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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까
 글쓴이 : 감이당 | 작성일 : 19-05-22 18:02
조회 : 779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까



수요대중지성 정리

 



질문1: 제가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이건 제 고민이 아니라 저의 여덟 살 아이 고민인데, 아이가 엄마가 기운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하며 이걸 좀 풀어달라고 스님께 부탁을 했거든요.

정화스님 

기운을 내려면 하루에 밥을 내가 세 끼를 잘 먹는가 살펴야 돼요. 그런데 고기가 중요해서 많이 먹기도 하는데 우리 몸은 우리 몸의 세포하고 외부 생명체인 미생물하고 공생체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수가 약 100조개가 돼요. 그런데 이 몸 안에 외부 생명체인 미생물은 1000조개예요. 이 미생물의 먹이는 고기가 아니에요. 미생물의 먹이는 채소예요. 우리가 활동하는데 단백질을 많이 쓰니까 고기만 먹으면 아미노산이 잘 분해되어 단백질이 많이 생겨서 좋긴 한데, 미생물의 먹이인 채소가 없으면 미생물들이 “도대체 내 생존환경이 왜 이래?”하고 기분나빠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기분 좋아!”라고 할 때 나오는 신경조절물질인 세로토닌이 있는데, 미생물들이 기분 나빠하면 세로토닌의 생산이 잘 안 돼요. 왜냐하면 장벽에서 세로토닌이 95%가 만들어지는데, 장하고 장 안에 들어있는 미생물들하고 관계가 좋으면 장벽 안에 있는 세포들이 “인생은 살 만해.”라는 호르몬을 세로토닌으로 막 만들어요. 근데 뱃속에 있는 미생물들이 기분이 안 좋으면 옆의 세포한테 말해요. “왜 이렇게 생존 환경이 안 좋아? 기분 나빠.” 그러면 장 안에서 기분 나쁜 호르몬이 흐르게 돼요.


그래서 이건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우선 먹을 때 나하고 공생하는 미생물을 생각해야 하는데, 만일 미생물 수가 지금보다 20%정도 떨어지면 신체 생태계가 파괴돼요. 또한 항생제를 많이 먹어서 미생물 수가 줄어들잖아요? 그러면 장 속 공간이 넓어졌잖아요? 공간이 넓어지면 우리한테 안 좋은 균들이 들어올 확률이 높아져요. 그래서 미생물을 빵빵하게 채워 놓으려면 기존의 공생 관계 외의 다른 미생물이 들어와서 비집고 와서 살아야 되는데, 기존의 미생물들이 텃세를 부려가지고 못살게 해요. 그래서 미생물들의 관계를 잘 만들려면 밥을 잘 먹어야 해요. 미생물들의 관계를 위한 밥은 셀룰로오스(Cellulose) 같은 탄수화물을 먹어야 돼요. 그래서 하루에 내가 채소를 얼마만큼 먹었느냐가 기분 좋은 영양을 얼마만큼 받느냐를 증진하는 훈련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하루에 한 세끼정도 밥에다가 항상 각각의 맛의 채소를 잘 먹고, 그 다음에 채소만 먹으면 좀 그런 것 같으니깐 요즘에 유산균 많죠? 유산균을 곁들여서 드세요. ‘무설탕 유산균’을 채소에다가 섞어 가지고 충분히 드시면 뱃속의 환경이 편해져야 얼굴이 펴기 시작해요. 그래서 지금 식생활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아까 말한 대로 하루에 얼마 운동을 하고 있느냐 하는 거예요. 운동을 해야 뇌신경세포들이 생각을 만드는 것인데 운동과 생각과는 연결되어 있어요.


그 다음에는 인문학을 학습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운동선수들은 전부 운동을 많이 하지만 항상 행복할 것 같은 생각은 안 들잖아요. 운동과 자기를 보는 학습이 필요해요. 옛 선인들이 세상 보는 방법은 인문학이에요. 그래서 밥 잘 먹고 운동 잘하면서 책을 읽으면 되는데, 옛 선인들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도구들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혼자 앉아서 “세상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해요. 예를 들면 아리스토텔레스같이 인류 철학의 스승처럼 보이는 데도 그때 당시에 뭐라고 했었느냐하면 “별들이 어떻게 생겼습니까? 하늘에 유리천장이 있다.”는 거예요. 그 유리천장에 별이 박혀있다고 그냥 앉아서 머릿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하여튼 뱃속을 편하게 해야 한다. 채소를 많이 먹으세요. 채소는 신체의 공생체를 완벽하게 이롭게 해요. 내가 공생체를 이롭게 안 해도 되지만 그러면 나만 손해에요. 미생물들이 몸 밖으로 나가질 않아. 소가 채식을 참 잘해요. 소가 그렇게 되새김질해서 잘 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매 끼니 마다 소 뱃속의 생물들이 숫자를 두 배로 불려 가지고 반은 소한테 줘요. 그것이 자기 살림이 되는 거예요. 소는 그것으로 영양분을 취하면서 몸 안에 들어있는 미생물들이 자연스럽게 흡수돼요. 만약 채소를 안 먹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뱃속에 내 미생물들이 증식을 못해. 소의 건강에는 엄청 안 좋아지는 것이지. 그처럼 우리 안에는 미생물들과 큰 생물들이 공생관계를 하는 건 수십억 년 전부터 유지돼 왔기 때문에 우리도 거기에 맞추면 되요.






질문2: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면 몸이 낯설게 느껴집니다왜 이럴까요?

정화스님

생각이나 마음이 중요한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하여 땀을 흘려서 ‘내가 얼마만큼 즐겁게 뛰느냐?’가 내 생각의 유연성을 기르는데 굉장히 중요해요. 운동은 기본적으로 우울한 감정이나 불필요한 이상한 감정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는 데 가장 좋은 일이예요. 그냥 일 아닌 의미로 몸의 운동량을 늘리면서 뇌를 기쁘게 해주는 활동을 해야 해요. 우울한 사람을 춤 동호회에 보내서 그냥 땀 흘리게 하면 3개월 안에 거의 우울함이 사라져요. 얼마만큼 생각이 운동과 밀접한 관계에 있느냐면 “운동은 곧 생각이다.”라고 뇌과학자들은 말하고 있어요. 즉 생각은 내면화된 운동인 것이죠. 막 즐겁게 뛰면 우리의 생각을 조율하는 힘이 되지요. 가능하면 동생이든 친한 사람 누구든 같이 운동하러 나가서 즐기면 신체에 건강한 생각의 지도를 만들 일이 많아지는 거예요. 그럼 자기를 볼 때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안 볼 확률이 커집니다.



 

질문3: 게으르고 나태해지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마음이 드는데 괜찮은 건가요?

불안하고 욕심도 많았던 부분들이 편안하게 바뀌었어요. 그래서 불안도 해소되고 몸이 편안하다 보니까 게으르고 나태해지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하는 마음이 드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정화스님 

구태여 힘들게 살 필요가 없어요. 그냥 게으르게 살면 돼요. 방금 말했잖아요. 열심히 살 때 욕심도 많아지고 불안도 많아졌어요. 게을리 사니까 욕심도 없어지고 불안도 없어졌어요. 그럼 인생에서 어떤 쪽이 내가 더 살만한 인생이에요? 쓸데없는 욕심 없고 불안하지 않은 것이 살만한 인생이에요. 지금 내가 게으르다고 생각하는데 그전에 너무 열심히 산거예요. 너무 열심히 산 것인데, 쓸데없이 열심히 산거예요. 왜냐하면 탐욕을 길렀고 불안이 커졌으니까 열심히 산 대가가 내 인생에 별로 행복하지 않다는 걸 만들어냈잖아요. 지나친 부지런함을 내려놓으니까 상대적으로 내가 게으르게 보이는 거지 진짜 게으르게 사는 게 아니고, 그랬더니 별로 불안하지도 않고 욕심도 잘 안 생겨. 사는 것이 훨씬 좋아졌어요. 그러니까 지금처럼 그렇게 사시면 됩니다. 옛날로 돌아가면 불안을 더 키우고 욕심을 불러. 욕심이라고 하는 것은 죽을 때까지 채워지지 않는 사건이에요. 욕심은 심리 상황중의 하나인데, 만약 이 컵을 가졌으니까 일생동안 이 컵에 대해서 더 이상 욕심이 없을 것이다? 말도 되지 않는 일이예요. 금방 예전의 컵에 대한 욕심은 사라지고 다시 새로운 욕심을 부리는 것이 욕심이라고 하는 마음의 요소예요. 죽을 때까지 절대 채워질 수 없어요.


그럼 다시 ‘내려놓는 것’을 욕심 부리게 될 거예요. 이것은 가지는 거와 똑같은 욕심이에요. 그전에는 채우려고 욕심을 부렸는데 이젠 안 가지려고 욕심 부리는 거예요. 둘 다 욕심이에요. 하나는 불안을 증대시키는 욕심, 하나는 불안을 덜어내는 욕심이에요. 어떤 것에 욕심을 부리느냐가 하나는 탐욕이라 말하고 하나는 수행이라고 말해요. 둘 다 똑같습니다. 하나의 마음요소가 두 가지를 다 하는 거. 지금이 게으른 게 아니고 옛날이 쓸데없이 부지런했던 거예요.





질문자4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 때 항상 이 말이 맞는지 틀린지 자주 생각하게 돼서 힘들어요.

이 말을 했을 때 그 사람이 싫어하면 어떡하나, 화를 내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이 많아요. 말을 했을 때 내가 잘못 한 것 같아 죄책감마저 들어서 사람 대하는 게 약간 힘들어요.

정화스님

일단 사람들과 관계를 확장 하는 게 좋지만, 혼자 있어도 좋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너무 관계를 확장할 필요는 없고, 요즘말로 굳이 인사이더 될 필요 없고 아웃사이더로 그냥 따라 가는 거예요. 두 번째는 진리는 70억 개로 사람의 수만큼 있어요. 그래서 나의 진리하고 저 사람의 진리가 공명하는 부분이 많으면 둘이 서로 공감 하는 것처럼 보이고, 공명하는 게 적으면 공감하지 않는 것처럼 느끼는 거예요. 그런데 상대방과 어떤 부분은 공감할 수가 없다면 이미 유전자라든가 학습을 통해 가지고 만들어진 세계지도가 너무 다른 거예요. 나는 진리라고 말했는데 저 사람은 진리가 아닌 것이지요. 저를 보고 걱정하는 사람이 시중에 더러 있어요. 누군지 아십니까? 교회를 아주 열심히 믿는 분이 저를 보면 지옥 간다고 걱정을 해서 “예수님 믿고 천국 가세요!”라는 말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들어요. 그런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나한테 하는 거예요. 내가 봤을 때는 저 사람은 완벽하게 내부적으로 쓸데없는 생각을 체계화시켜 놓고 그것이 진리라고 하고 있는 거예요. 그 내용으로는 나하고 하나도 공감되지 않는 거예요. 그러면 그 사람은 나한테 하는 일은 뭡니까?


내가 성내면 나를 괴롭히는 일이 되요. 내가 쓸데없는 화를 내면 내가 결국 밑지는 거야. 이처럼 세상에는 각자의 진리 세계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맞고 어떤 사람은 안 맞아. 그러니까 너무 맞추려고 할 것도 없고 아예 안 되니까 안 맞으면 그냥 안 맞는 거예요. 그 다음, 불안을 다른 사람한테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미 틀린 거예요. 왜냐하면 불안한 그 말을 내가 들었을 때 그 말이 될 것처럼 보입니까? 아니지요. 그 말이 내 안에 있는 필터하고 맞느냐 안 맞느냐를 보고 있는 거예요. 내 필터하고 맞으면 그 사람 말 잘한다하고 긍정을 해 주는 거고 안 맞으면 무슨 쓸데없는 말 하냐고 하는 거예요. 진화 과정에서 이 필터 자체가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도록 되어있어. 세상을 다르게 보라는 것이 진화의 제 1번, 제1항입니다. 그래서 애초에 안 맞는 것이죠.


그러니까 적당한 톤으로 하고 싶은 말을 이야기하고, 상대가 그것을 이해하거나, 인정하지 않거나, 뭐하는 것에 대해서 인정받으려고 하는 생각은 처음부터 옳지 않아요. 그 사람의 마음을 전부 다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떻게 압니까? 신경세포가 a-b로 연결되느냐, a-c로 연결되느냐에 따라서 세계지도가 달라지는데, 사람마다 이 연결이 다 다른 거예요. 그래서 언어와 문자가 가지고 있는 한계 속에서 어렴풋이 그냥 이해하는 겁니다.


그러니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하시되, 그 사람한테 인정받고, 못 받고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무슨 말을 했나? 어쨌나?” 이런 거 자체가 의미 없는 이야기에요. 그렇게 할 필요도 없어요. 이야기할 게 있으면 그냥 즐겁게 하고, 못 알아들으면 그 사람 탓이니까 그렇게 넘기세요. 인정 못하는 것은 아까 말한 대로 공명파가 형성되지 않아서 인정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아예 그런 것을 생물학적으로는 유전다형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저기에 있는 빨간색을 볼 때 완벽하게 일치하여 인지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어요. 모든 사람이 모두 다른 빨간색으로 보는 겁니다. 유전학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전부 빨간색이라는 말만 똑같아요. 그런데 그 말이 주는 조그만 뉘앙스 또는 자기감정이 얽혀 있으므로 감정도 다르고 인식도 실제로 다릅니다. 그래서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열심히 하시되 남의 인정을 의지할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모릅니다.

 



질문5: 제 마음이나 몸도 날씨와 같다고 받아들여도 될까요?

제 마음이나 몸도 날씨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날은 생각과 몸이 잘 맞아 들어가는 날이 있고, 어떤 날은 제 마음과 몸이 따로따로 분리되는 날이 있는데, 제 의지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이것을 날씨처럼 받아들여도 될까요? 예를 들어 가장 의지대로 안 되는 일은 명절에 제사음식 만드는 일입니다.

정화스님 

우선 마음보다는 몸이 먼저입니다. 몸이 힘들다면 그 일을 하지 말고 쉬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데 몸이 찌뿌둥하다면 몸의 말을 들어서 그 일을 하지 말고 빨리 쉬십시오. 그냥 쉬어야 되요. 편하게 되면 그 때 일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선언하세요. 나는 지금부터 일체 명절이나 제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십시오. 그리고 거기서 오는 불이익을 3년만 견디면 됩니다. 가족들을 본인이 훈련시켜야 합니다. 내가 싫은데 참여하잖아요. 그런 일을 반복하다보면 그러다 펑 터지는 거예요. 그러기 전에 그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100이면 그 사람들이 비난하는 양이 60입니다. 60만 받고 3년쯤 지나면 그 사람들 생각이 바뀝니다.


제사에 참가하는 거랑 착한 사람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지금 사회는 그래요. 예전에는 제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밥 먹고 살기 힘들었어요.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사람들도 제사에 참여하라고 강요할 무기가 없어요. 사회적 관습 때문에 하기는 하는데 몸에 좋지 않다면 선언을 해야지요. 남편에게 강력하게 말을 해야 돼요. 남편이 잘못하다가는 헤어지게 생겼다 할 정도로, 그렇게 하면 알았어. 오지 마.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누가 알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일찌감치 이야기를 해 가지고 제사에 참여를 안해야 되요. 그러면서 욕을 안 먹기를 바라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지. 욕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느끼는 훈련을 해야지. 3년만 하시면 되요.






질문6: 아프신 어르신에게 문병을 가는 게 자꾸만 소원해집니다.

최근에 저를 여러 가지로 보살펴주셨던 어르신이 계시는데 췌장암 말기예요. 처음에 3달 동안은 제가 너무 놀라서 일주일에 두 세 번씩 가서 뜸도 열심히 해 드리면서 잘 지냈어요. 그러다가 올해 1월말부터 지금까지는 마음이 자꾸만 소원해지는 거예요. 제 마음이 안 가면 불편하고,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따지게 되는 거예요. 지금 최근에 한 달 정도 안 갔는데 마음이 상당히 불편해요.

정화스님

가고 싶지 않으면 안 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자신의 정답을 고쳐야지요. 정답을 고쳐야 되는 거지. 빨리 고쳐야 되는 거지. 부모한테도 그렇게 못하고 자식한테도 못합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해야 되는 생각이 강하면 그 생각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해요. 그래서 자주가도 되요. 자주 가다 보면 신체가 견디지를 못하게 돼요. 그러면 생각이 가기 싫어지는 거예요. 그 일을 하고 난 뒤 다음날 계속해서 신체가 힘들어 하면 생각이 만들어져서 ‘자주 가면 너 살기 힘들어’라고 말하니 못가는 거야. 처음에 갈 때하고 조건이 달라졌잖아. 그래서 3개월, 백일쯤 지나면 생각이 바뀌니까 그때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가다가 또 백일 지나면 석 달에 한 번씩 가다가 그렇게 가는 것이 정답이에요.


나이든 분들을 요양원에 보내는 것을 다 불편해하는데 그럴 것 없어요. 집에서 하는 것보다 요양원 잘하는데 찾아서 하면은 잘하는 데가 많고 훨씬 낫고, 어떤 어르신은 집에서 혼자 살 때는 자식들이 언제 오나 하고 살았는데 지금은 거기서 친구 만나서 훨씬 재미있게 잘 보낸 데요. 그래서 잘 하는데서 모시고 아까 말한 대로 처음 석 달 동안은 일주일에 한 번씩 가고, 처음 백일은. 그다음 백일은 한 달에 한 번씩 가고, 세 번째 백일은 일 년에 한두 번만 가고 괜찮아요. 여기 계신 분들도 미리 잘 알아가지고 나이든 분계시면 그 분들이 뭐 하실 때 어떤 요양원이 잘 하는가 이것만 알아서 몇 개를 선택해 가지고 부모님 원하는데 모셔가지고 거기서 지내는 것이 집에서 지내는 것보다 대체적으로 더 좋아요.


아주 옛날에는 부모님들을 객지에 모시는 것을 안 좋게 생각했어요. 그때 평균나이가 40~50세이에요. 아들이 이십대가 돼서 자기애들을 낳아놓고 부모님을 모셔야지 하면 부모가 다 돌아가셔. 그러니까 아들이 이십대니까 힘이 있을 때잖아. 비스마르크 시대에 독일에서 일에 정년을 65세로 만들었어요. 그때 독일 사람들 평균 수명이 45세에요. 불과 150년 전에 그래요. 자식들이 부모를 모시려고 하면 돌아가시고 있어. 그러니까 업고 모신다고 애기처럼 말하지만 지금은 본인이 60-70이 되가지고, 부모님은 80-90이 됐어요. 업으려고 해도 업을 수도 없고, 집에서 노하우가 없잖아요. 인류가 그렇게 지금처럼 오래 살아본 적이 없어요. 노하우도 없는데 정성 들여 다 해 줄라고 해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지금은 젊었을 때 나이 드신 분계시면 가끔 가다 이야기를 해서 양로원 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해 놓고 좋은데 골라서 그렇게 하시는 것이 서로가 편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렇게 못하는 거예요. 처음에 옛날 생각에 몸을 움직여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가는데 우리는 계속 그렇게 할 수가 없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인제 가끔 가시다가 돌아가시면 옛날 일 회고하는 정도가 우리가 할 일이지. 잘 하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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