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도 없고, 좋아해서는 가까운 사람하고 힘들어질 확률이 너무 훨씬 높아요. 그런데 지금 그 사람은 아마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 그 착각이 거둬져야만 보살님이 그런 생각을 안 해도 되는 상황이 되니까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구나’라고 빨리 이해해야 해요.
좀 바보 같은 사람이에요. 모든 사람한테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가 없는데 그렇게 살려고 하는 사람이 꽤 많이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너무나 자기만 좋아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또 그런 사람도 있으니까 보살님이 만나는 사람은 그쪽으로 될 확률이 좀 큰 사람 같아요.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 아는 여자분이 있으면 그냥 친절하게 하는 거예요. 그냥 친절하게. 그렇게 하면 같이 있는 사람이 좀 기분이 안 좋거든요. 근데 이 사람은 그게 몸에 배어 있어요. 그것이 해야 할 일인 것처럼 훈련을, 어렸을 때부터 자기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배워와, 별로 도움이 안 되는데 그렇게 하는 거예요. 이걸 하나하나 깨쳐가야 하는데 쉽게 깨치는 게 어렵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좋아하는… 어쨌든 그런 줄 아시고 ‘저 사람 성향이 저렇구나’ 정도로 이해하는 훈련이 지금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