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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인생을 만족하게 사는 법
 글쓴이 : 감이당 | 작성일 : 20-03-19 19:07
조회 : 303  



인생을 만족하게 사는 법




청년스폐셜 정리

질문자1: 제가 교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요요즘 아이들잔소리하면 기분 나빠 하고 충고하면 더 기분 나빠해요아이들한테 뭔가를 얘기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너무 많은데아무리 얘기해도 아이들이 듣지 않는 상황일 때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어요이제 곧 연말이니까 조금이라도 좋게 변화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변화는 너무 없고 더 이상한 상황만 벌어지니까 제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실망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정화 스님: 애들이 변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예요. 본인들이 알아서 변해가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결과가 안 나왔다고 하는 것을 가지고 내가 마음 아파하는 것은 설정이 잘못됐어요. 내가 교사나 부모니까 이렇게 하면 아이가 이렇게 될 것이다, 천만의 말씀, 안 돼요. 그래서 내 감정이 감당할 만큼만 좋아하고 그냥 ‘본인이 알아서 잘 크겠지.’ 이렇게 생각해야 해요. 내가 그 애한테 바라면서 좋아하면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생님을 배반해요. 그러니까 바라지 마세요. 어차피 얼마나 해 봤는지 모르겠지만 매년 겪는 일이잖아요.

다음 해 되면 또 ‘내가 담임 맡아서 애들을 바꿀 것이다’ 하고 착각을 하는 거예요. 그게 안 돼요. 그러니까 내가 좋아할 수 있는, 힘들지 않을 정도까지만 좋아하고 (나머지는 자기가 알아서 크니까) 적당히 좋아하는 데서 끝나는 훈련이 필요해요. 변화가 되고 안 되는 것까지 감당하려고 하면 보살님이 아무리 잘 해줘도 안 돼요. 부모가 바라는 것조차도 애들은 잘 안 해요. 교사라고 되겠어요.

그래서 내가 적당히 좋아하고 ‘변하든 말든 너희들 책임이다’라고 그런 식으로 대하는 훈련을 해야 해요. 그러니까 이것은 설정을 잘못한 거예요. 내가 생각하는 대로 학생이 변하면 좋긴 해요. 우리가 살아온 경험이 있으니까, 그렇게 살면 학생한테 도움이 될 것이고. 근데 학생은 그것이 도움이 될지 안 될지 아무 상관이 없는 거예요. 앞으로는 그냥 그렇게만 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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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2: 저는 중년이고 사회에서는 어른인데아직도 저 자신으로 살아가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속에서는 너는 아직도 뭔가 부족해.’, ‘근데 이 정도도 충분하지 않아?’ 이런 식으로 여러 명의 자아가 싸우는데이걸 컨트롤을 못하는 것 같아요.

정화 스님: 네. 그렇게 올라오는 것을 보면, 아무도 감정은 만족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빨리 생각해야 해요. 그런데 실제로 ‘만족’을 보면, 한문이 이렇게 돼 있어요. 가득 찰 만(滿), 발 족(足)자예요. 물이, ‘가득 찰 만’의 삼수변의 물하고 관계있어요, 물이 발정도 적시면 족하다고 생각하라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그냥 머리끝까지 넘치려고 해요. 그래서 다 익사해요. 감정에 익사하고, 잘 되는 것에 익사하고… 그렇게 해서는 인생을 족하게 살 수가 없어요.

질문자2: 스님강박도 마찬가지인가요?

정화 스님: 다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발바닥에 물이 찰랑찰랑하면 ‘인생에 족함이 왔다’라고 빨리 이해해야 해요. 만족의 족은 발 족(足)자예요. 발. 더 위까지도 아니고, 발. 물이 거기까지만 차면 인생은 만족인데, 다 가득 차려고 하죠.

질문자2: 그 감정이 올라올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화 스님: 거기까지 올라온 것을 절대로 비난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그 감정이 만들어질 때 어린애는 자기가 만든 감정도 있지만, 환경 등등이나 신경세포망대로 감정을 해석해 놓은 것도 굉장히 많아요. 그것을 내가 책임질 수가 없어요. 내가 사회적으로 그걸 발산해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내 안에서 일어난 것 갖고는 그것을 내가 책임질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아요. 그래서 거기까지 올라오면, ‘내가 모르지만, 네가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거기에 적응하며 살려고 참으로 힘들었구나’라고 자기한테 위로하는 것이 최선이에요. 더 이상 해볼 수가 없어요. 이미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런 다음에 이제 방금 말한 대로, ‘그런데 내가 살아보니까 물이 여기까지 차면 익사해 죽어요. 발에 찰랑찰랑하면 그것이 내 인생의 만족이야라고 하는 심리적 배선을 만드는 훈련을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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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2: 명상인가요?

정화 스님: 여기는 적극적 명상이에요. ‘발에 차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해’라고 하는 이미지를 심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만족은 잘못 설정되었다는 거예요. 그 기준을 계속 올려놓은 것이지요. 그렇게 하지 말고 ‘아, 발 넘으니까 너무 힘들어요’라고 빨리 내리는 것으로 ‘만족해’라고 하는 심리적 배선을 만드는 것이죠.

질문자2: 그러니까 속으로 계속 자기가

정화 스님: 말로 해도 되고, 머릿속으로 생각해도 되고. 그리고 이것이 계속되면 가만히 있어서 멍하고 있으면 돼요. 그렇게 하면 돼요. 주사를 한 번 맞아서 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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