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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사람관계에서 문제들
 글쓴이 : 감이당 | 작성일 : 19-10-29 20:23
조회 : 180  





사람관계에서 문제들

금요대중지성 정리

 

질문자1: 사람들이 돈을 꿔 가면 안 갚아요.

저는 우스운 얘기인데, 사람들이 돈을 꿔 가면 안 갚아요. 그게 무척 속상한데, 그게 또 몇 년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럽니다. 그런데 언니가 얼마 전에 제가 집을 판 것을 알았거든요, 돈이 조금 남은 것을 알고는 자꾸만 돈을 꿔달라는 거예요. 저는 나이도 들고 더 이상 돈 벌 일도 없고 안 꿔주고 싶고, 못 꿔준다고 하는데, 자꾸 연구해보라는 거예요. 저쪽도 기분 안 나쁘게 하고….

정화스님: 지금 문제가 있어. 저쪽을 기분을 나쁘게 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저쪽에서는 계속 거기를 기분 나쁘게 하고 있잖아요? 나는 기분 나쁜데? 말이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질문자1: 기분 나쁜데. 언니가 큰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펀드에 들어놔서 손해나서 못 뺀다 해도 자꾸만 펀드 더 내려갈 거라면서 돈을 꿔달라는 거예요.

정화스님: 꿔달라고 하는 게 아니고 네 돈이 내 돈이니까 내 놓으라는 거예요. 앞으로 안 갚을 거예요. 지금 꿔 주는 순간 그 돈은 사라지는 거예요. 질문자가 만만하지 않으면 절대 돈을 꿔가는 사람이 안 갚거나 하지 않아요. 지금까지 만만한 상대로, 만만한 일을 계속해 왔으면서. 지금 또 나이가 많아서 돈을 벌 상황도 아닌데, 너는 굶어죽으라고 하는 건데, 그 사람에 기분을 맞춰주려 하고 있으니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이에요. 딱 결정해. 돈을 빌려주던지 아니면 그 언니하고 인연을 끊던가 해야죠. 왜 인연을 못 끊어? 그 사람은 계속 날마다 전화해서 나를 기분 나쁘게 하고 힘들게 만드는데 그런 사람을 옆에 두어야 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그와 인연을 끊는 건 너무 잘하는 일이니까 인연을 끊던지 아니면 돈을 주던지. 그걸 고민하는 건 끝이 없어. 그걸 고민하는 것 같으니까 상대가 만만하게 보는 것이지.

어떤 중년 작가가 있는데요. 고등학교 때는 가장 좋은 친구였대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좋을 수밖에 없어요. 숙제만 해달라고 하면 다 해줘. 숙제하기 싫은 사람이 해달라면 이 사람 것도 해주고, 저 사람 것도 해주고, 다 해줘. 자기가 해주니까 좋은 상대인 줄 알지만 그게 너무 힘들어서 그 중에 한 사람의 숙제를 안 한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그 애가 친구 안한다고 하는 거예요. 아무 친구 아녀~. 그래서 그 다음부터 다 안 해주기 시작하니까 자기 삶이 너무 편하다는 거예요. 엊그저께 또 어떤 내향적인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친구가 필요 없어요. 혼자 잘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렇게 돈까지 줘가면서 그렇게 살 이유가 없는 거지. 왜 그렇게 바보같이 살아요? 그런 돈 있으면 저한테 좀 주세요.(웃음) 어디 가서 자랑이라도 하지. 앞으로 그런 사람은 상대하지 마세요. 호구지. 언니 동생이 아니라니까. 전화번호 바꿔서 전화 받지 마세요.

질문자1: 어제도 전화해서 연구해보라고…

정화스님: 연구는 끊을 연구를 해야지.(웃음) 당신하고는 더 이상 인생에 가까이 지내지 못한다고 딱 끊어요. 부모 자식 관계도 끊는 사람도 더러 있다만. 언니 동생 끊는 것은 쉬워요. 그래서 오늘부터 가서는 연구는 끊을 연구를 하세요. 주변에 그런 사람이 많으면 본인을 한 번도 정당한 친구로 대접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돈 꿔가서 안 갚은 사람이 많다고 했잖아요. 그 사람들이 볼 때는 호구지. 호구. 나는 호구 역할 해주면서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을 해. 이건 좋은 사람이 아니라 바보 같은 사람이에요. 바보와 좋은 사람을 착각하면 안 됩니다. 지금은 그 언니와 인연을 끊는 것이 좋은 삶이에요.

질문자2: 생활이 조금 빠듯한데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 할까요?

큰아이가 지금 중2,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 그동안은 본인이 하고 싶은 거 위주로 공부를 진행하면서 왔어요. 근데 중2 성적표라는 게 딱 눈에 보이는 점수가 나오다보니, 저는 그동안 ‘네가 스스로 열심히 했으니 이 정도면 만족한다.’했는데 걔는 자기네 반이 스물한명인데 모두 학원을 다니니까 자기도 학원을 다녀서 성적을 조금 올려보고 싶다는 거예요. 근데 여기 오신 분 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잘못된 부분들, 제가 생각하기에는 방식이 너무 잘못됐고 시간 낭비, 돈 낭비라는 생각들이 머릿속에 계속 있거든요. 오히려 제 아들은 “학원에 가서 성적 올려보겠다.” 3개월 정도 됐는데 이제 제가 막 화가 나는 거예요. 이렇게 계속 교육비를 지출하면서 공부를 시켜야 하나… 지금 제가 거기에 딱 걸려있어요, 스님.

정화스님: 학원비를 셋 정도 줘서 한 달 사는데 재무재표가 빠듯합니까? 여유가 있습니까?

질문자2: 빠듯해요.

정화스님: 빠듯하면 빨리 애한테 말해서 내가 너를 보내주고 싶은데 우리 한 달 밥 먹고 살 수 있는 돈이 없으니까 너를 보내줄 수 없다고 빨리 고백하시고 교육문제니 다른 문제 가지고 그렇게 머리아파 해봐야 아무 상관없어. 아들 공부한다하니까 기특하다고 생각하는데 교육제도, 학원 이거 자기가 가겠다잖아요.

십대의 뇌는 십대 자신도 모르고 부모도 모르고 정부도 모르고 아무도 몰라. 머리에 중2 십대 사춘기가 딱 되기 시작하면 뇌 신경세포가 천억 개가 있어요. 천억 개가 갑자기 그때부터 팔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서로 손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 천조 개 이천조 개로 막 늘어나요. 근데 우리는 지금 약 천조 개의 손이 있거든요. 청소년들의 뇌는 천오백조의 손이나 이천조 개의 손이 있어요. 그 중에 천조 개나 오백조 개의 손들이 전부 잘려서 25살이 되면서 어른이 돼. 뇌 신경세포가. 그래서 그놈이 아침에 이렇게 생각하고 저녁에 이렇게 생각해도 지가 왜 그러는지 저도 모르면서 그런 일을 하고 있고.

부모는 그게 돼있는데 내가 살아보니까 그게 아닌데 네가 지금 그렇겠다고 하면서 보니까 힘이 들어. 방금 말한 대로 말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니까. 그런데 내가 그 아이 석 달 세군데 학원비 대주면서 빠듯하게 살면 그건 잘못 사는 거야. 그것은 빨리 재무재표를 먼저 말씀해서 “네가 하고 싶은 건 할 수 있는데 우리집 사정상 할 수가 없다. 네가 하고 싶으면 마트에서 한 시간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네가 해라.”라고 그 애하고 서로 소통을 해야지. 마치 부모는 전부다 애들이 생각할 때는 어렸을 때는 사탕 필요하면 막 다 사주니까 무슨 부모가 마이다스의 손처럼 생각하거든요. 근데 애들이 집안 사정만 알아도 자기가 할 줄, 안할 줄 조절해 가면서 해. 지금부터 그 정도 컸으면 충분히 집안사정을 알아야 될 나이예요. 같이 꾸려가야 되니까. 빠듯할 정도로 살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학원가고 안 가는 것에 대해서 거기처럼 막 열증이 나서 눈물이 팍팍 나는데 그건 쓸데없는 일. 아까 말한 대로 쓸데없는 걱정이에요. 누구라도 느끼면 서서히 변해 가는데 우리 뇌가 안 바뀌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뇌의 셋팅이 3만 년 전에 한번 이루어지고 거의 변함이 없어요. 3만년. 근데 3만 년 전하고 지금 사이에는 엄청나게 변해 있어. 너무 그렇게 울분에 차서 변하지 않아도 후손에 가면 점점 좋아. 그래서 그 애가 살 후대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엄청 좋아졌잖아요. 그렇게 좋아질 것이니까. 너희 세대는 충분히 좋은 세대라고 생각하고, 공부하겠다는 것을 기특히 생각하되 한 과목 정도 외에는 할 수 없다고 빨리 말하고 나머지 필요하면 네가 돈 벌어서 하라고. 그렇게 해야 돼요. 사정을 알면 걔도 받아들여요. 오늘부터 가서 맨 날 쓰는 거 있잖아요. 가계부. 가계부 써야지. 네, 그래요.

질문자3: 사회생활하면서 눈치가 없다고 그런 평을 좀 받습니다. 제가. 눈치를 좀 잘 보고 살면 좋을까 아니면 그냥 모른 척 하고 사는 게 좋을까요?

정화스님: 그것은 결정할 수가 없어요. 눈치를 잘 보도록 습관이 익혀진 사람은 ‘오늘부터 가서 그렇게 하지 마세요.’ 그래도 그렇게 하고 있고, 자기 뜻대로 사는 것이 잘 익혀진 사람은 ‘넌 눈치 좀 봐!’ 해도 그렇게 하게 되어 있어. 그래서 자기가 상황 봐가지고 적당한 정도로 조율할 수밖에 없어요. 이 둘 중에 커오면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익혀져 온 사람들은 아무리 과장, 부장이 ‘너 눈치 안 보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해도 못합니다.

질문자3: 눈치를 보고 사는 것은 남한테 얽매이고 구속받고 사는 걸로 느껴집니다.

정화스님: 지금 왜 그렇게 되었냐 하면 권위에 복종하게 되어 있는 생각의 루트가 있어요. 우리 뇌에는 왜 권위에 복종하게 되어 있느냐면, 옛날에 2, 3백 명이 사는 조그만 부락에서 어른들은 어떤 사람이 어른이 되었느냐면, 젊었을 때 산에 사냥을 가는데 항상 앞장섰어. 그 담에 노획물을 가지고 오면 자기가 분배하는 데 참여를 하지 않아요. 이 분배물은 그 마을에 가장 필요한 사람들 순서로 분배를 해줘. 그래서 그 당시에는 권위자의 뒤에 서면 생존할 확률이 엄청 높아. 그래서 권위가 존중되고 자기 삶이 유지가 되었어요.

그것이 수천 년이 지나도 우리에게 남아 있어. 그래서 권위가 있으면 복종 안 해도 되는데 하는 게 좋은 것처럼 되어 있어서 딸랑 딸랑 하는 유전자 정보가 발현이 돼. 조금씩.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 그런데 커오는 과정에서 그런 게 학습이 되고 익혀지면, 직장을 딱 가면 그것이 많이 되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사람한테는 지금 당장 “야 그렇게 딸랑딸랑하는 것이 인생에 돈도 없고 뭐 그렇지만 그렇게 살아도 되겠냐?”라고 말하는데, 그 사람은 “그럼 내 인생은 어떻게 살아?”라고 생각해요.

그냥 우리가 ‘이건 아니다’라고 말해서 그냥 아닌 게 아니고 그 권위에 복종하도록 되어 있는 일말의 정보 유전이 수천 년 동안 내려온 게 있다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강제 권위로 편입 시키려고 좌지우지 하는 것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밤에 활동하는 분들이 주먹과 몽둥이를 가지고 그렇게 하는 거지. 그럼 이 사람들은 뇌의 거기만 움직이고 다른 판단부분은 딱 쉬도록 만들어요. 그래서 일본의 가미가제 특공대 같은 것도 다 그런 것을 운용해서 속이는 거예요. 밑에 사람들을. 그 부분이 좀 남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저것이 나보다 강하게 발현되는 있구나.”라고 이해해야지 거기다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요. 딸랑딸랑 안하는 사람은 그렇게 타고 났는데, 이런 것이 발현되려면 학습이 잘 되어야 해. 근데 학습이 안 되어 있어. 그러면 다른 것이 학습이 많이 되어 있으니까 딸랑딸랑 하는 부분은 절대 안돼요. 그 사람은 손해를 보고라도 못하지. “야 네가 조금만 머리 숙이면 될 텐데” 하지만, 그것이 그 사람에게는 말이 되지 이야기지.

우리가 하는 이야기가 그냥 논리적으로 옳다, 그르다는 것으로 행동 양상이 정해지는 게 아니고 20세까지 커오면서 세상과 접속하는 코드를 자기 나름대로 다 만들었어요. 이 코드를 어릴 때는 만들기가 수월하고 변주하기가 수월한데 25살이 넘으면 변주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다만, 살아가면서 변주하지 않으면 곤란한 일을 많이 겪어서 뇌의 지도가 유동하고 있어요. 연상 훈련을 하면 유동을 바탕으로 바뀔 수가 있어요. 그런 사람들도 훈련을 해야 해요. 훈련은 일찍부터 시작하면 좋지만 자의식을 가지고 훈련하면 25살부터는 자기 삶은 이렇게 만들어 가겠다는 자의식을 가지고 뇌의 지도를 바꾸는 훈련을 하면 그러한 인생이 살아지는 것이죠.

질문자3: 노인도 바뀔 수 있는 것이죠?

정화스님: 노인도 많이 바뀌어요. 더구나 근래에는 뇌의 신경 세포도 새로 만들어진다는 보고서가 있을 만큼 옛날에 생각했었던 뇌의 유연성보다 뇌의 유연성이 더 큽니다. 그래서 노인도 가장 대표적인 예로 불교에서 80살 먹어서 깨달은 분이 있어요. 80살. 깨달음이란 뇌의 지도가 완전히 전복되는 거예요. 사건을, 세상을 보는 눈이 전복되는 거예요. 80살에도 깨달아요. 드물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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