로 보면 세상이 좀 달라 보이잖아요. 우리가 영어를 공부를 한다고 하면, 영문권이 갖고 있는 문화와 함께 습득을 하는 것이고 그러면 사유도 좀 달라지고, 뭔가 정서도 좀 달라지거든요. 이것도 하나의 다른 언어 체계라고 본다면, 음양오행의 관점에서 내 운명을 바라보게 되거든요. 음양오행이라는 것 자체가 순환의 시스템이에요. 순환의 시스템으로 자신을 바라볼 때, 우리가 순환하고 있지 않은 상태를 알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새로운 문법이 갖고 있는 힘, 그거를 배우는 거기도 해요.

 

Q :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까 사주명리를 배우는 게 자기를 이해하고, 또 자기 운명을 디자인하는 것도 있지만 세상을 좀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신 것 같아서 재밌을 것 같아요. 근데 예년의 강의에 비교해 보면 역대급으로 짧아졌어요. 수업 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좀 설명해주세요.

A : 길게 하고, 자세히 하면 더 좋겠지만 또 10월 말에 개강이니까 연말이잖아요. 그때는 뭘 시작하기 또 부담스럽기도 하고, 근데 제가 내년 초에 이제 봄에 사주 명리 심화 강의를 열거거든요. 그 중간에 이제 기초반이 없어서 이번에 꼭 열긴 해야 되는데, 좀 부담스러우니까 좀 짧게. 그래서 핵심적인 것만, 압축적으로! 6주 안에도 가능할 것 같아요. 옛날에 해본 적도 있고요. 아주 액기스로만 모아서 할 거니까, 만약에 좀 부담스럽고, 이게 사주 명리를 배우기가 너무 길게 느끼신다면 이번 기회에 쌈박하게 배우시면 좋지요. 핵심적인 것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풀 수가 있어요. 물론 이제 뭐 좀 짧다 보니까 실전 해석이라든지 이런 거는 좀 부족할 수 있는데, 그건 심화 과정에서 또 하면 되니까.

 

Q : 어쨌든 이번 수업을 들으면 자기 운명을 말씀해 주신 것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해보고,

A : 그럼요 자기의 언어로 얼마든지 해석할 수 있죠. 그걸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 내년 인생을 계획하는데 참고할 수 있겠네요.

A : 내년에 시작을 하면 배워서 인생을 설계해야 되는데. 그 전에... 시기가 좋네요! 이때 미리 배워서 내년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잖아요. 왜냐하면 내년 계획은 이제 겨울에 해야 되니까. 그러고 보니까 이때쯤 하는 게 괜찮겠네.

 

Q : 괜찮네요.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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