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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감이당 일요반 오리엔테이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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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경 작성일16-02-01 23:52 조회3,1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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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일에 있었던 감이당 일요반 오티소식 전해드립니다~
곰샘과 장금샘, 시성샘 그리고 34분과 함께했습니다.
올해 일요반에서 공부하실 분은 무려 39명입니다 (5명은 사정상 불참).
 
오티의 하이라이트 1. 곰샘의 공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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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환영합니다"
 
감이당 수업은 쌍방향이다
 
  일방적으로 듣는 강의가 아니라 질문하고 토론하는 수업이 될 것이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활발하게 토론, 낭송하면서 살아있는 수업을 만들어가야 한다. 자발성이 중요하다.
 
자기 삶을 돌보는 공부를 하자
 
  삶을 위한 공부, 자신을 배려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이 몸이고, 그래서 의역학을 함께 공부한다.
  공부를 해보면 지지부진하다 갑작스런 도약과 추락을 반복한다. 이것을 아는 것이 공부이기도 하다. 우리는 디지털 세상을 살고 있고, 인생이 디지털의 파동이라는 것을 느껴야 하는데 그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공부 밖에 없다. 자신을 보면 알 수 있다.
  자기와의 대화, 대결, 싸움 무엇이든 이 점을 염두해 두고 공부했으면 한다. 공부에는 각자의 시간차가 있다. 밖을 보는 습관으로 남과 비교하거나 경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이전의 내가 어떻게 바뀌었는가가 핵심이다.
 
함께하는 공부, 소통은 투명하게
 
  등산을 할 때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끝까지 갈 수 있듯이 공부가 힘들 때는 다른 사람들의 힘을 빌어서 하는 것이다. 선생의 역할도 낭송을 해라, 에세이를 쓰라하면서 느슨하거나 쳐져있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또 공부하면서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럴 때는 묻어두기 보다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친구다.
 
감이당의 비전
 
  1~2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토대를 만드는 시간이다. 공부를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리듬을 신체적으로 겪으면서 그 시간들을 견뎌보는 것이다. 3년차는 자기 변화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공부하게 된다. 글쓰기와 함께 강의하는 훈련을 받는다. 저자와 강사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자립하는 것이 감이당의 비전이기 때문이다.
 
오티의 하이라이트 2. 자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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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이당 일요반도 대중지성답게 다양한 연령의 분들이 오셨습니다. 24세 청년부터 퇴직하신 분까지 계시구요, 공부하는 곳에서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다는 남성분들도 9분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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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은 처음이예요"

  그리고 이젠 감이당의 필수 체크사항이 되었는데요, 가장 멀리에서 공부하러 오신 분은? 두둥~ 나름의 각축 끝에 최고를 차지하신 분은 남원에서 오신 고운 그 분, 은정샘입니다. 서울까진 무려 3시간이 넘게 걸리신데요. 공부는 용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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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누구일까요?"

  새롭게 시작하는 공부, 감이당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각자의 이유로 공부를 선택했지만 이렇게 한 공간에 모여 공부하게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반가웠습니다.
 
오티의 하이라이트 3. 감이당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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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성샘이 감이당에서의 공부와 공간 이용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어요. 감이당은 함께 공부하는 곳이며 자립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이는 우리 자신을 위한 약속이기도 합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자신이 쓴 물건은 깨끗하게 제자리에 돌려 주세요.

약속을 지킨다 
  특히 시간 약속, 수업시간에 늦지 않기 등 약속을 소중히^^
 
  그리고 오티에 참석하셨던 분들은 이해하셨을텐데 고객과 강사, 직원으로 구성된 백화점 문화센터와 달리 감이당은 공부를 위해 모인 사람들의 공간입니다. 그러니 백화점 문화센터 같은 '고객님을 위한 서비스'는 없습니다. 장금샘, 시성샘, 여민샘 등도 모두 우리와 같은 학인이면서 공부의 장을 위해 활동하고 공부의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거든요. 
 
 이제 오티도 끝났으니 자기를 배려하는 공부, 삶을 돌보는 공부를 할 차례네요. 그간 잘 지내시고 개강 때 뵙겠습니다~
 
  ★ 감이당 일요반 첫시간 준비물 (2.21일 10시)
     - 의역학수업 :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 독송수업 : 『낭송동의보감 내경편』, 입정&파정파일 프린트 1부
     - 글쓰기수업 :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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